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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의 최근 주가 흐름이 개인 투자자들에게 큰 고민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 7월 말에는 주가가 18만 원을 웃돌았지만, 8월에는 급격히 하락하며 11만 7,900원까지 떨어졌습니다. 9월 들어 소폭 회복했으나, 이달 초부터는 다시 12만 원대 초반으로 주저앉은 상황입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아모레퍼시픽 주식을 대거 매도하며 물량을 내놓고 있는 반면, 개인 투자자들은 이를 받아내고 있습니다. 10월 들어서만 개인 투자자들이 아모레퍼시픽 주식을 약 1,300억 원어치 순매수했습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에 투자한 개인 투자자들의 92% 이상이 손해를 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평균 손실률은 29.69%에 달합니다. 이들의 평균 매수 단가는 약 18만 원으로, 현재 주가에서 약 53%가 올라야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손실은 아모레퍼시픽의 실적 부진으로 인해 주가 상승의 동력이 약화되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에프앤가이드의 데이터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의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446억 원으로, 3개월 전의 예상치였던 1,085억 원에 비해 크게 감소했습니다. 매출 추정치 역시 약 10,898억 원에서 9,824억 원으로 하향 조정되었습니다. 이러한 부진한 실적은 중국 법인의 구조조정 비용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아모레퍼시픽은 중국 내 오프라인 매장을 축소하고 인력 재배치를 진행 중이며, 연말까지 적자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입니다.
흥국증권의 이지원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3분기 영업이익이 390억 원에 그쳐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는 중국 사업 구조조정에 따른 비용 증가 때문이라고 설명하며, 관련 손실 규모가 최대 500억 원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이에 흥국증권은 아모레퍼시픽의 목표 주가를 기존 16만 원에서 15만 원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하지만 북미 시장에서는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해 자회사로 편입한 코스알엑스(COSRX)와 자체 브랜드인 라네즈, 이니스프리 등이 북미에서 큰 주목을 받으며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아마존 프라임 데이에서 코스알엑스와 라네즈의 주요 제품이 아마존 베스트셀러 상위에 올랐다는 점은 주목할 만한 성과입니다. 흥국증권은 코스알엑스의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2025~2026년에는 영업이익률이 25% 이상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대신증권은 이러한 부진 속에서도 긍정적인 미래를 기대하며 아모레퍼시픽의 목표 주가를 17만 원으로 제시했습니다. 정한솔 연구원은 “코스알엑스와 자체 브랜드의 서구권 매출 확대 기대감과 중국 실적에 대한 우려가 동시에 반영되어 주가 변동성이 큰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주가 안정적인 상승을 위해서는 북미 외 지역에서의 성장 가능성을 증명하고, 중국 법인의 실적 개선이 가시화되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결론적으로, 아모레퍼시픽의 주가 흐름은 개인 투자자들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기관과 외국인이 매도 물량을 쏟아내는 가운데, 개인들은 이를 받아들이고 있지만, 주가는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회사의 실적 회복과 중국 시장에서의 구조조정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경우, 중장기적으로 아모레퍼시픽의 주가 회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도 제 포스팅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