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촌주공 무순위 청약 약 800채에 규제 완화된 다주택자가 몰릴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정부에서 일명 둔촌주공 살리기 정책 (무순위 청약 혜택 / 다주택자 대출 규제 완화 등) 시행이 3월부터 되면서, 이번 둔촌주공 무순위 청약에 많은 다주택자들이 몰릴 수 있는지를 시장이 관심을 갖고 있는 것입니다.


정부의 규제가 완화되어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가 되기는 하나 무순위 청약 약 800채가 모두 소형평수(29, 39, 49㎡ )만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실수요자들도 외면할 것이고, 투자를 위한 다주택자들이 몰리기를 바라고 있는 상황이지만 투자로서의 가치도 떨어지는 게 사실이기 때문에 쉽지는 않아 보입니다.



이러한 정부의 잇다른 둔촌주공 살리기 정책이 계속 나오고 있는데, 지난 1월3일에도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중도금 대출 보증 요건 완화(보증 모든 분양 주택으로 확대)로 인해 계약률 70% 달성했습니다.



둔촌 주공이 강남의 최대 규모 대단지이기 때문에 자칫하면 둔촌 주공으로 인한 시장 충격이 크게 다가올까봐 이렇게 신경을 쓰는 것도 이해는 하지만, 사실 억지로 "사라 사라" 하고 있는 느낌은 지울 수 없습니다.


더군다나 1월 3일 HUG의 중도금대출 보증을 전 평형으로 확대한 것은 HUG의 부실률을 키우는 정책인데, 국가에서 시장에 너무 많은 개입을 하고 있어 부작용이 생길까 우려가 됩니다.


HUG 가 전국적으로 맺은 수많은 보증이 계속해서 터지면 HUG 도 감당이 안될 수도 있습니다. 



결국 규제를 수없이 풀어주게 되어도 키 포인트는 '금리' 입니다. 


금리가 높으면 사람들이 대출을 하지 않고 유동성이 매말라가게 됩니다.  


수요 가뭄인 상태에서 정부가 대출해라 해라 등 떠 밀어도 이자도 낼 여력이 없어지는데 어찌 대출을 하나요.



결국에 이번 규제 완화도 본인은 "시장의 충격 시점을 뒤로 조금 밀은 수준" 이라고 봅니다.


근본적인 경기 호조와 금리 인하가 나오지 않는 한 부동산 경기는 쉽게 턴어라운드 하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