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 밸런스 톨라니입니다.
현지시간 6일 미국 뉴욕 증시는 3대 지수 모두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마감하였습니다.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하면서 정치적 리스크에 대한 불투명성이 해소되었는데요.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3.57% 상승하였으며,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2.53% 오르며 거래를 마쳤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95% 상승하면서 3대 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였습니다.
이날 미국 대선의 결과가 미국 뉴욕 증시 상승에 큰 영향을 주었는데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4년 만에 다시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그의 정책인 기업규제 완화, 법인세 인하 등 감세 정책이 기업들의 실적을 끌어올릴 것이라는 기대감이 미국 증시를 끌어올렸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을 열렬히 지지하던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정말 선견지명이 있었는지, 선거 자금 지원 100% 전부를 트럼프 대통령 공화당 쪽으로 몰아 주었고, 트럼프 당선의 일등 공신으로 등극하면서 이날 테슬라 주가는 14% 이상 급등하였습니다.
이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에 따른 주요 정책 변화 및 미국 증시 영향, 일론 머스크 선견지명 등 주요 국가 경제· 금융 동향' 관련하여 언론 보도 및 국제금융센터 보고서를 통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01. 트럼프 당선에 '레드웨이브'도 예상. 증시엔 호재 [ 출처 : 이데일리 2024.11.07 김상윤 기자 ]
● 초박빙의 승부가 될 것이라는 예측과 달리 트럼프 전 대통령은 경합주에서 사실상 거의 다 승리하며 압승을 거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선벨트'(sun belt) 지역인 조지아(16명)와 노스캐롤라이나(16명)에서 일찌감치 승리를 가져갔고, 최대 격전지인 필라델피아까지 표까지 얻으며 선거인단 매직넘버 270석, 카멀라 해리스 전 대통령은 224석을 확보했다.
● 여기에 공화당은 4년 만에 상원을 탈환했고, 하원마저 싹쓸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원의 경우 공화당은 200석을 확보했는데 과반인 218석까지는 18석만 남은 상태다.
● 월가에서는 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되고 상·하원을 동시 장악하는 '레드웨이브'가 나타날 경우 주식시장은 2016년과 마찬가지로 일시적인 변동성 이후 다시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예상을 하고 있다.
● 트럼프 규제완화와 감세를 내세우고 있다. 둘 다 기업에는 긍정적 요소이고, 이는 기업 실적 확대 기대감에 주가를 끌어올릴 것이라는 전망이다. 공화당이 상·하원을 동시 석권하면 법안 통과도 가능하다.
● 야누스 헨더슨 인베스터의 미주 주식 책임자인 마크 핀토는 "트럼프는 낮은 법인 세율, 규제 완화, 국내 성장에 유리한 산업 정책을 지지하고 있어, 이는 모두 미국 경제에 더 많은 부양책을 제공하고 위험 자산에 혜택을 줄 수 있다"며 "트럼프 랠리로 알려진 2016년 대선 기간 대전 전날부터 연말까지 S&P500 지수는 거의 5% 상승했다. 이번에도 비슷한 추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진단했다.
02. 트럼프에 올인한 머스크에 테슬라 14.8%↑. 은행주도 급등 [ 출처 : 2024.11.07 김상윤 기자 ]
● 트럼프 전 대통령의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했던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는 14.75% 급등했다. 은행 규제 완화 기대감에 JP모건 체이스(11.54%), 뱅크 오브 아메리카(8.43%), 웰스파고(13.11%) 등 월가 대형은행 주가도 급등했다. 트럼프 당선인이 설립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트루스소셜의 모회사 트럼프 미디어 앤 테크놀로지 주가는 장초반 44.32달러까지 급등했지만 상승폭을 줄이며 5.94% 오른 35.9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이외 기술주 모두 급등했다. 엔비디아는 +4.07%, 인텔은 +7.42%, 브로드컴 3.25% 등 반도체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반도체를 뺏고 있다고 공격한 글로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1위 업체인 TSMC ADR은 -1.3% 하락했다.
● 바이든 행정부 시절 수해주였던 재생에너지·태양광 관련 종목들은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플러스 파워는 -21.8%, 퍼스트 솔라는 -10.13%, 인페이즈 에너지는 -16.82% 급락했다.
