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이 이제 2주 정도밖에 남지 않았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해리스가 우세했던 것 같은데 또 순식간에 트럼프가 우세해졌다. 미국대선 관련 뉴스를 보면 경합주 지지율이 중요하다는 말을 봤을거다. 왜 그런지 알아보자.
미국대선 날짜
미국대선 날짜는 11월 5일이다. 제47대 대통령을 선출한다. 미국 대선은 한국의 대선과 선거 방식이 완전히 다르다.
한국은 1인 1투표 직접선거가 원칙이지만 미국 대선은 선거인단을 통한 간접선거를 실시한다. 각 주별 인구수에 비례해서 선거인단 수가 배정되며 선거인단이 해당 주를 대표해서 투표를 한다. 이때 승자독식 방식이 적용되어서 한 표라도 더 많이 받은 후보가 그 주의 선거인단 표를 다 가져간다.
이렇게 간접 선거 방식을 취하기 때문에 개인의 지지율과 실제 선거 결과는 다를 수 있다.
경합주 왜 중요한가?
경합주는 특정 정당이 압도적인 지지를 얻지 못한 주를 의미한다. 이번 미국 대선의 경합주는 7개 주이다. 조지아, 노스캐롤라이나, 펜실베니아, 위스콘신, 애리조나, 미시간, 네바다 등이 주요 경합주이다. 해당 경합주들은 공화당과 민주당 지지율이 엎치락 뒤치락하며 선거인단 수가 많은 주들이다.
전체적인 지지율은 낮더라도 경합주에서 지지율이 높다면 더 많은 표를 가져가기 때문에 아주 적은 차이로도 대통령으로 당선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 실제로 2016년 대선에서 전국 득표율은 힐러리 클린턴이 2.1%p 높았지만 경합주에서 트럼프가 승리하면서 트럼프가 대통령으로 당선되었다. 이번에도 비슷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 것이다.
여론조사 지지율은?
여론조사 기관마다 지지율 차이는 있지만 현재는 트럼프가 좀 더 우세하다. CAPS, 해리스폴은 트럼프 42.6%, 해리스 51.4%로 해리스 지지율이 앞선다. 반면 경합주에서는 트럼프 48%, 해리스 47%로 트럼프가 미미하게 앞선다.
퀴닉피악대 여론조사에 따르면 경합주인 조지아주에서 트럼프 지지율은 52%, 해리스 45%로 트럼프가 유의미하게 우세하다. 또 다른 여론조사 결과들도 트럼프가 경합주에서 지지율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투자 comment
이번 미국대선은 정말 치열한 것 같다. 대선이 2주 정도밖에 남지 않았음에도 두 후보 중 한명이 압도적으로 우세하지 않고 계속 바뀌고 있다. 현재는 거의 모든 기관과 베팅 사이트에서 트럼프 당선 확률을 높게 점치고 있고 트럼프 미디어나 펀웨어 등 트럼프 관련주들이 급등하고 있다. 미국 대선은 전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기 때문에 계속해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