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대선 제도: 세계 최대 민주주의 선거의 방식

미국 대선은 전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거 중 하나입니다. 독특한 선거 방식으로 인해 매 선거 때마다 다양한 이

슈와 논란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미국 대선의 전반적인 방식과 주요 절차를 소개하려 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선 이 선거 제도에 대해서 많이들 헷갈리죠? 도대체 러스트벨트는 무엇이며 경합주는 무엇이며 지지율은 승리하였으나 선거인단을 확보하지 못했다는 무엇을 의미하는지 한방에 알아보시죠.




1️⃣ 대통령 선거의 기본 구조

미국 대통령 선거는 4년마다 11월 첫 번째 월요일 다음 화요일에 열립니다.

* 왜 11월 첫번째 월요일 다음 화요일일까? 우선 11월1일이 화요일이라면! 그 다음주에 시행됩니다.

미국에 선거제도는 상당히 오래되었죠.

이유를 추측하자면 아마도 미국은 기독교를 중심하는 나라이기 때문에 일요일은 주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다음날인 월요일로 하지 않은 이유는 과거 선거장소까지 가는 국민들의 시간을 고려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대통령과 부통령은 함께 출마하며, 유권자들은 각 후보가 선택한 부통령 러닝메이트까지 고려해 한 표를 행사합니다. 미국의 대선은 국민이 직접 대통령을 뽑는 직접 선거가 아닌, 선거인단을 통해 대통령을 선출하는 간접 선거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2️⃣ 선거인단 제도의 의미와 구성

미국 대선의 핵심은 선거인단 제도입니다. 각 주는 인구에 따라 선거인단 수가 배정되며, 총 538명의 선거인단이 존재합니다. 선거인단 수는 각 주의 상원 의원(각 주별 2명)하원 의원(인구 비례 배정) 수를 합산하여 결정되며, 워싱턴 D.C.도 3명의 선거인단을 가집니다. 대선 후보가 승리하려면 총 538명의 선거인단 중 과반수인 270명을 확보해야 합니다.

* 이러한 선거인단을 가지게 될까?

미국은 연방국가 (UNITED STATE) 입니다. 다시말해서 1개의 국가로 되기위한 여러개의 주들이 합쳐진 양상이지요. 모두가 알다시피 총 50개의 주가 있습니다. 하여 선거인단 구성에 일단 인구수가 적든 많든 2개씩의 보정수치를 주어 각 주의 의견을 반영케 하고! 추가적으로 민주주의의 대원칙 다수결의 원칙에 따라 인구수에 따라 각 주별로 선거인단을 나누어 줍니다.




3️⃣ 경합주의 중요성 (매직넘버 270)

미국 대선에서 경합주는 대선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치는 핵심 요소입니다. 경합주는 특정 후보를 확실하게 지지하지 않고, 매 대선마다 지지 정당이 달라질 수 있는 주로, 주요 경합주로는 플로리다, 펜실베이니아, 미시간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주에서의 승리는 대선 승리 가능성을 크게 높이며, 경합주에서의 결과에 따라 전체 선거의 향방이 결정될 수 있습니다.



4️⃣ 예비선거와 전당대회

대선은 예비선거와 전당대회로 시작됩니다. 예비선거는 각 당의 후보를 선출하는 과정으로, 민주당과 공화당이 각 주에서 경선을 벌입니다. 예비선거 이후 각 당은 전당대회를 열어 최종 대선 후보를 지명합니다. 이때 각 후보는 부통령 러닝메이트를 선택하며, 대선 준비를 본격적으로 시작합니다. 전당대회는 보통 8월에 개최되며, 본선거에 출마할 후보가 공식적으로 확정됩니다.




5️⃣ 본선거와 선거 캠페인

대선 본선거는 전당대회 이후 약 3개월 동안 치열한 캠페인 과정을 거칩니다. 후보자들은 주요 경합주를 중심으로 유세를 벌이며, TV 토론을 통해 정책을 공개하고, 지지층을 결집합니다. 또한, 각종 광고와 행사로 유권자들에게 자신들의 비전을 알리고 표심을 잡기 위한 노력을 기울입니다. 본선거에서는 단일 투표가 아닌, 각 주에서 독립적인 투표가 이루어지며, 승자독식(Winner Takes All) 원칙이 적용됩니다. 다만, 메인주와 네브래스카주만 예외로, 선거인단을 비례 방식으로 배정합니다





* 미국 대선에서 선거인단 배정 방식이 다른 예외적인 주입니다. 대부분의 주가 승자독식(Winner Takes All) 방식을 채택해 한 후보가 주 전체에서 가장 많은 표를 얻으면 그 주의 모든 선거인단을 차지하는 반면, 메인주와 네브래스카주는 비례 배정 방식을 사용합니다. / 각 주는 자율적으로 대통령 선거인단을 선출하고 배정하는 방식을 결정가능합니다.

6️⃣ 승자독식(Winner Takes All) 방식

미국 대선은 대다수 주에서 승자독식 방식을 채택합니다. 각 주에서 더 많은 표를 얻은 후보가 해당 주의 모든 선거인단을 가져가는 방식으로, 이 제도 때문에 선거인단 수가 많은 대형 주에서 승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승자독식 방식은 대선 결과를 빠르게 결정할 수 있지만, 전체 득표수와는 다른 결과를 낳을 수도 있어 논란의 여지가 있습니다.

* 예를들어보죠. 캘리포니아 지역에 카밀라가 57.4%로로 과반을 넘어 승리한 주입니다.

이럴경우 선거인단을 54표를 획득하게 되었는데. 캘리포니아의 선거인단 총 54명 중에 득표율로 나누어 갖는 것이 아니라 1등한 후보에게 54표 전체를 몰아주게 됩니다.

