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 밸런스 톨라니 입니다.

현지시간 5일 미국 증시는 3대 지수 모두 큰 폭으로 상승 마감하였습니다. 미국 대선 선거 결과를 알 수 없는 상황에서의 상승인데요.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02% 상승하며 장을 마감하였으며,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1.23% 오르며 거래를 마쳤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3%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날 미국 증시의 상승은 기술주들이 이끌었는데요. 8일부터 다우지수에 편입되는 엔비디아는 3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미국 뉴욕 증시 시가 총액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5일 오후쯤에는 어느 정도 대선 결과의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접전 지역에서의 혼조세로 결과 지연이 발생할 수 있으며, 대선 결과에 대한 불복 선언이 나올 경우 시장에 큰 혼란이 야기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10월 미국 ISM 서비스 PMI는 2년래 최고를 기록하며, 미국의 양호한 경제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이에 '엔비디아 시총 1위 탈환 미국 기술주들이 이끄는 뉴욕 증시, 10월 미국 서비스업 PMI 최고치 등 주요 국가 경제·금융 동향' 관련하여 언론 보도 및 국제금융센터 보고서를 통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01. 미국 기술주는 대체로 상승세. 트럼프 미디어는 하락 [ 출처 : 이데일리 2024.11.06 ]

● 누가 대통령이 될지 여전히 안갯속에 빠져 있다. 영국 이코노미스트 선거 당일 예측 결과 카멀라 해리스가 유리하다는 분석을 내놨지만 결과는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을 전망이다. 영국 이코노미시트는 대선 예측 모델의 민주당 대선 후보의 해리스의 승리 가능성을 56%, 공화당 대선 후보인 트럼프는 43%라고 발표했다. 전날 두 후보의 승리 가능성을 50 대 50, 동률로 예측했지만, 두 후보 간 격차가 하루 만에 13% 포인트까지 벌어졌다.

● 이날 증시에서는 뚜렷한 선거 베팅은 나오지 않았다. 다만 미국 경제가 탄탄하다는 점, 기준금리는 꾸준히 내려갈 것이라는 관측 속에 투자자들은 조용히 주식을 매수하고 있다.




● 엔비디아는 +2.84% 상승하며 주가가 139.91달러까지 올랐다. 이에 따라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은 3조 4310억 달러까지 불어나며 시가총액 1위에 안착했다. 이는 선거 결과와 무관하게 엔비디아가 8일부터 다우지수에 편입한다는 소식이 호재로 계속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애플(0.65%), 마이크로소프트(0.73%), 아마존(1.9%), 알파A(0.43%), 메타(2.1%) 등 기술주들이 대체로 상승했다. 테슬라는 무려 3.54% 올랐는데, 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선거 운동을 적극 도운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 월가는 개표 결과 이후 나올 급격한 변동성에 대비하고 있다. 특히 대선 결과가 지연되거나 만에 하나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20년에 이어 또다시 불복 선언에 나설 경우 시장에 극심한 혼란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골드만삭스는 선거 이후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크지만, 장기적으로 미국 경제의 회복세가 증시를 지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02. 주요 국가 경제·금융 동향 [ 출처 : 국제금융센터 ]

1) 미국 10월 ISM 서비스업 PMI, 2년래 최고. 양호한 경제 성장 지속 신호로 해석

● 10월 ISM 서비스업 PMI는 56.0을 기록하여 전월 54.9 대비 상승했으며, 이는 22년 7월 이후 최고 수준. 세부항목 가운데 고용(48.1 → 53.0)은 상승하여 10월 고용보고서와 다른 모습. 이는 일회성 요인이 10월 고용보고서에 영향을 미쳤음을 시사. 신규수주(59.4 → 57.4)와 지급가격(59.4 → 58.1)은 전월비 하락

● 업종별 기준으로도 소매, 정보, 운송 및 창고, 보건 서비스 등 14개 업종이 상승을 기록한 반면, 2개 업종은 전월비 하락. 이번 결과는 4/4분기 초 양호한 경제 성장 모멘텀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는 신호이며, 아울러 경제 관련 우려가 완화될 수 있음을 의미

● 한편 9월 무역수지는 844억 달러 적자를 나타내 '22년 8월 이후 최고치 기록. 수입이 전월비 3% 증가한 3523억 달러를 나타냈으며, 특히 소비재 수입이 크게 늘었고, 이는 국내 수요가 양호하다는 근거. 반면 수출은 1.2% 줄어든 2679억 달러이며, 부문별로는 자본재 수출이 크게 감소

● 지난 3개 분기 기간에 무역부문이 성장률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는데, 이러한 추세는 4/4분기에도 이어지는 모습. 데이터 센터 및 반도체 공장 건설과 이를 위해 필요한 자본재, 양호한 소비 수요 등을 고려한다면 당분간 수입 증가율이 수출 증가율보다 높은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


2) 미국 대통령 당선자, 경제구조 재편 등의 경제부문 과제 해결이 요구

● 대선에서 승리한 차기 대통령은 다음의 5가지 영역의 과제 해결이 요구. 첫째, 기술 혁신·친환경 산업 등 미래 성장 원천을 촉진하고 역동적 규제 접근과 위험을 분산하는 방법으로 경제를 재편

● 둘째, 세제 개혁·지출 합리화 등으로 대규모 예산 및 재정 적자 해결. 셋째, 공약으로 제시한 과도한 경제 도구(해리스: 엄격한 규제 등, 트럼프: 지나친 감세 및 관세 등)의 사용 자제를 필요. 넷째, 세계 경제 및 금융 질서에서 신뢰할 수 있는 리더십 회복. 다섯째, 적절한 의사소통을 거친 올바른 경제 방향 설정 등


