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9일,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Alphabet)이 3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실적 발표에서 알파벳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882억 7천만 달러(약 122조 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순이익은 263억 달러(약 36조 원)로 전년 대비 33% 성장했습니다. 

클라우드가 견인한 매출 성장

이번 실적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구글 클라우드 매출의 급성장입니다. 
3분기 구글 클라우드 매출은 113억 5천만 달러(약 15조 원)로 전년 동기 대비 35%나 증가했습니다. 
이는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한 구글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제품이 지속적으로 수요를 끌어올린 결과입니다. 
최근 구글 클라우드는 AI 기반의 혁신적인 솔루션을 통해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으며, AI와 클라우드 기술이 융합된 풀 스택(Full Stack) 서비스로 기업 고객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검색 및 광고 사업의 안정적 성장

알파벳의 핵심 사업인 구글 검색과 광고 부문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구글 검색 매출은 전년 대비 12.3% 증가해 494억 달러(약 68조 원)를 기록했습니다. 
알파벳의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아나트 아쉬케나지는 검색 사업이 여전히 알파벳 성장의 가장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광고 사업도 전년 대비 10.4% 성장해 658억 5천만 달러(약 91조 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유튜브 광고 매출은 넷플릭스와 틱톡 등과의 경쟁 속에서도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를 초과하며 강력한 성장세를 이어갔습니다. 
알파벳의 최고비즈니스책임자(CBO) 필립 쉰들러는 구글의 AI 모델인 제미나이(Gemini)가 유튜브에서 개인화된 콘텐츠 추천을 제공해 광고 성과를 높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자율주행 및 기타 사업의 성장 가능성

자율주행차 사업을 포함한 기타 부문에서도 긍정적인 성과가 있었습니다. 
웨이모(Waymo)는 3분기 3억 8,800만 달러(약 5,374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최근 56억 달러 규모의 펀딩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웨이모는 향후 자율주행차 시장에서의 확장을 통해 알파벳의 미래 성장을 이끌 가능성이 있습니다.

투자자들의 긍정적 반응

알파벳의 이번 실적 발표 후,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4.21% 상승하며 투자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습니다. 
알파벳은 여전히 검색과 광고, 클라우드와 AI에 대한 투자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를 통해 미래 경쟁력 또한 확보하고 있습니다.

이번 3분기 실적 발표는 알파벳이 클라우드, 검색, 광고, 자율주행 등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안정적 성장을 이루고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AI와 클라우드 기술의 결합이 알파벳의 미래 성장을 견인할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고 있으며, 구글 렌즈와 같은 신기술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