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지난 9월의 ‘빅컷’(0.5%포인트 인하)에 이어 기준금리를 또다시 0.25%포인트 낮추면서, 두 차례 연속 금리 인하를 단행했습니다. 
이번 결정으로 우리나라와의 금리 격차는 1.5%포인트로 좁아졌습니다. 
금리 인하는 만장일치로 결정되었으며, 연준은 “물가상승률과 고용 안정이 균형 상태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금리 인하 배경: 경제 성장 둔화와 안정된 물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정책 기조 재조정을 통해 물가 상승률을 2%로 유지하며 경제와 노동 시장의 강점을 이어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금리 인하는 경기 둔화 우려와 물가 안정이라는 목표가 반영된 조치입니다. 
미국 경제는 성장세가 약해질 가능성을 보이고 있으며, 낮은 금리를 통해 기업의 대출 비용을 줄이고 소비자 지출을 촉진하여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려는 의도가 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의 경제 정책과 인플레이션 우려

한편, 트럼프 당선인은 고율 관세와 세금 인하 정책을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수입품에 높은 관세를 부과하면 제품 가격이 상승해 인플레이션이 유발될 수 있으며, 불법 이민자 추방으로 인한 노동력 부족은 임금 상승을 초래할 가능성이 큽니다. 
이에 따라 연준이 금리를 계속 인하할지, 통화정책이 어떻게 변화할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금리 인하와 시장의 반응

연속적인 금리 인하 발표는 주식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낮아진 금리는 기업들의 대출 부담을 덜어줘 투자와 사업 확장에 유리하게 작용합니다. 
특히 기술주와 성장주들이 큰 수혜를 입으며 주요 주가지수가 상승했습니다. 
반면, 금융주는 이자 수익 감소로 인한 부담이 커져 일부 약세를 보였습니다.

한국은행의 결정에 미칠 영향

한국은행도 오는 28일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있습니다. 
미국의 금리 인하에 맞춰 추가 인하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지만, 트럼프 당선 이후 환율 급등과 불확실성 증가로 인해 금리 동결을 유지할 것이란 예상도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