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국내증시는 중요 이벤트를 앞두고 위험 회피 심리가 부각되며 하락 마감했습니다. 미국 대선 첫 투표가 시작되는 뉴햄프셔주 산간 마을 '딕스빌노치'에서 유권자 6명의 투표 결과가 3대3 동점으로 확인되어 관망세가 더욱 강화됐습니다. 코스피는 -0.47%, 코스닥은 -0.30%로 마감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3원 상승한 1,378.5원을 기록했습니다.

매매동향을 보면 외국인 투자자는 모든 시장에서 순매도를 나타냈습니다. 기관 투자자는 코스피에서만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는 sk하이닉스, 고려아연, lg화학 순으로 대량 순매수했고 기관 투자자는 하이브, JYP ent.,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순으로 대량 순매수했습니다.

섹터별로 보면 중국 전인대 회의를 통한 경기 부양 기대감에 수혜를 볼 수 있는 중국 부양책 관련주가 올랐고 울산시가 세계 최대 규모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 관련 투자 의향서를 체결해 풍력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이외에도 건설, 자동차부품, 리튬, 우주항공 등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중국 부양책 관련주, 풍력 관련주 이슈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Part 2.


중국 부양책 관련주

-신한투자증권은 중국이 최초로 무비자 중국 관광에 한국을 포함한 것을 비롯해 텐센트-디어유 계약, 에스파 상해 팬사인회 등 연쇄적 변화가 나타나는 이유는 중국이 내수 경기 회복에 진심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한국 IP를 활용해서라도 윈윈이 가능한 사업이라면 추가적인 규제 완화가 이어질 가능성도 높다고 밝혔습니다.

-대신증권은 중국 비자면제로 여행업 순풍이 예상되는 가운데, 중국 패키지 송출객 수의 중장기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망했습니다.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의 최근 6개월 평균 중국 패키지 송출객 수 비중은 각각 16%, 20%로 운항편수 기저효과만으로도 2025년 중국 패키지 송출객 수는 평균 3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참좋은여행, 디어유를 비롯한 중국 부양책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디어유 종목 분석]


디어유는 '디어유 버블' 이라는 서비스를 출시하여 팬-아티스트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SM엔터테인먼트와 JYP 엔터가 1, 2대 주주로 있어 가수와 배우 등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소속되어 있습니다. 최근에는 구독자 수 감소로 인한 성장세 둔화로 역배열 상태를 이어가다가 중국 텐센트뮤직엔터테인먼트 그룹(TME)과 중국 본토에서의 ‘디어유 버블’ 서비스에 대한 전략적 제휴 및 서비스 계약을 내년부터 시작하기로 결정하면서 가파른 반등이 나온 상황입니다. 중국에서 수 억명의 새로운 시장이 열리고 일본과 미국에 진출한 신규 서비스도 실적 성장이 가시화 되고 있기에 둔화됐던 성장세가 다시 증가할 것이라 전망됩니다. 또한 영업이익률이 꾸준하게 30~40%를 유지하고 있어 멀티플 측면에서도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판단됩니다. 차트상으로 볼린저밴드 상단을 지속적으로 돌파하는 흐름을 보여주는 만큼 우상향 분위기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됩니다.

Part 3.


풍력 관련주

-금일 울산시는 울산 앞바다에 세계 최대 규모의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조성하기 위한 투자 의향서(LOI)를 체결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협약에는 반딧불이에너지(노르웨이), 해울이해상풍력발전1, 2, 3(덴마크), 케이에프 윈드(KF Wind, 스페인·노르웨이), 귀신고래해상풍력발전1, 2, 3호(영국 ·프랑스·한국)가 참여할 예정입니다. 국내외 업체가 총 37조2,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으로 반딧불이에너지는 총 5조7,000억원을 투입해 울산 앞바다에 750mw 규모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2030년까지 완공할 예정입니다. 해울이해상풍력발전은 12조원을 투자해 1.5GW 규모 발전단지를 2030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며, 케이에프 윈드는 7조5,000억원을 투입해 2031년까지 1,125mw 규모 발전단지를 완공할 예정입니다. 귀신고래해상풍력발전은 12조원을 투자해 1.5GW 규모 발전단지를 2031년까지 조성할 계획입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LS머티리얼즈, 금양그린파워를 비롯한 풍력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금양그린파워 종목 분석]


금양그린파워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소에 필요한 공사를 수행하고 국내외 화공 및 산업 플랜트 전기공사를 수행하는 전기공사 사업, 신재생에너지 설계 및 발전소 경상정비 용역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29.2% 증가했지만 영업손실은 197.7% 증가, 당기순손실은 142.6% 증가해 비용 상승에 대한 압박을 받은 모습입니다. 금리인하 사이클이 도래해 선제적인 투자를 요하는 신재생에너지 업황이 살아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는 있지만 여전히 금리 수준이 높고 트럼프 당선 가능성 우려로 투심이 되살아나진 않고 있습니다. 기업 규모가 크지 않아 테마성 성격이 강한 종목이라 해리스가 당선된다면 해리스 관련주로 여겨져 급등이 나오겠지만 트럼프가 당선될 경우 단기 급락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