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반도체 수출액 급감. 2월 무역적자 53억 달러 (12개월 연속 적자) 



한국의 반도체 수출액이 급감하며 무역적자가 2월 53억 달러로 1년 연속 적자에 빠졌습니다.


1-2월 무역수지 적자액 180억 달러만 놓고 보았을 때, 지난 한해 적자의 39% 수준입니다.





[작년 3월부터 12월 간의 경상수지 및 무역수지 그래프 : 작년 3월부터 연속 적자] 





정말 심각한 상황이 아닐 수 없는데요. 


인플레이션이 장기간 이어질 예정인 상황에서 무역수지가 단기간에 완화될 것으로 보이지 않아 더 심각합니다.


또한 한국의 주력 업종인 반도체 시장까지 얼어붙어서 무역수지가 적자의 늪에서 빠져 나올 수 있는 해결책이 없어 보입니다.


올해가 작년보다 더 큰 폭의 무역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인데, 1월보다 2월에는 적자폭이 감소하긴 하였으나, 50억달러 적자 수준도 심각한 수준입니다. 



한국의 업황이 개선이 되려면 인플레이션을 반영한 물건 가격이 상승을 해 주어야 할 것이고, 다만 이렇게 되면 수출로 먹고 사는 한국의 가격 경쟁력이 약화될 수 밖에 없어 해결 방안이 딱히 없어 보입니다.



한국무역협회에서는 올해 2023년 무역수지 전망을 138억달러 규모로 전망을 했었는데요. 


이미 1~2월에만 180억 달러의 적자를 낸 상황이라, 이 예상이 맞으려면 3월부터 12월까지 50억달러 정도의 흑자를 달성해야 합니다.



한국에너지에서 발표한 올해 무역수지 전망은 450억 달러 수준인데, 대외 인플레이션 등의 여건을 보면 이 전망이 타당해 보이며, 이렇게 된다고 가정하면 주가도 큰 하락을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하반기부터는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을 했었고, 그것이 선 반영 되어 있는 것이 지금의 주식 시장 가격입니다.



하반기에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총 450억 달러 규모의 무역 적자를 보게 된다면, 지금의 주가는 너무나도 고평가 되어있는 상황이 되기 때문에 투자에 주의 하셔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