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전기차 하이브리드 비중 대폭 늘리기로



닛산은 유럽시장에 판매하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 비중을 98%까지 끌어올리기로 발표했습니다.


닛산의 이와 같은 공격적인 조치는 최근 유럽의회를 통과한 내연기관차 판매 금지 정책을 고려한 발표로 보입니다.


내연기관차 판매 금지 정책에 따르면, 자동차 제조사들은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2021년 대비 휘발유 55%, 디젤 50% 감축을 해야하며, 2035년에는 탄소 배출이 없는 신차만 출시하여야 합니다.


이러한 금지 정책을 대비하여 선제적으로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의 비중을 대폭 늘려 대응하겠다는 정책인 것으로 보입니다.



유럽만이 아니라 미국 전기차 시장 전략도 2023년까지 신차 40%를 전기차와 하이브리드로 채우겠다는 기존 목표를 유지하였습니다.



중국, 유럽, 미국 전기차 시장이 전 세계 점유율의 93%가 넘게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닛산의 유럽, 미국 시장에 전기차 비중을 늘린다는 계획은 공격적이지만 매우 미래 지향적인 결단인 것으로 개인적으로 판단합니다.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전기차 시장 규모에서 그 마진을 닛산이 더욱 크게 가져갈 것으로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