03. 주요 국가 경제·금융 동향 [ 출처 : 국제금융센터 ]
1) 미국 대선, 트럼프 승리. 세제·무역·이민 등 경제 주요 부문에서 정책 변화 예상
● 트럼프 후보는 대선에서 승리했고, 상원에서도 공화당이 과반 의석수 확보. 개표가 진행 중인 하원에서 역시 공화당이 과반 확보에 유리한 상황. 공화당의 '백악관 및 의회 장악'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트럼프 차기 대통령은 그동안 자신이 제시한 공약 추진을 위해 노력할 것으로 예상
● 구체적으로 국내에서는 감세(법인세 인하, 세액공제 및 비과세 범위 확대 등), 이민 통제 강화(신속한 불법 체류자 추방, 멕시코 국경 장벽 재추진 등), 친환경 정책 축소(인플레이션 감축법 폐기, 전통적 에너지 생산 확대)에 나설 전망. 대외적으로는 관세 강화(보편적 관세 적용, 중국산 수입품 관세 인상), 대중국 강경 대응(최혜국 대우 철폐, 우회수출 차단 등)이 예상
● 이러한 공약이 시행된다면 감세 및 친기업 정책, 정책 불확실성의 일부 완화로 단기적 측면에서 경제성장 촉진 및 주식 등 몇몇 자산의 가격 상승이 가능할 전망
● 하지만 장기적으로 무역 장벽 강화로 인한 교역국의 보복관세 및 수출기업 타격과 고용 감소, 인플레이션 감축법 폐기 등에 따른 투자 위축, 이민자 감소로 인한 소비지출 약화 및 노동력 공급 감소 등은 경제 성장을 저해할 우려
● 또한 관세 강화는 수입물가 상승을 촉발하고, 이민자 감소는 서비스 부문 중심으로 임금인상과 제품가격 상승을 야기할 가능성. 이에 향후 인플레이션 상승이 예상되며, 이는 연준의 금리인하 속도와 폭이 당초 전망에 미치지는 못할 수 있음을 의미
● 아울러 감세와 확장적 재정지출 여건에서 관세 강화가 세수 부족분을 상쇄할 수 있는 미지수, 또한 성장 둔화 시에도 세수 감소가 예상되는데, 이는 결과적으로 재정건전성을 약화시키고 국채금리 상승을 초래할 전망. 이날 금융시장에서도 미국 국채금리 급등, 달러화 강세 등 전형적인 '트럼프 트레이드' 모습이 연출
2) 글로벌 경제, 트럼프의 보호무역주의로 인한 거시적 충격에 직면
● 트럼프의 강도 높은 보호무역 정책이 예상됨에 따라 세계 각국과 기업에 상당한 거시적 충격이 예상. 특히 주요국 가운데 수출 의존도가 높은 독일 및 중국 등은 관세 인상 및 무역장벽 강화 등으로 관련 우려가 증가. 이러한 영향은 금년과 내년에 세계 경제 생산량을 각각 0.8%, 1.3% 감소시킬 것으로 예상
● 이에 전 세계 주식시장은 엇갈린 반응. 독일 자동차 및 유럽 해운 관련 기업의 주가는 큰 폭 하락. 반면 주요 주가지수는 법인세 인하와 규제완화 전망으로 일제히 급등했고, 러시아 시중은행 주가도 전쟁 종식 기대로 상승. 다만 트럼프의 정책 실현 불확실성 등으로 당분간 높은 수준의 시장 변동성 지속 예상
3) 연준의 통화정책, 대선 이후 금리인하 경로 관련 4가지 질문에 직면
● 이번 주 예정된 FOMC에서 0.25%p 금리인하가 유력한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12월 FOMC에서의 금리인하 기준 및 내년 전망에 관심. 그러나 연준 인사들은 다음의 4가지 이유로 의미 있는 수준의 금리전망 의견 피력에 소극적일 가능성
● 첫째, 차기 정부의 세금, 관세, 이민정책이 금리 경로 변경을 초래할 정도로 경제적 수요 및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불확실. 둘째, 날씨·파업·선거 등으로 인한 일자리 시장 악화의 과대평가 여부. 셋째, 인플레이션 둔화 정체 및 원활한 경제 성장 지속 가능성. 넷째, 기존보다 상향된 중립금리 추정치
4) 미국 금융시장의 트럼프 승리 예상 적중, 향후 채권시장에 주목
● 시장에서는 트럼프의 승리를 정확하게 예측. 9월 중순 이후 달러화 지수가 3% 이상 올랐고, 10년물 국채금리는 3.6%에서 4.3%로 급등. 이는 감세와 고관세 정책이 예상되는 가운데, 정부 부채 우려가 고조됨을 시사
