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러닝 열풍이 이어지면서 애슬레저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 영향으로 애슬레저 시장을 주도하는 브랜드인 젝시믹스와 안다르의 판매 실적도 호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안다르는 러닝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올해 10월 1일을 기점으로 지난해 레깅스 판매량을 조기 돌파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젝시믹스 또한 러닝 카테고리를 론칭하며 3분기 실적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애슬레저 시장에서 러닝 트렌드가 가속화되면서 소비자들의 제품 품질에 대한 기대치도 높아졌습니다. 특히 고강도 운동에 적합한 기능성과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하는 러닝 레깅스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젝시믹스는 이를 반영하여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러닝 카테고리의 매출 성장을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젝시믹스는 올해 2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으며, 3분기 역시 전년 대비 실적 증가가 예상됩니다. 젝시믹스는 러닝 쇼츠, 숏슬리브, 레깅스 등 다양한 러닝 제품을 출시해 시장에서 호응을 얻었고, 연구개발과 SNS 콘텐츠 마케팅을 강화하여 고객의 관심을 지속적으로 유도하고 있습니다. 러닝을 통해 일상 속에서 스스로를 치유하려는 소비자들의 요구를 반영한 다양한 제품군을 제공해왔으며, ‘서울 러너스 페스티벌’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안다르는 프리미엄 원단을 사용해 인체 공학적 패턴으로 제작된 다양한 레깅스를 선보이며 러너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다양한 운동 유형에 맞게 와이드 레깅스, 부츠컷 레깅스, 조거핏 레깅스 등 다양한 핏과 소재로 구성된 제품군을 제공합니다. 특히 지난 9월 출시된 러닝화 ‘제트플라이’는 큰 인기를 끌며 출시 3일 만에 메인 컬러 제품이 완판되기도 했습니다. 안다르의 공성아 대표는 러닝 열풍에 따라 안다르의 원단 기술과 디자인이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싱가포르, 호주, 미국의 러너들의 피드백을 반영하여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제품을 출시할 계획을 밝힌 바 있습니다.


젝시믹스와 안다르의 경영권 매각 이슈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젝시믹스의 운영사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의 최대주주는 지분 30%를 보유한 강민준 전 대표로, 현재 지분 매각을 추진 중이며, 시장에서는 강 전 대표의 경영권 매각 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편, 안다르는 최대주주인 에코마케팅이 지분을 매각하는 방향으로 전환했으며, 전체 기업가치를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과 비슷한 수준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에코마케팅의 안다르에 대한 영업이익 몰아주기 논란도 있어 인수하는 입장에서는 이를 감안한 매각가 협상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젝시믹스는 강 전 대표와 이수연 대표가 공동 경영하던 체제에서 이 대표 단독 체제로 전환되었습니다. 강 전 대표와 이 대표는 지난해 결혼생활을 마무리하였고, 이로 인해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으나, 두 사람은 경영권 분쟁을 피하기 위해 회사 운영에 있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젝시믹스에 집중하기 위해 비핵심 자산을 매각하는 등 사업 구조 조정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 대표 체제 하에 본격적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최근 중국 시장에서도 창춘, 텐진, 상하이 등 주요 도시에 매장을 오픈하며 성장 동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 대표는 젝시믹스의 글로벌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습니다.


국내 애슬레저 시장에서는 젝시믹스와 안다르가 투톱 체제를 형성하며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두 브랜드의 경쟁력은 합리적인 가격과 아시아 체형에 적합한 디자인을 바탕으로 소비자들로부터 폭넓은 선택을 받는 데에 있습니다. 특히 젝시믹스와 안다르는 코로나19 이후 건강한 삶을 추구하는 생활 습관이 자리를 잡으면서 요가복뿐만 아니라 다양한 애슬레저 아이템을 확장하여 인지도를 높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