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리치플랫폼입니다.

실적이 나오면서 미국 주식들의 주가가 명암이 갈리고 있는데요. 올 해 최고 슈퍼스타였던 슈퍼마이크로가 완전 박살이 나고 있어서 왜 그런지 한번 봐보려고 합니다.

인공지능(AI) 시장의 성장세에 힘입어 주목받았던 슈퍼마이크로 컴퓨터(Supermicro Computer, 이하 슈퍼마이크로)가 최근 회계 조작 의혹으로 인해 주가가 급락하는 상황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AI 붐의 주요 수혜주로 손꼽혔던 슈퍼마이크로의 주가가 불과 일주일 만에 거의 절반 가까이 하락했으며, 올해 기록했던 상승분을 모두 반납한 상황입니다. 그 결과 슈퍼마이크로의 연초 대비 주가 수익률도 마이너스로 돌아섰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1일 뉴욕 증시에서 슈퍼마이크로 주가는 전일보다 10.51% 하락하며 26.05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는 지난 30일에 기록한 32.6% 폭락과 31일의 11.9% 급락에 이은 것으로, 불과 며칠 사이에 주가가 연속적으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지난달 25일에 47.27달러였던 주가는 현재 26달러 수준으로 44.8%나 폭락한 상태입니다.

슈퍼마이크로는 AI 열풍 속에서 큰 기대를 받으며 지난 3월 주가가 122.90달러까지 치솟았고, 올해 들어 한때 300% 이상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회계 조작 의혹이 지속적으로 불거지며 투자자들이 불안감을 느끼고 매도에 나서면서 주가가 크게 하락한 것입니다.

이번 회계 조작 의혹은 한 전직 직원의 내부 고발로 시작되어 주목을 받기 시작했으며, 지난 8월에는 공매도 전문 업체인 힌덴버그 리서치가 슈퍼마이크로에 대한 보고서를 내면서 논란이 더욱 커졌습니다. 여기에 회사가 제때 연차 보고서를 당국에 제출하지 못하면서 의혹이 확산되는 상황입니다. 최근에는 슈퍼마이크로의 회계감사를 맡아오던 언스트앤영(Ernst & Young LLP, EY)이 회사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감사 업무를 중단하고 사임을 발표했습니다. EY는 회사의 재무제표와 관련된 경영진 및 감사위원회의 진술을 더 이상 신뢰할 수 없다며 사임을 결심했으며, 슈퍼마이크로의 재무제표에 대해 신뢰할 수 없다고 공개적으로 밝히는 이례적인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여기에 더해 미국 법무부는 슈퍼마이크로의 회계 조작 의혹에 대한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지며 상황이 더욱 악화되고 있습니다. 월가의 주요 리서치 기업들은 슈퍼마이크로의 투자 등급을 하향 조정하기 시작했으며, 대표적으로 아거스 리서치는 힌덴버그 리포트와 법무부 조사, EY의 사임 등을 ‘심각한 문제’로 지적하며 슈퍼마이크로에 대한 투자 등급을 보류로 변경했습니다.

아거스 리서치 분석가들은 특히 법무부의 조사가 슈퍼마이크로가 러시아 제재 대상 기업과의 특수 관계인 거래를 포함할 가능성에 중점을 두고 있을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습니다. 이는 슈퍼마이크로의 제품이 제재 대상인 러시아 기업에 유통되었을 가능성이 있다는 추가적인 의혹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이러한 일련의 악재가 겹치면서 슈퍼마이크로의 주가와 회사 신뢰도는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습니다.

AI 열풍의 수혜주로 주목받던 슈퍼마이크로가 잇따른 회계 의혹과 법적 리스크로 인해 주가 급락과 신뢰도 하락을 경험하면서 투자자들은 더 신중해질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이번 사례는 AI 관련 기업이라고 해도 철저한 회계 감시와 투명한 운영이 필수적임을 다시금 상기시키고 있습니다. 앞으로 슈퍼마이크로가 이러한 의혹을 어떻게 해명하고, 이를 통해 잃어버린 신뢰를 회복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요즘 이런 회계조작 기업들이 많기 때문에 우리가 모르던 기업들의 주가가 폭등했을 때 조심해야겠습니다.

오늘도 제 포스팅 잘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