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메디톡스의 보툴리눔 톡신 제품 '뉴럭스'가 국내 시장에서 성공적인 자리매김을 하면서 해외 시장에도 본격적인 진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 처음 선보인 뉴럭스는 최신 공정을 적용해 높은 생산 수율과 품질을 보장하며, 생산 과정에서 동물유래 성분을 배제하고 독소 단백질 변성을 최소화해 안전성과 효능을 강화했습니다. 출시 후 대량 생산에 돌입한 뉴럭스는 가격 경쟁력과 안정적인 공급망을 무기로 국내 시장에서 빠르게 안착한 바 있습니다.


현재 메디톡스는 중동과 유럽을 비롯한 해외 시장으로의 확장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뉴럭스는 메디톡스의 히알루론산 필러 제품 ‘뉴라미스’가 이미 진출한 아랍에미리트(UAE)에서 허가를 준비 중이며, 유럽의 조지아에서도 허가 절차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뉴라미스는 해당 지역에서 2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어, 뉴럭스와 함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됩니다. 메디톡스의 상반기 실적 자료에 따르면, 중동과 유럽 지역 매출은 각각 50억 원, 5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6%, 55%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중동과 유럽뿐 아니라 남미 시장에서도 활발히 활동 중입니다. 메디톡스는 브라질 제약사 블라우와 대규모 톡신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현지 진출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남미는 메디톡스의 수출 비중에서 35%를 차지하는 중요한 시장으로, 이번 계약을 통해 남미 시장에서도 강력한 입지를 다져가고 있습니다. 아울러, 메디톡스는 중국 진출을 위한 현지 파트너사를 물색 중이며, 일본 등 진출이 제한적인 선진 시장에도 전략적 접근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뉴럭스가 글로벌 수요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는 대규모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어 전 세계 시장에서 빠르게 입지를 넓힐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메디톡스와 휴젤 간 보툴리눔 톡신 분쟁에서 휴젤의 손을 들어줌에 따라, 메디톡스는 이로 인해 소송비 부담이 경감되며 본격적인 이익 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휴젤 또한 이번 판정으로 미국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게 되어, 내년 초부터는 본격적인 미국 내 성장이 예상됩니다.


메디톡스는 미국에서의 소송 종료로 인한 소송 비용 절감이 예상되는 가운데, 내년부터는 중국과 브라질 등에서의 매출 확대와 함께 미국 시장에의 진입 부담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메디톡스는 소송 비용 감소와 더불어 향후 수익성이 더욱 개선될 전망입니다. 지난 8월에는 메디톡스의 GMP 공장이 일시적으로 가동을 중단해 3분기 실적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지만, 연말부터는 새로운 생산 시설의 가동이 시작될 예정입니다. 내년에는 연 매출 기준 6,000억 원 규모의 생산 능력을 갖춘 제3 공장이 가동을 시작하면서 메디톡스의 매출 성장세가 이어질 것입니다.


메디톡스는 해외시장 공략과 동시에 국내 시장에서도 입지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에프엔가이드는 메디톡스의 2024년 매출액이 전년 대비 24% 증가한 2,73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며, 2026년에는 4,000억 원에 가까운 성과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와 같은 성장은 국내외 시장에서의 지속적인 확장을 바탕으로 하며, 국내 보톡스 시장에서의 메디톡스의 점유율은 현재 29%로 휴젤의 42%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2026년에는 메디톡스가 31%의 점유율을 확보하여 휴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메디톡스는 메디톡신, 이노톡스, 코어톡스, 그리고 올해 출시된 뉴럭스 등 다양한 제품 라인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해가고 있습니다. 특히 뉴럭스는 올해 하반기 해외 시장 진출이 계획되어 있으며, 2026년 승인 목표로 개발 중인 'MT10109L'도 메디톡스의 주요 수익원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메디톡스는 아랍에미리트 보건당국으로부터 히알루론산 필러 ‘뉴라미스 딥 리도카인’과 ‘뉴라미스 볼륨 리도카인’에 대한 품목 허가를 획득했습니다. 유럽 CE 인증을 보유한 뉴라미스는 유럽산 필러가 장악한 중동 시장에서 유력한 경쟁자로 부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또한 메디톡스는 현지 파트너사 비엔디 바이오와 협력하여 UAE를 포함한 중동 지역에서 뉴라미스의 인지도를 높이고 있으며, 뉴럭스 역시 현지 허가 절차에 착수할 계획입니다.


K뷰티의 인기로 인해 한국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메디톡스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UAE와 중동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다양한 톡신 및 필러 제품군의 해외 진출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