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본주의 밸런스 톨라니입니다.
현지시간 30일 미국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모두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22% 하락하였으며,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0.33%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0.56% 하락하면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미국 3분기 경제성장률 GDP 발표와, 10월 민간고용 발표가 있었는데요. 이 또한 엇갈린 방향으로 나왔습니다.
미국 3분기 경제성장률은 전년동기 대비, 전월대비 그리고 시장 예상치를 모두 하회하여 경제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줄어들었지만, 10월 민간고용은 큰 폭으로 증가하는 결과 발표로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줄어들었다는 분석입니다.
다만 현재의 뜨거운 미국 증시의 높은 피로감으로 매수세보다는 매도세가 우의를 보였으며, 슈퍼마이크로의 회계감사 중단으로 -32%가 넘는 하락, AMD의 실망스러운 실적 전망으로 -10% 하락이 미국 증시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미국 3분기 성장률 예상치 하회, 10월 민간 고용 큰 폭 상승, 슈퍼마이크로 회계감사 중단 등 주요 국가 경제·금융 동향' 관련하여 언론 보도 및 국제금융센터 보고서를 통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01. 미국 강한 경제 지표에 10년물 국채금리 다시 4.3% [ 출처 : 이데일리 2024.10.31. 김상윤 기자 ]
● 강한 경제 지표가 이어지면서 국채금리는 다시 꼬리를 들었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5.5bp(1bp = 0.01%) 오른 4.174%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국채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물 국채금리도 2.6bp 상승한 4.3%까지 올라섰다.
● 시장은 11월 연준이 금리를 25bp 인하할 것으로 베팅하고 있지만, 동결 가능성도 소폭 살아나고 있다. 페드워치에 따르면 11월 금리가 25bp 인하할 가능성은 95.3%를, 동결할 가능성은 4.7%를 기록 중이다. 전날 1.6%보다 3.1%포인트 올라간 수치다
● 12월 금리가 현재보다 50bp 내려갈 가능성은 70.9%, 25bp 떨어질 확률은 27.9%를 가리키고 있다.
02. 슈퍼마이크로 회계감사 중단에 32.7% 폭락 [ 출처 : 이데일리 2024.10.31. 김상윤 기자 ]
● 거시경제가 일단 안정적인 상황에서 실적에 따라 주가가 등락하는 모습이 이어지고 있다. 클라우드 사업 성장으로 예상 밖 실적을 거둔 알파벳A 주가는 +2.82% 올랐다. 반면 4분기 매출 가이던스가 약했던 중앙처리장치 CPU 칩 제조업체 AMD는 -10.62% 급락했다.
● 슈퍼마이크로컴퓨터는 회계법인이 감사를 중단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주가가 -32.68% 폭락했다.
● 장마감 후 실적을 공개한 마이크로소프트는 예상을 뛰어넘는 호실적에 주각 1%가량 뛰고 있다. 특히 AI와 연관된 애저 클라우드 인프라 비즈니스가 전년동기 대비 33% 증가한 게 호재였다. 반면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는 예상보다 적은 이용자 수와 당초 전망보다 늘어난 자본지출에 주가가 -2% 이상 빠지고 있다.
03. 주요 국가 경제·금융 동향 [ 출처 : 국제금융센터 ]
1) 미국 3/4분기 성장률, 예상치 하회했으나 견조. 10월 민간고용은 큰 폭 증가
● 3/4분기 GDP는 2.8%(전기비연율) 늘어 전기 3.0% 대비 둔화되며 예상치 3.0% 하회. 하지만 성장의 핵심 동력인 소비지출이 '23년 초 이후 최고 수준인 3.7% 증가를 기록한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 해당 분기의 근원 PCE 물가 상승률이 2.2%로 연준 목표치에 근접한 것도 좋은 신호로 해석
● 시장에서는 이번 결과와 관련하여 부정적 내용이 거의 없으며, 이에 연준의 금리인하는 점진적으로 추진되어야 한다는 기존의 전망도 여전히 유효하다고 평가. 최근 고물가가 해소되지 않았다는 의견이 많지만, 가계소비는 이러한 여건에 크게 좌우되지 않는 것으로 추정
● 10월 ADP 민간고용도 전월비 23.3만건 늘어 예상치(11.5만건) 상회하며 15개월 만에 최대폭 증가. 제조업 부문에서는 감소했으나 교육과 건강보건 등 이외의 부문에서는 대부분 고용이 늘어난 것으로 확인. 이번 결과는 태풍과 Boeing 파업에도 노동 수요가 양호하다는 점을 시사
● 전반적으로 양호한 3/4분기 GDP 결과와 예상치 상회한 10월 ADP 민간고용 결과를 고려한다면 연준이 금리인하를 서두를 필요는 많지 않을 것으로 판단. 이에 CME의 FedWatch Tool은 계속해서 연내 2회의 금리인하(11, 12월 각 0.25%p)를 예상. 내년의 경우 3회의 금리인하(3, 5, 9월 각 0.25%p)를 전망
● 한편 9월 잠정주택판매는 전월비 7.4% 늘어 20년 6월 이후 최대폭 증가. 최근 매물 부족 현상 완화, 이전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모기지 금리 등으로 주택 계약이 증가. 전반적인 경제 및 노동시장 여건이 크게 훼손되지 않고, 연준의 금리인하 기조가 이어진다면 양호한 주택수요 역시 지속될 것으로 기대
2) 미국 재무부, 국채 발행은 기존 계획 유지할 방침. 당분간 추가 발행 자제
● 향후 수 분기 동안 기존의 예상을 상회하는 장단기 국채 발행 확대에 나서지는 않을 계획. 재무부는 최근 금년 4/4분기와 내년 1/4분기에 각각 5460억 달러, 8230억 달러의 국채를 발행할 것이라고 발표.
