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본주의 밸런스 톨라니입니다.


현지시간 30일 미국 24년도 3분기 GDP 성장률 발표가 있었는데요. 전분기 및 시장 예상치를 조금은 하회 하면서 경기둔화 신호를 발신 하였지만 경제는 여전히 탄탄하다는 것이 시장의 분위기 입니다.




이에 '미국 3분기 GDP 성장률 평가 및 향후 전망' 관련하여 국제금융센터 보고서를 통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01. 결과

금년 3분기 미국의 실질 GDP 성장률은 2.8%(전기비 연율, 속보치)로 전분기(3.0%) 및 시장 예상치(2.9%)를 하회하였으며, 근원 PCE 물가 상승률(2.2%)은 전분기(2.8%) 대비 하락했으나 예상(2.1%) 상회



 

1) 성장

금년 3분기 미국의 실질 GDP 성장률은 2.8%(전기비 연율, 속보치)로 전분기(3.0%) 및 시장 예상치(2.9%)를 하회하였으며, 근원 PCE 물가 상승률(2.2%)은 전분기(2.8%) 대비 하락했으나 예상(2.1%) 상회

 

ㅇ 개인소비

2Q 2.8 → 3Q 3.7%로 확대(기여도1.9→2.5%p)되며 `23.1Q 이후 가장 높은 증가세

- 상품소비( 3.0 → 6.0% )가 큰 폭 증가하였으며 서비스 소비( 2.7 → 2.6% )는 소폭 둔화

 

ㅇ 민간투자

2Q 8.3 → 3Q 0.3%(기여도 1.5 → 0.1%p, 재고제외 0.4 → 0.2%p)로 증가세 둔화. 재고투자(기여도 1.1 → -0.2%p) 감소

- 설비투자(9.8 → 11.1%) 강세가 확대된 반면 주거투자(-2.8 → -5.1%) 감소폭 확대, 구조물 투자(0.2 → -4.0%) 마이너스 전환, 지적재산권(0.7 → 0.6%) 둔화 등으로 비주거고정투자(3.9 → 3.3%)는 전분기 대비 소폭 둔화

 

ㅇ 순수출

수입(7.6 → 11.2%) 증가폭이 수출(1.0 → 8.9%)을 상회하며 마이너스 기여(-0.9 → -0.6%p)

 

ㅇ 정부지출

국방지출(+14.9%) 증가 등으로 2Q3.1 → 3Q 5.0%로 확대(기여도 0.5 → 0.9%p)

 

2) 물가

PCE 물가 상승률은 1.5%(전기비연율), 근원 PCE 상승률은 2.2%로 전분기(각각2.5% / 2.8%) 대비 둔화



 


02. 금융시장 반응

미국 주가는 반도체주 실적 실망감이 이어지며 하락, 국채금리는 견고한 3분기 성장률 결과 등으로 상승, 달러화는 하락

 

1) 주요 금융지표

미국 주가는 반도체주 약세 등으로 하락(S&P 500 -0.33%, 다우-0.22%, 나스닥-0.56%)

 

10년물(4.30%, +5bp) 국채금리는 견조한 3분기 성장률 결과 등을 반영하며 상승

 

- 달러화는 고용지표 경계감 등으로 하락(-0.3%). 유로화 강세(+0.3%), 엔화는 BoJ 금융정책 회의를 앞두고 경계감 등으로 약보합(-0.04%)

 

2) 정책금리 예상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이 반영하는 11월 금리인하 확률은 전일 96.5%→ 93.9%로 소폭 하락하였으며 연간 기대 인하폭은 45→43bp로 감소(`24년말 4.26%, Bloomberg)




 

03. 평가

견조한 소비수요에 힘입어 투자 등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추세(2% 이하 추정)를 상회하는 성장세 지속

 

1) 견조한 성장세 지속

전분기 성장세에 1%p 이상 기여했던 재고투자 둔화에도 불구하고 민간소비가 3.7%로 예상(3.3%)을 상회하는 강세를 보이며 견고한 성장세를 주도

 

ㅇ 무역, 재고 등 변동성이 높은 요소가 예상보다 부진했으나, 이를 제외한 민간수요(국내 민간 최종 구매액: Private Domestic Final Sales, PDFS, 2Q 2.7→3Q 3.2%) 2Q 2.7→3Q 3.2%로 작년 평균(3.3%) 수준의 강세 시현

 

- 내구재(8.1%) 및 비내구재(4.9%) 모두 견조하게 증가. 특히 6월 자동차 딜러 소프트웨어 (CDK) 해킹사고로 자동차 판매가 7월로 이연된 점이 내구재 소비 증가에 크게 기여(Citi)

 

- 최근 국민계정 연례 조정으로 가계저축률, 가처분소득 증가율 등이 상향 조정되는 등 가계의 재무상태가 여전히 건전하여 소비를 뒷받침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Barclays)


2) 투자는 다소 부진

기업투자는 반도체법, IRA 등의 보조금 효과 약화 및 대선 관련 불확실성으로 부진하였으며 주거투자도 여전히 높은 모기지 금리의 영향으로 감소

 

ㅇ 구조물투자는 2분기 연속 감소하며 정부 지원책의 효과가 약화되고 있음을 반영하는 반면, 설비투자는 작년 건설된 공장에 설비가 유입되면서 증가한 것으로 추정(BofA)

 

ㅇ 수입은 항구 파업에 대비한 재고 비축, 내년 관세 인상 가능성 등으로 일시 증가하며 순수출 부진에 기여(BofA)

 


3) 3분기 인플레이션 다소 상향

3분기 근원 PCE 상승률이 예상을 다소 상회하면서 7~9월 인플레이션 경로가 소폭 상향 수정될 것임을 시사

 


04. 전망

선거를 전후한 불확실성 등으로 성장세는 4분기 다소 둔화된 이후 내년 완만한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며, 연준의 금리인하는 점진적으로 진행될 전망

 

1) 성장

선거 결과에 따라 지정학, 규제 관련 불확실성에 대한 기업의 우려가 한동안 지속될 수 있으며, 노동시장 추가 냉각 가능성 등을 감안할 때 4분기 성장세는 2%를 하회하는 수준으로 둔화될 가능성



 

`25년에는 선거 불확실성 해소, 금리인하에 따른 금융상황 완화 등으로 완만한 성장세를 유지할 전망

 

- 최근 조사에서 기업들이 선거 이후 불확실성 해소(post-election clarity)에 대한 기대를 보이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기업의 투자계획과 지출은 내년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BNPP)

 

- 다만 소비가 고소득층에 점차 편중되고 있으며 저소득층의 가격 민감도가 높아진 점은 우려요소(Bloomberg Economics)

 


2) 통화정책

11월 금리인하 기대는 유지되고 있으나, 연준이 보다 점진적으로 금리인하를 시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증가



 


ㅇ 금년 금리인하는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나, 정책금리가 4%에 근접하고 데이터 흐름이 최근처럼 강세를 유지한다면 `25.1분기 금리인하 일시 중단 가능성도 상존(BofA)

 

- FOMC 위원 대부분 11 25bp 인하를 시사하였으나, 10월 고용(11/1일 발표)이 예상보다 강세를 보일 경우 11 FOMC에서 12월 동결을 시사할 가능성(hawkish cut, Nomu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