● 향후 의회 구성이 투자자들의 관심사로 부각된 가운데, 공화당이 상·하원 모두 장악 시 트럼프의 정책 저지가 불가능. 향후 재정 규율 약화가 예상되나, 트럼프의 주가상승 선호 성향을 감안하면 부채 여건과 인플레이션을 악화시킬 수 있는 극단적 정책은 제한될 수 있다는 기대도 존재
5) 신흥국 자산시장, 트럼프 재집권으로 전방위적 위험에 노출
● 신흥시장에서는 트럼프 당선 확정 이후 미국 달러화 및 국채금리가 급등하면서, 자산가격 변동성이 심화. 신흥시장은 이미 중국의 경제 성장 둔화, 중동 갈등, 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거시적 도넞에 직면해 있는 상황에서, 트럼프 정책이 시행될 경우 경제적 타격이 심화될 소지
● 특히, 주식시장은 과거 트럼프 첫 임기 기간 중국과의 무역전쟁 등으로 주가 상승 중단을 경험. 아울러 트럼프 공약으로 우려되는 인플레이션 압력 증가 가능성은 금리인하 기대를 훼손. 이에 신흥시장은 미국 국채금리 상승과 강달러 등으로 주식, 채권, 외환, 고위험 신용 등 광범위한 자산군에서 약세가 예상
6) 유로존 10월 HCOB 종합 PMI(확정치), 전월비 상승. 독일 9월 제조업 수주도 호조
● 10월 HCOB 종합 PMI(확정치)는 50.0을 기록하여 전월치(49.6) 대비 올랐으며, 속보치(49.7) 대비로도 높은 수준. 특히 같은 달 HCOB 서비스업 PMI가 51.6으로 전월치 51.4 대비 상승.
● 인플레이션 완화 및 임금 상승 등이 서비스 수요를 촉진하고 있으며, 이러한 현상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
● 한편 독일 9월 제조업 수주는 전월비 4.2% 늘어 전월치(-5.4%) 및 예상치(1.5%) 상회. 이번 결과는 양호한 대형 주문 등에 기인하며, 이에 일부에서는 최근의 제조업 경기 둔화가 점차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
7) ECB 부총재, 미국 트럼프 차기 대통령의 잠재적 관세 인상 영향을 경고
● 귄도스 부총재 차기 미국 대통령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었는데, 이는 향후 관세 인상으로 이어져 글로벌 경제의 성장과 인플레이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
● 프랑스 중앙은행의 드 갈로 총재 또한 트럼프 후보의 대선 승리는 결국 글로벌 경제의 하방 위험이 크게 증가한다는 의미라고 평가. 미국 역시 재정적자 증가 및 인플레이션 상승에 직면할 것으로 분석
지금까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에 따른 주요 정책 변화 및 미국 증시 영향, 일론 머스크 선견지명 등 주요 국가 경제· 금융 동향' 관련하여 알아보았는데.
미국의 차기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으로 결정됨에 따라 시장의 불확실성은 해소되었지만, 이전 미국의 바이든 민주당의 정책 등의 변화로 산업별, 그리고 기업별로 희비가 엇갈릴 것입니다.
미국은 보호무역 정책 강화, 세금 감면으로 단기적으로 미국 기업들의 이익이 증가하겠지만 글로벌 주요 국가들과 금융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하기에, 개인별 투자 포트폴리오에도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하네요.
앞으로의 4년 미국과 글로벌 경제 어떻게 흘러갈지, 두려움이 앞서지만 시장은 항상 그 자리에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여러분들의 성공 투자 여정을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