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본주의 밸런스 톨라니 입니다.

현지시간 1일 미국 뉴욕 증시는 반등에 성공하면서 3대 지수 모두 상승 마감하였습니다.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0.69% 상승하면서 장을 마감하였고,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0.41% 오르며 거래를 마쳤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0% 상승하면서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이날 미국 10월 비농업 고용자수 발표가 있었는데요. 시장 예상치를 크게 하회하였지만, 시장은 일시적일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분석하면서 주식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 못했습니다.

또한 이날 아마존 실적 발표가 있었는데요. 실적 호조에 6% 이상 상승하였고, 기술주 중심의 기업들의 주가가 상승하면서 뉴욕 증시의 상승을 견인하였습니다.

이에 '미국 10월 고용쇼크 시장의 영향, 아마존 실적 호조에 의한 기술주 중심의 장세 등 주요 국가 경제·금융 동향' 관련하여 언론 보도 및 국제금융센터 보고서를 통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01. 10월 고용쇼크 나왔지만. 보잉 파업 + 허리케인 영향 [ 출처 : 이데일리 2024.11.02 김상윤 기자 ]


● 이날 미국의 10월 고용이 악화됐다는 지표가 나왔지만, 주식시장에는 큰 영향을 미치진 않았다. 미 노동부 통계국은 10월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대비 1만 2000개 증가에 그쳤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실업률은 4.1%을 기록했다. 1만 2000개 증가는 코로나가 발발한 2020년 12월 이후 가장 적은 폭이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11만 건)도 크게 밑돌았다.

● 구체적으로 의료와 정부부문에서는 각각 5만 2000개, 4만 개의 일자리가 늘었다. 보잉 파업 등 영향으로 제조업 부문에서 4만 6000개의 일자리가 감소했다. 임시 서비스 일자리도 4만 9000개가 줄었다. 레저 및 숙박에서는 4000개가 줄었다. 이는 허리케인 등 날씨로 인한 일시적 현상으로 보인다.

● 일자리수가 급감한 것은 보잉파업과 함께 9월말 ~ 10월초 미국을 강타한 허리케인 헐렌과 밀턴의 영향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고용보고서에서 일자리수는 사업체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로 집계하는데, 직원이 해당 월의 12일을 포함한 전체 급여 기간을 결근할 경우 직장을 갖고 있어도 일자리를 잃은 것으로 간주한다. 헐렌은 지난 9월 26일 상륙했고, 밀턴은 급유 지급 기준 기간인 지나달 9일 강타했다.

● 미 노동부 통계국은 "일부 기업 설문조사 회수율이 평균보다 훨씬 늦는 등 일부 업종의 일자리수 추정치는 허리케인의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다만 순 효과를 정량화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 일자리수는 급감했지만, 실업률은 예상치에 부합한 4.1%를 유지했다. 평균 시간당 임금은 한 달 전보다 0.4% 상승했다. 예상치보다 약간 높았다. 주당 평균 근무시간은 34.3시간으로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 이번 보고서의 수치가 상당수 왜곡된 만큼 연준이 6~7일 FOMC에서는 이 보고서에 별다른 신호를 받지 않고 고용시장이 점진적으로 냉각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다른 데이터를 살펴볼 것으로 보인다. 시장은 연준이 11월 금리를 25bp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골드만삭스 자산운용의 멀티 섹터 채권 투자 책임자인 린제이 로스너는 "파업과 허리케인이 이번 달 일자리 데이터에 영향을 미쳤다"면서 "연준은 오늘 데이터 일부 약세를 일회성 요인으로 돌릴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02. 기술주 중심의 장세 이어져. 아마존 6.2% ↑ [ 출처 : 이데일리 2024.11.02 김상윤 기자 ]



● 이런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호실적을 보인 기술주에 초점을 잡고 거래를 했다. 아마존은 클라우드와 고아고 사업이 강세를 보이며 예상치를 뛰어넘는 3분기 실적을 기록하며 6.19% 상승했다. 위기에 빠졌던 인텔 역시 강력한 가이던스를 제시하며 7.8% 급등했다.

● 인공지능(AI)에 투자가 여전히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감에 엔비디아도 1.97% 상승했다. 전날 급락했던 마이크로소프트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0.99% 올랐다.

● 세이지 어드바이저리의 수석 투자 전략가인 롭 윌리엄스 메가캡 기술주는 여전히 "개를 흔드는 꼬리 같다"면서 여전히(시장을 흔드는) 엄청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 반면 전날 애플은 매출 및 아이폰 판매가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지만, 중화권 판매가 여전히 저조하다는 소식에 1.33% 하락했다.