3) 미국 대선, 강한 경제성장과 인플레이션 사이 유권자 표심 분열이 심화

● 유권자들은 양호한 경제 성장에도 인플레이션으로 현 정부의 성과를 낮게 평가. 이러한 상황이 여론조사에서 접전 양상을 보이는 주요 원인일 가능성. 한 예측 모델에 따르면, 성장 보다 물가상승이 유권자 심리에 더 큰 영향을 미치며, 선거 결과는 1인당 GDP, 물가상승률, 고성장(3.2% 이상) 분위기 수가 중요

● 해당 모델과 여타 변수를 감안하면, 해리스 후보와 트럼프 후보의 득표율은 각각 49.5%, 50.5%로 양 후보를 향한 표심이 초박빙 상황임을 시사. 다만 이 모델은 직전 두차례 선거에서 예측이 빗나갔고 비경제적 변수는 고려하지 않는 한계 존재


4) 골드만 삭스, 12개월 이내 미국 증시의 약세장 진입 가능성은 낮은 편

● Andrea Ferrario 스트래지스트 등은 미국의 견조한 경제가 계속해서 주가를 부양할 수 있어 12개월 이내 증시의 약세장 진입 가능성은 18%에 불과하다고 분석. 또한 국채금리가 다소 상승해도 양호한 경제 성장이 이러한 여건을 극복할 수 있다고 평가. 다만 대선 이후 단기적으로 주가 변동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지적


5) 미국 부채 문제, 인프라 투자 등을 통한 경제 성장이 해결책

● 최근 국가 부채가 GDP 보다 3배 빠르게 증가하면서 재정 위기가 심화. 이는 단순한 세금 인상이나 지출 삭감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상황. 이에 경제 규모 확대를 통해 GDP 대비 부채 비율을 낮추는 것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인프라 투자, 특히 AI 기반 프로젝트를 통한 지속 가능한 성장이 중요

● 미국은 세계 최대 규모의 자본시장을 보유한 국가로 약 23조 달러의 투자 가능 자금을 보유. 과거 19세기 철도와 20세기 고속도로와 같이 오늘날에는 AI 테이터 센터가 현대적 인프라오서 생산성 혁신을 유도하고 고임금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 이에 전력 공급망 확충 및 인허가 기간 단축 등 정책적 지원이 시급


6) 중국 인민은행 총재, 경제 성장 촉진 위해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 유지할 방침

● 판공성 총재는 지속적인 완화적 통화정책과 경기 대응 강화 등을 통해 견고한 통화 및 재정정책 여건을 조성하겠다고 발언. 또한 안정적인 경제 성장을 이루겠다고 강조. 아울러 규제 강화를 통해 금융 시스템 위험을 예방하겠다고 첨언

● 한편 리창 총리는 정부가 지속 가능한 경제 발전을 유도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으며, 특히 재정 및 통화정책 여력이 충분하다고 강조. 이에 더해 5%의 경제 성장률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발언


7) 중국 10월 차이신 서비스 PMI, 7월 이후 최고치. 경기부양책 효과로 추정

● 10월 차이신 서비스 PMI는 52.0을 나타내 전월치 50.3 대비 올라 3월 이후 최대폭 상승. 최근 수요와 공급이 모두 개선되고 있으며, 단기적으로 기업들의 거시경제 여건에 대한 신뢰 역시 양호한 편. 이번 결과는 최근 당국에서 추진하고 있는 대형 경기부양책 효과인 것으로 분석


8) 일본 금융시장, 미국 대선 당선자에 따라 부문별 변동성이 상이할 가능성

● 해리스 후보가 당선되면 미국 정부의 기존 경제정책 유지 및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금리인하 경로가 예상. 이는 일본과 미국의 국채금리 격차를 축소시키고, 동시에 엔화 강세를 유도할 것으로 관측

● 반면, 트럼프 후보가 승리하면 재정적자 및 국채 발행이 증가하고, 인플레이션 위험도 높아질 전망. 결과적으로 미국 국채금리가 상승하면서 엔화 가치가 급락할 가능성 존재(달러당 약 160엔까지 )

● 한편, 트럼프 후보가 집권하면 세금 인하 등으로 미국 경제의 단기적 강화가 예상. 이는 일본 수출업체에 유리한 여건을 제공하면서 주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지만, 일본의 가장 큰 수출 시장인 중국에 대규모 관세가 부과된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주가 상승 모멘텀이 장기간 이어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


9) 일본은행 전 정책위원, 금리인상은 내년 1월 예상. 이후 추가 인상 전망

사쿠라이 전 위원은 정치 및 시장 관련 불확실성이 완화되는 내년 1월 즈음에 일본은행이 금리인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 다만 엔화 약세가 이어진다면 금년 12월도 가능하다고 첨언. 한편 장기적 측면에서는 현재 0.25%의 단기 정책금리 수준을 1.5% ~ 2.0%까지 높일 것으로 분석

지금까지 '엔비디아 시총 1위 탈환 미국 기술주들이 이끄는 뉴욕 증시, 10월 미국 서비스업 PMI 최고치 등 주요 국가 경제·금융 동향' 관련하여 알아보았는데요.

초박빙의 미국 대선 투표가 시작되면서, 주식시장은 당선 예측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이 빠르게 언론을 통해 전달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기에는 갑자기 변동성이 커질 수 있기에 예측을 통한 투자보다는 결과를 지켜보면서 관망세를 유지하는 것이 어떨까 하네요.

여러분들의 성공 투자 여정을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