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의 2024년 3분기 실적 발표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이번 분기 실적은 시장의 기대를 웃도는 성과를 보였지만, AI 관련 지출 증가로 인해 향후 성장 속도에 대한 우려도 함께 제기되었습니다.

실적 요약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 3분기에 매출 655억8500만 달러(약 90조5532억 원)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수치로, 시장의 예상치(645억1000만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주당순이익(EPS)도 3.30달러로, 전문가 예상치인 3.10달러를 상회하며 전년 동기 대비 10% 상승했습니다.
순수익은 전년 대비 11% 증가한 222억9100만 달러(약 30조6471억 원)를 기록했고, 영업수익도 14% 증가한 305억5200만 달러를 달성했습니다. 
전반적으로 AI와 클라우드 비즈니스가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는 분석입니다.

클라우드와 AI: Azure의 두드러진 성장

이번 분기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부문 매출은 241억 달러로, 전년 대비 20% 증가했습니다. 
특히, Azure와 기타 클라우드 서비스는 33% 성장하며 성장을 주도했습니다. 
이 중 AI 관련 매출이 약 12% 차지하여 Azure가 AI 혁신을 선도하고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생성형 AI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며, 클라우드에서 AI 애플리케이션을 운영하려는 기업들이 늘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AI가 가져올 수 있는 혁신에 대한 기대감이 클라우드와 AI 매출을 크게 끌어올렸다고 분석했습니다.

생산성 및 비즈니스 부문: Copilot 기능으로 경쟁력 강화

마이크로소프트의 생산성 및 비즈니스 프로세스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12% 증가한 283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 부문에서는 Office 365와 Dynamics 365가 주요 역할을 했으며, Copilot과 같은 AI 도구가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했습니다.
AI 기능이 내장된 Copilot은 문서 작성, 데이터 분석 등 다양한 작업을 지원하여 많은 기업과 개인 사용자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AI 관련 지출 증가와 성장 과제

이번 분기 AI 관련 지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마이크로소프트는 전년 대비 50% 늘어난 149억 달러를 AI 인프라 확장에 투자했습니다. 
특히 데이터 센터 구축이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이는 AI 모델을 위한 핵심 인프라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사티아 나델라 CEO는 AI를 통해 비즈니스 혁신을 추구하며, 고객들이 새로운 성장 기회를 발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막대한 투자는 단기적으로 수익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향후 성장 속도를 늦출 가능성도 있습니다.

향후 전망: AI 투자 부담과 주가 하락

AI 관련 비용 증가로 인해 4분기 매출은 약 10% 성장이 예상되며, 이는 시장 전망치에 다소 못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실적 발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약 3.71% 하락했습니다. 
투자자들은 AI에 대한 고비용 투자로 인해 당장의 수익성보다 중장기 성장을 지켜봐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결론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 분기에도 AI와 클라우드 사업에서 견고한 성과를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나 AI 관련 지출 부담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여, 이를 감수하면서도 장기적인 성장을 추구하는 전략이 필요해 보입니다. AI와 클라우드 중심의 미래 성장에 대한 비전이 현실화되는 과정을 지켜보며, 마이크로소프트가 글로벌 IT 리더로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낼지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