Part 1.


미국증시는 트럼프 트레이드 영향으로 업종별 차별화가 진행되며 상승 마감했습니다. 트럼프와 가족사진도 같이 찍은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는 9% 가까이 급등했고 가상화폐에 친화적인 분위기가 이어지자 대표 거래소인 코인 베이스는 19.8%, 비트코인 은행을 자처한 기업인 마이크로 스트래티지는 25.7% 상승했습니다. 트럼프 미디어 & 테크놀로지는 5%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대중 강경파 움직임이 강화되어 미국 상무부가 TSMC에게 특정 반도체에 대한 중국 수출 제한을 요구하는 서신을 보냈다는 소식은 반도체 업종에 악재로 반영됐습니다.

미국 채권시장은 재향 군인의 날로 휴장했습니다.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5% 상승한 105.5pt를 기록했습니다. WTI 유가는 중국 부양책에 대한 실망감에 3.32% 하락한 배럴당 68.04달러로 마무리 됐습니다.

S&P500 지수는 전일대비 0.10% 상승했고, 다우 지수는 0.69% 상승했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0.06% 상승했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54% 하락했습니다. 엔비디아 -1.61%, 애플 -1.20%, 마이크로소프트 -1.07%, 아마존 -0.64%, 메타 -1.05%를 기록했고 알파벳은 +1.12%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증시는 트럼프가 공약에서 제시한 보편적 관세가 중국을 넘어 한국과 대만에도 타격을 줄 것이란 골드만삭스의 보고서가 발간되면서 하락하고 있습니다. 오후 1시 기준으로 코스피는 -1.14%, 코스닥은 -2.04%를 기록중입니다. 테마별로 보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개전 이래 최대 규모 드론 공방을 펼치면서 드론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로봇개 SPOT에 대한 언론보도가 이어져 로봇 관련주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건설, 우크라이나 재건, 가상화폐, 인터넷 등의 테마가 상승중인 가운데 드론 관련주, 로봇 관련주 이슈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Part 2.


드론 관련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밤 러시아는 공격용 드론 등 145대의 드론을 우크라이나로 출격시켰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도 6개 지역에서 84대의 우크라이나 드론을 격추했으며, 이 중 34대는 수도 모스크바를 겨냥한 것으로 개전 이래 최대 규모의 공격 시도라고 언급했습니다. 드론을 통한 전쟁이 격화되자 코콤, 휴니드를 비롯한 드론 관련주가 상승중입니다.

[휴니드 종목 분석]


휴니드는 방산사업(전술통신용 무전기, 특수장비, 지휘통제체계, 무기체계 등의 구축을 위한 소프트웨어 등)과 해외사업(항공 전기/전자장비, 와이어하네스, 절충교역 및 해외 수출 등)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지난 9월 국방기술진흥연구소와 무기체계 개조개발 지원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수출형 HCTRS 개조 개발에 착수하기도 했습니다. 올해 2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164.2% 증가, 영업이익 흑자전환, 당기순이익 흑자전환을 달성하여 실적 개선을 이뤄냈고 국내 방산 기업들의 호실적이 이어지고 있어 휴니드 또한 기대감이 모이는 모습입니다. 차트상으로 이평선이 모였다가 다시금 정배열로 흐름이 바뀌고 있어 트럼프 트레이드 분위기가 지속되는 이상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됩니다.

Part 3.


로봇 관련주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인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로봇개 '스팟'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경호에 투입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을 보호하는 비밀경호국은 "로봇개는 비밀경호국의 자산이며 이를 트럼프 당선인의 자택 보안을 위해 사용 중"이라며 "구체적인 기술 사양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지만 로봇개들은 우리의 경호 활동을 지원하는 감시 기술과 첨단 센서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로봇이 경호, 수색, 폭탄 제거 등의 용도로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휴먼테크놀로지, 씨메스를 비롯한 로봇 관련주가 상승중입니다.

[씨메스 종목 분석]


씨메스는 3차원 비전기술, AI기술, 산업용 로봇 제어기술을 기반으로 지능형 로봇 솔루션과 3D 검사 솔루션 사업을 주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습니다. 2024년 매출액은 약 123억원으로 전년대비 60.6% 성장할 것이라 예상됐지만 2024년 9월까지 누적 매출 실적은 약 33억원을 달성하는데 그쳐 공모가 3만원에 비해 크게 하락한 상황입니다. 다만 수주 및 공급시점 차이에 따른 일시적인 감소라는 분석과 원통형 3D 검사장비를 개발한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이 리비안에 차세대 원통형 4695 배터리를 대규모 공급한다는 소식이 있기 때문에 어느정도 기술적 반등은 나올 것이라 예상됩니다. 또한 기관 투자자의 지속적인 저가 매수세도 긍정적이라 보여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