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중국-아프간 직통 화물철도 운행 시작
중국과 아프가니스탄 간 직통 화물 철도 운행이 시작됐다.
3일(현지시간) 아프간 매체인 카불나우 등에 따르면 중국 베이징 주재 아프간 탈레반 정부 대사관은 지난달 31일 성명을 내고 중국 남동부 장쑤성 난퉁과 아프간 북부 발크주 하이라탄항을 잇는 직통 화물 철도 개통을 선언했다.
이어서 같은날 난퉁발 화물 열차가 출발했다.
50개 컨테이너를 실은 첫 화물 열차는 약 20일 후 목적지인 하이라탄항에 도착할 것이라고 성명은 전했다.
화물 철도 개통 역시 중국 정부가 추진해온 일대일로(一帶一路:중국-중앙아시아-유럽을 연결하는 육상·해상 실크로드) 사업의 일환이다.
양국 매체들은 화물 철도 개통으로 중국과 탈레반 정부가 윈윈 효과를 얻게 됐다고 전했다.
앞서 중국은 오는 12월부터 아프간 수출품에 대한 관세를 면제해 주기로 했다고 최근 밝힌 바 있다.
2. 올해 금 거래대금 2조원 육박, 연초 대비 47% 상승
지정학적 위험 확대, 미국 대선 경계감 영향으로 금에 대한 투자 수요가 늘어나면서 올해 들어 국내 금 거래대금이 이미 지난해 연간 규모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금 거래대금은 1조9천634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거래대금(1조1천286억원)을 넘어섰다.
연초 이후 금 거래량도 18.394t(톤)으로 지난해 연간 거래량(13.792t)을 뛰어넘었다. 지난달 금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연초 대비 대폭 증가했다.
거래소는 미국 대선을 앞두고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진 데다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하 가시화 등으로 금에 대한 수요가 커졌다고 설명했다.
이에 힘입어 거래소 금 시장에서 금 1kg 종목 가격은 지난달 말 기준 1g당 12만7천590원으로 연초(8만6천940원) 대비 47% 급등했다.
올해 들어 투자자별 금 거래 비중은 개인이 43%로 가장 높았으며 기관(37%), 실물사업자(19%) 순이었다.
개인투자자가 금 시장 회원인 13개 증권사에 개설한 금 거래 계좌 수도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111만개에서 올해 120만개까지 늘었다.
3. 빅테크 빅4, AI 쩐의 전쟁
일각에서 인공지능(AI) 분야의 투자 대비 성과에 대해 우려를 제기하고 있지만, 미국 주요 빅테크(거대기술기업) 4곳의 올해 AI 설비투자액이 288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시티그룹은 마이크로소프트(MS), 메타플랫폼(페이스북 모회사), 아마존, 알파벳(구글 모회사)의 올해 설비투자 합계가 전년 대비 42% 늘어난 2천90억 달러(약 288조5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이 가운데 80%가량은 데이터센터 부문에 투입될 것으로 봤다.
이들 기업은 생성형 AI가 핵심 서비스를 발전시키고 운영비용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입장이며, MS와 구글의 클라우드 부문 성장세도 이를 뒷받침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MS는 AI 부문 연간 매출이 100억 달러(약 13조8천억원)에 근접했으며, 이는 MS 사업 부문 가운데 가장 빠른 성장세라고 밝혔다.
아마존의 올해 설비투자 규모가 기록적인 750억 달러(약 103조5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앤디 재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전날 "AI는 일생일대에 한 번 있는 종류의 기회"라고 평가했다.
메타의 올해 설비투자는 400억 달러(약 55조2천억원)에 이를 전망이며,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역시 AI에 대한 투자를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4. 카카오뱅크, 태국 금융지주사와 가상은행 인가 협력
카카오뱅크[323410]는 태국 금융지주사 에스시비엑스(SCBX)와 태국판 인터넷전문은행인 가상은행 인가 획득을 목표로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3일 밝혔다.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아르시드 난다위다야 SCBX 대표이사를 포함한 SCBX 경영진은 지난 1일 카카오뱅크 판교 오피스를 방문해 카카오뱅크 경영진과 가상은행 합작 인가 추진 현황에 대한 회의를 했다.
카카오뱅크는 SCBX와 협력을 바탕으로 지난 9월 태국 중앙은행에 가상은행 인가 신청서를 냈다. 태국 정부에서 추진 중인 가상은행은 한국의 인터넷은행처럼 지점 없이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해 은행 서비스를 제공한다.
양사는 태국의 금융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고 디지털 금융 생태계를 발전시킬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혁신적인 가상은행을 설립해 태국 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금융 취약계층을 위한 포용금융을 실천하기로 했다.
5. 44년간 코스피 수익률 최고인 달은 11월, 미국 대선 해엔 더 높아
지난 44년간 코스피 월평균 수익률이 가장 높은 달은 11월로, 특히 미국 대선이 있던 해의 상승률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어떨까.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 산출 기준시점인 1980년부터 지난해까지 11월의 평균 수익률은 2.78%로 열두 달 중 가장 높았다.
코스피는 1983년 1월 4일 122.52로 처음 공표됐다. 이 지수는 3년 전인 1980년 1월 4일의 시가총액을 기준(100)으로 처음 산출됐는데 44년치 데이터가 축적돼 있다.
1월 상승률이 2.24%로 두 번째로 높았으며 7월(2.17%), 3월(1.91%), 12월(1.79%) 등 순으로 높았다.
11월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한 경우가 두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 11월 수익률은 44회 중 28회 플러스를 기록해 열두 달 중 플러스 수익률을 나타낸 연도 수가 7월(29회) 다음으로 가장 많았다.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경우는 16회였다.
특히 미국 대선이 있는 해의 11월 평균 상승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대선은 4년마다 11월 첫째주에 시행돼 왔다.
* 해당 글은 인베스팅닷컴, 아휴 파이낸스, 한국경제, 연합뉴스, 매일경제 등의 내용을 발췌하여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