즉 캘리포니아 주의 의견이 1등을 한 후보로 선택했다고 판단하여 1등한 후보에게 선거인단 전체를 주어 우리 주의 의견을 반영해 두게 됩니다.





7️⃣ 선거인단 투표와 최종 결과 확정

본선거가 끝나면, 각 주에서 당선된 선거인단이 12월에 각 주별로 모여 대통령을 공식적으로 선출하는 투표를 실시합니다. 선거인단은 대체로 주의 선거 결과에 따라 투표하지만, 일부 주에서는 선거인단이 자유롭게 투표할 수 있는 "신의 없는 선거인(faithless elector)"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예외가 발생하더라도 대선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경우는 드뭅니다.

* 신의 없는 선거인(Faithless Elector)이란,

미국 대선에서 선거인단이 주의 선거 결과와 다르게 투표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선거인단은 본선거에서 각 주 유권자들이 선택한 후보에게 투표해야 하지만, 일부 선거인단이 자신의 신념이나 정치적 이유로 인해 다른 후보를 선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선거인을 “신의 없는 선거인”이라고 부릅니다.

미국의 대부분의 주에서는 선거인단이 주의 결과를 반드시 따라야 하는 법적 규제가 있지만, 몇몇 주에서는 이런 규제가 없어 신의 없는 선거인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신의 없는 선거인이 대선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친 사례는 거의 없으며, 대체로 소수에 불과해 최종 결과를 뒤집지는 않습니다.

예를들어 2024년 대선에서 트럼프를 뽑겠다고 나선 선거인이 12월 각 주별로 모인 공식 선출 투표일에 의견을 바꾸어서 해리스로 투표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8️⃣ 대선 결과 확정과 취임식

선거인단 투표 결과는 다음 해 1월에 의회에서 공식 인증을 거칩니다. 상·하원 합동 회의에서 선거인단 투표 결과를 최종 확정하며, 이후 당선자는 1월 20일에 대통령 취임식을 갖습니다. 취임식은 미국의 중요한 국가 행사로, 당선자가 공식적으로 임기를 시작하는 자리입니다.

2024년 대선은 2025년 1월 20일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을 갖게 되어있습니다.



9️⃣ 미국 대선의 특징과 논란

미국 대선은 선거인단 제도, 승자독식 방식 등 독특한 방식을 가지고 있어 매 선거마다 논란이 있습니다. 특히 전체 득표수와 선거인단 결과가 다를 때 발생하는 대표성 문제는 많은 사람들에게 논쟁거리로 남아 있습니다. 또한, 경합주에 지나치게 집중되는 유세와 자원 배분이 공평하지 않다는 비판도 있습니다. 선거인단 제도를 폐지하고 직접 투표로 전환하자는 의견도 나오지만, 아직까지 큰 변화는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 2024대선 최대격전지 러스트벨트

미국 북동부와 중서부 지역의 산업 중심지로, 과거 철강, 자동차, 기계, 석탄 등 중공업이 크게 번창했던 지역을 의미합니다. 대표적인 러스트 벨트 지역에는 오하이오, 미시간, 펜실베이니아, 인디애나, 일리노이, 위스콘신 등이 포함됩니다. 이 지역은 한때 미국 경제의 핵심이었지만, 1970년대 이후 제조업의 해외 이전, 산업 자동화, 그리고 경기 침체로 인해 많은 공장이 문을 닫고 일자리가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이로 인해 쇠락한 공장들이 녹슬어 가는 모습에서 "러스트(녹)" 벨트라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러스트 벨트가 경합주가 된 이유

러스트 벨트 지역은 과거에는 노동자들의 경제적 이익을 대변하는 민주당의 강세 지역이었습니다. 하지만, 산업 쇠퇴와 일자리 감소로 인해 많은 주민들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으면서 정치 성향이 변화하기 시작했습니다. 공장 폐쇄와 실업으로 인해 경제적 불만이 높아지면서, 자국 산업 보호와 일자리 창출을 강조하는 공화당의 정책이 주민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게 되었습니다.

또한, 러스트 벨트 지역은 다양한 인종과 계층이 혼재된 지역으로, 유권자들의 정치적 견해가 분산되어 있어 특정 정당을 꾸준히 지지하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 때문에 러스트 벨트 지역의 주요 주들은 선거 때마다 민주당과 공화당 간의 치열한 경쟁이 이루어지는 **경합주(Swing State)**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최근 몇 차례의 미국 대선에서도 오하이오, 미시간,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 등 러스트 벨트 주요 주들이 대선 결과를 좌우하는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후보들은 이 지역의 표심을 얻기 위해 경제 회복, 일자리 창출, 제조업 지원과 같은 공약을 내세우며 치열한 경쟁을 벌입니다




트럼프는 최대 격전지라고 예상했던 펜실베니아에서 승리를 가지고 가면서 2024년 대선 승리의 방점을 찍었습니다.

🔟 한국과 다른 미국 대선의 차이점

한국과 미국 대선은 방식에서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한국은 모든 유권자가 직접 투표를 통해 대통령을 선출하는 직접 선거를 채택하고 있지만, 미국은 선거인단을 통한 간접 선거 방식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또한, 미국 대선은 각 주가 독립적으로 진행되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선거 전략과 주요 유세 방식도 크게 다릅니다.

🟢 결론: 미국 대선의 독특한 제도와 영향력

미국 대선은 단순한 대통령 선거를 넘어 세계 정치와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행사입니다. 선거인단 제도와 승자독식 방식이라는 독특한 선거 방식을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특성은 미국 대선만의 고유한 특징을 만들어냅니다. 이 제도는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미국 정치 체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