● 국채발행 관련 일부 조정이 있을 수 있으나 적어도 내년 11월까지 국채 발행은 예상에 부합할 전망
3) 미국 달러화, 대규모 재정적자 전망 불구 역설적으로 강세 지속 예상
● 최근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트럼프의 재선 가능성과 동조화되어 상승세. 이는 트럼프가 집권할 경우 재정적자가 대폭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에 기인. 트럼프의 이민자 규제 강화와 관세 인상 정책은 인플레이션 압력을 가중시킬 전망
● 한편 트럼프가 강달러에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는 미국의 재정상황을 고려할 때 달러화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견해가 우세. 또한 수요를 동반한 경제 성장세와 함께 유동성이 풍부한 대체 안전자산이 부재하다는 점이 달러화 강세를 뒷받침
4) 미국 경제, 최적의 여건 조성하고 있어 추가적인 위험 감수 불필요
● 미국 3분기 실질 GDP는 2.8% 성장(전기비연율)하고, 근원 PCE는 같은 기간 2.2% 상승하여 연준의 목표에 근접. 이에 실질임금은 상승. 아울러 21년 이후 주가의 우상향 유지와 주택가격 상승에 따른 가계소득 증가 등 양호한 경제 여건이 지속
● 다만 주식을 보유하지 않은 40%의 국민과 인구의 1/3에 해당하는 임차인들은 고금리와 주택 부족에 불만을 드러내며 트럼프 지지. 그러나, 트럼프 정부는 관세 및 이민자 추방, 연준이 독립성 저해 등으로 기업 및 경제 불확실성을 심화시킬 소지. 이에 유권자들은 트럼프 경제의 향수보다 현재의 양호한 경제 여건에 집중할 필요
5) 트럼프 고강도 무역제재, 아시아 전역으로의 연쇄 충격은 불가피
● 지금까지 미-중 무역전쟁이 일부 아시아 국가에 기회로 작용. 특히 베트남의 경우 ‘차이나 플러스 원’ 전략 수혜로 '21년 이후 해외직접투자가 22% 증가. 다만 일각에서는 트럼프가 이번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더욱 강경한 무역정책이 시행되어 중국뿐 아니라 아시아 전역이 연쇄적으로 타격을 입을 것으로 분석
● 구체적으로 트럼프의 고관세 정책 시행 시, 아시아(중국 제외)의 對미국 수출은 8% 감소하는 반면 수입은 3% 줄어 무역부문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추정.
● 또한 對중국 관세로 중국의 보조금이 제공된 수출품이 여타 아시아 지역으로 우회할 것으로 예상되어 역내 보호무역주의 압력도 증가될 소지
6) 미국 해리스 부통령, 시장 평가와 달리 경제 부문에서 트럼프보다 우위 가능성
● 일각에서는 미국 대선 경제정책 측면에서 트럼프 후보가 해리스 후보보다 높은 지지율을 얻을 것으로 예상. 하지만 트럼프 집권 당시의 경제 정책과 대선 공약을 해리스 후보와 비교한다면 어떤 정책이 미국 경제에 유익한지 대조가 가능
● 우선, 트럼프의 과거 관세정책으로 무역 갈등이 심화. 아울러 향후 추가 관세와 이민자 대규모 추방 계획은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소지. 연준 독립성 훼손 가능성 및 의료 및 기후정책 추진에 어려움이 예상되며, 이에 경제적·사회적 혼란도 가중될 우려. 너무 강경한 전쟁 대응책도 불안 요인
● 해리스 후보의 경우, 트럼프보다는 완화적 보호무역주의를 선호하고, 물가 면에서도 상대적으로 우려가 작은 편. 또한, 이민정책과 기후변화에 대해 긍정적 인식을 견지하며, 연준 독립성 확보와 오바마케어도 강화시킬 전망
7) 유로존 3/4분기 성장률, 예상치 상회. 독일은 경기침체 회피
● 유로존 3/4분기 GDP는 0.4% 증가하며 예상치 0.2% 상회. 특히 독일 GDP가 0.2% 늘어 역성장을 회피. 프랑스와 스페인은 각각 0.4%, 0.8%의 성장률 달성. 다만 가계소비 정체로 향후 전망이 밝지 않다는 의견이 많은 편
8) OPEC+ 관계자, 12월 예정된 증산 시기를 연기할 가능성. 수급 불균형 등을 고려
●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들에 따르면 OPEC+는 당초 증산 시기로 12월을 제시했지만, 이를 1개월 혹은 그 이상 늦출 전망. 이는 최근 수요가 상대적으로 부진한 가운데 공급이 늘어날 경우 유가의 하락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를 반영
지금까지 '미국 3분기 성장률 예상치 하회, 10월 민간 고용 큰 폭 상승, 슈퍼마이크로 회계감사 중단 등 주요 국가 경제·금융 동향' 관련하여 알아보았는데요.
미국의 3분기 성장률은 잠시 주춤하였지만, 민간 고용에 대한 강한 상승은 미국 경기 연착륙의 기대감을 불러오고 있습니다. 이런 기대감이 기업들의 실적과 맞아떨어진다면, 미국 증시 또한 안정적인 주가 지수의 조정을 거쳐 우상향 할 것으로 예상하는데요.
단기적인 주가의 변동성은 있을 수 있지만, 장기적 현재의 미국 경제와 증시의 분위기는 긍정적인 상황이네요. 다만 큰 변수 중의 하나는 미국 대선 결과에 따른 정책들의 변화로 산업 분야별로 희비가 엇갈릴 수 있기는 하네요.
여러분들의 성공 투자 여정을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