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중국 내주 '재정정책 승인'
중국 중앙정부의 경기 부양 정책을 승인할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국회 격) 상무위원회가 다음 주로 다가온 가운데 회의론이 더 큰 상황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14기 전인대 상무위 제12차 회의는 오는 4일부터 열리며, 중국 관영 매체들은 폐막일인 8일 결과를 보도할 가능성이 크다.
고질적인 부동산 경기 침체로 부채에 시달리는 중국 지방정부에는 총 6조위안(약 1천160조원) 지원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피치솔루션 자회사 BMI의 대런 테이 아태 국가 리스크 책임자는 WSJ에 "이보다 적으면 시장은 실망할 가능성이 큰데, 이마저도 지방정부 총부채의 10%에 불과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노무라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부양책 규모가 10∼20%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 중국 여행, 8일부터 비자없이 최대 15일 가능
중국 정부가 오는 8일부터 한국인을 포함한 일부 국가 국민에 대해 무비자 입국 정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1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린젠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인과 외국인의 왕래 편의를 위해 중국이 무비자 정책 범위를 확대한다”며 “한국, 슬로바키아, 노르웨이, 핀란드, 아일랜드, 모나코 등 일반 여권 소지자에 대해 비자 면제 정책을 시행한다”고 했다. 이번 정책은 내년 12월 31일까지 시행한다. 일반여권 소지자가 비즈니스, 관광, 친지 방문 때 최대 15일간 무비자 체류가 가능하다.
3. 엔비디아, 테슬라 팔고 쓸어 담은 것은?
서학개미가 올 들어 줄곧 ‘톱픽’(최선호주)이던 엔비디아 테슬라 등 매그니피센트7(M7)을 대거 팔아치우고 있다. 최근 M7의 주가 상승세가 주춤하자 상대적으로 변동폭이 작은 배당 상장지수펀드(ETF)로 눈길을 돌리기 시작했다.
1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국내 투자자들은 미국 증시에서 M7을 25억5204만달러(약 3조5213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엔비디아가 11억9566만달러로 순매도 규모가 가장 컸다. 테슬라(-6억5877만달러) 애플(-5억399만달러) 마이크로소프트(-1억406만달러) 아마존(-8943만달러) 알파벳(-8042만달러) 등 다른 M7 종목도 줄줄이 순매도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순매수세가 유지된 종목은 메타(8029만달러)가 유일했다.
서학개미들은 배당 ETF로 눈을 돌리고 있다. 국내 투자자가 3개월 동안 미국 증시에서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슈와브 US 디비던드 에퀴티’(SCHD)였다. 미국 대표 배당성장주를 담은 ETF로 순매수 금액만 2억3557만달러에 달했다. 기술주 강세장이던 지난 2분기(1억6412만달러)와 비교하면 순매수액이 43% 급증했다.
이외에 시장 대표지수형 ETF와 채권 ETF 등도 같은 기간 순매수 상위 목록에 올랐다. 국내 투자자들은 ‘뱅가드 S&P500’(VOO)을 1억5876만달러어치 사들였다. 나스닥100지수를 기초지수로 하는 ‘인베스코 QQQ’도 순매수 1억3944만달러를 기록했다. ‘아이셰어즈 만기 0~3개월 미국 국채’(SGOV)와 ‘아이셰어즈 미 국채 20년물 이상’(TLT)에도 각각 8788만달러, 8462만달러가 몰렸다.
4. 달러 치솟기 전 6조 4000억달러 보유한 아시아
아시아 주요국들이 강달러에 대비해 6조4000억달러(약 8820조원)에 이르는 외환을 비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대선을 앞두고 달러 강세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아시아 국가들의 외환보유고가 방어벽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이는 지난해 말 6조2000억달러(약 8540조원)와 2022년 5조9000억달러(약 8130조원)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다. 중국이 전체 외환보유액의 거의 절반(3조3160억달러)을 차지했고, 인도 외환보유액은 6880억달러(약 949조원)로 지난해보다 600억달러 이상 늘었다. 미툴 코테차 바클레이스 아시아 외환 및 신흥국 매크로 전략 책임자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아시아 통화에 추가적인 하방 압력이 있을 것”이라면서도 “아시아 외환보유고가 꾸준히 증가해온 만큼 충분한 대응 여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5. IMF, 아시아 경제 위험 커져.. 중국 수출 공세 나서면 무역 갈등
IMF는 1일 '아시아태평양 지역경제 전망' 보고서를 통해 "아시아 지역의 성장이 회복력 있지만 위험은 더 커졌다"면서 아시아 경제가 올해 상반기 탄탄한 성장세를 보였지만 4월부터 위험이 악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중국의 부동산 영역 조정 장기화가 아시아와 세계 경제에 해로울 수 있다고 봤다.
디플레이션(물가 하락) 압력에 직면한 중국이 상품 수출을 통해 이를 해결하려 할 경우 중국과 유사한 수출 구조를 가진 국가들의 산업 경쟁력에 타격이 생기고, 이에 따라 무역 갈등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중국이 제조업과 수출을 부양하는 방식을 쓸 경우 무역 갈등이 심해질 수 있다면서, 대신 부동산 부문 조정을 촉진하고 민간 소비를 진작할 경우 아시아와 세계 경제에 도움이 된다고 봤다.
또 지정학적 분열과 무역 갈등 고조를 지적하면서 주요국들이 보복관세를 주고받는 식의 흐름이 고조될 위험이 있다고 했다. 그동안의 고금리와 지정학적 긴장으로 글로벌 수요가 타격을 입고 무역 비용이 증가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놨다.
또 금융시장이 올해와 내년 미국의 대규모 기준금리 인하를 가격에 반영하고 있고 일본도 점진적으로 기준금리를 올릴 전망인데, 이러한 전망이 급변할 경우 환율과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 해당 글은 인베스팅닷컴, 아휴 파이낸스, 한국경제, 연합뉴스, 매일경제 등의 내용을 발췌하여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