02. 주요 국가 경제·금융 동향 [ 출처 : 국제금융동향 ]


1) 미국 10월 비농업고용자수는 예상치를 큰 폭 하회하며 부진

● 10월 비농업고용은 +1.2만 명으로 예상 +10만 명을 크게 하회하였으며 이는 202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 8월 수치 (15.9만 명 → 7.8만 명)와 9월 수치 (25.4만 명 → 22.3만 명)도 각각 하향 조정

● 10월 실업률은 4.1%으로 전월(4.1%)과 동일했으며 예상(4.1%)과도 부합.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대비로는 0.4% 증가하여 예상(0.3%)을 상회했고, 전년대비로는 4% 증가

● 강력한 허리케인(헬렌, 밀턴)으로 인한 혼란과 보잉사 파업이 고용 수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 허리케인으로 남동부 전역에서 수천 명이 일자리를 잃었고, 33,000명의 보잉사 직원들이 파업에 참여하며 제조업 고용의 상당폭(-4.6만 명) 감소에 기여

● 수치의 급격한 하락은 혼란이 예상보다 더 컸음을 나타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락은 일시적인 가능성이 높으며 시장의 더 큰 역할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판단

● 10월 고용은 정체된 모습이지만, 안정적인 실업률을 감안하면 금번 결과가 연준의 즉각적인 정책 경로를 바꾸는 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평가가 다수. 시장은 연준이 11월 금리를 25bp 인하할 것으로 예상

● TS 롬바르드의 스티븐 블리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은 8월과 9월 수치의 하향 조정을 심각하게 받아들일 것으로 평가. 이에 연준이 금리를 11월 25bp 인하, 12월 또 한 번 25bp 인하할 것을 전망


2) 미국 제조업 활동, 15개월만 최저 수준으로 하락

● 10월 ISM 제조업 PMISMS 46.5로 2023년 7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로 7개월 연속 위축 국면인 50 미만을 유지. PMI의 하락은 보잉사 파업으로 인한 생산 중단이 산업생산 위축으로 이어진 데 기인

● 하위 생산지수는 9월 49.8에서 46.2로 급감해 2021년 4월 이후 가장 큰 월간 감소를 기록. 신규주문과 고용은 소폭 개선되었으나, 여전히 침체된 수준


3) IMF, 아시아 경제는 회복력을 갖췄으나 고조되는 리스크 환경은 우려 요인

● IMF는 일부 국가의 경직적 인플레이션은 내년 초까지 정책 목표로 복귀할 것을 전망하며 아시아 전체 경제의 회복력을 낙관. 다만 중동 분쟁, 미국 대선 불확실성, 중국의 더딘 회복 등의 리스크 환경은 우려 요인으로 지적

● 특히 아시아의 성장을 견인해온 수출이 무역분쟁으로 악화될 경우 심각한 위험이 될 가능성.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고 수출품에 대한 관세가 급격히 인상되는 시나리오에서는 아시아의 경제성장률이 감소할 소지


4) 일본, 수출 부진으로 금년 성장률 전망치 재차 하향 조정

● 일본 정부는 7월 발표한 수정 전망치 0.9%에서 또 한 번 0.7%으로 성장률 전망을 하향 조정. 이는 일부 자동차 제조업체가 안전 테스트 데이터를 조작한 것으로 밝혀진 후 생산을 중단하며 자동차 수출이 둔화된 데에 따른 것


5) 영국, 아마존 등 거대 온라인 소매업체에 세금을 인상할 계획

● 영국 재무부는 아마존 등 거대 온라인 소매업체가 이용하는 대형 유통 창고에 더 높은 세율을 부과하겠다는 계획을 발표. 이는 온라인 기업과 오프라인 상점 간의 "경쟁의 장을 평평하게"하겠다는 노동당의 약속을 이행하기 위한 조치


6) 중국, 10월 차이신 제조업 PMI 확장국면으로 진입

● 10월 차신 PMI는 전월 49.3에서 50.3으로 상승해 예상치(49.7)도 상회하며 4월 이후 처음으로 확장세. 이는 경제성장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9월말 발표된 일련의 경기부양책에 힘입은 것으로 해석


7) 호주, 9월 가계 지출 감소

● 호주 월간 가계지출 지표(MHSI)에 따르면 8월이 0.2% 증가한 데 비해 9월에는 0.1% 감소. 7월부터 수십억 달러의 감세정책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이 의류와 자동차 구매를 줄이면서 가계지출이 크게 부진


지금까지 '미국 10월 고용쇼크 시장의 영향, 아마존 실적 호조에 의한 기술주 중심의 장세 등 주요 국가 경제·금융 동향'에 대하여 알아보았는데요.

미국 뉴욕 증시는 하루 만에 반등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이번 고용쇼크는 허리케인과 보잉사의 파업에 의한 일시적인 현상으로 미국 경제의 견조함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하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다만 이런 영향으로 미국 소비자들의 소비가 줄어들다면 일시적인 현상이 점진적으로 일반적인 현상으로 변화할 수 있기에, 고용 및 실업에 추이를 유심히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 같네요.

주말 연휴 편안하게 보내시구요. 여러분들의 성공 투자 여정을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