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증시 마감 시황 체크 ★
2024년 10월 24일
3대 지수 하락
나스닥 1.6% 하락
미국 국채 금리 급등세에 우려 증폭
금 하락. 국제 유가 상승
빅테크 M7 구성 종목 모두 하락
★ 오늘의 특징 주 ★
■ 테슬라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정규장에서 4.32달러(-1.98%) 미끄러진 213.65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다만 장 마감 후 호실적을 발표한 영향에 시간외거래에서는 9% 가까이 상승하고 있다.
이날 테슬라는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 분기 매출이 251억8,000만달러라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253억7,000만달러를 소폭 밑돌았지만, 전년 대비 8% 증가한 금액이다. 특히 테슬라의 주당 순익은 72센트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58센트)를 크게 웃돌았다.
■ 애플
애플이 아이폰16 생산량을 줄인다는 소식에 애플 주가가 약 2% 하락하였다.
애플 주가를 끌어내린 것은 대만 애널리스트의 분석 때문이다. 대만 KGI증권의 밍치 궈 애널리스트는 이날 애플이 올해 4분기와 내년 상반기에 아이폰16에 대한 주문을 약 1천만대 줄였다고 전했다. 인기가 좋은 아이폰16 프로보다는 일반 아이폰16의 감산 규모가 더 클 것으로 분석했다.
■ 맥도날드
맥도날드(NYS:MCD) 주가가 이른바 '대장균 햄버거' 악재에 5% 급락하였다.
2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맥도날드 주가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대장균 질병 발생이 맥도날드 체인의 쿼터파운더 버거와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CDC는 해당 버거와 관련된 대장균 발생으로 10명이 입원하고 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CDC는 "대부분의 질병은 콜로라도와 네브래스카에서 발생했으며 '대부분의' 환자들은 맥도날드 쿼터파운더를 먹었다"고 보고했다.
■ 스타벅스
글로벌 커피 체인점 스타벅스(NAS:SBUX)가 매출 하락세를 보이며 회복을 위한 전략 수립에 나섰다.
2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스타벅스의 4분기 잠정 순매출은 3% 감소한 91억 달러로 나타났으며, 조정된 주당 순이익은 80센트로 보고됐다.
시장은 스타벅스가 4분기 주당 순이익 1.03달러, 매출 93억8천만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동일 매장 매출이 3분기 연속 하락했다. 이번 분기 동일 매장 매출이 7% 하락했는데 이는 팬데믹 이후 가장 큰 감소 폭이다.
★발표된 경제 지표 & 연준 발언 ★
■ 미국 연방준비제도 10월 베이지북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0월 베이지북(지역별 경제 상황 보고서)을 통해 "지난 9월 이후 12개 관할지역 가운데 2개 지역만 경제가 완만한 성장세를 보였을 뿐 나머지 지역에서는 변화가 거의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대부분 지역에서 물가가 약간 또는 완만하게 상승했으며, 절반 이상 지역에서 고용이 약간 또는 완만하게 증가했다"고 전했다.
베이지북은 통상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 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두 주 앞두고 발표된다.
■ 미국 기존주택 판매 지표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지난 9월 미국 기존주택 판매는 전월 대비 1.0%, 전년 동기 대비 3.5% 감소한 연율 384만 채로 집계됐다. 2010년 10월 이후 14년래 최저 수준이다.
9월 기존주택 중간가는 전년 동기 대비 3.0% 상승한 40만4천500달러를 기록했다. 기존주택 중간가는 연간 기준 15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 글로벌 증시 브리핑 ★
■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16.94포인트(0.52%) 상승한 3,302.80에, 선전종합지수는 2.92포인트(0.15%) 오른 1,956.56에 장을 마쳤다.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지수를 밀어올리고 있다. 하지만 최근 연속 상승에 따른 피로감에 지수는 상승폭이 크진 않았다. 선전 지수는 막판 등락을 거듭하다 가까스로 상승 마감했다.
■ 홍콩
항셍 지수는 전일 대비 261.20포인트(1.27%) 상승한 20,760.15에, 항셍H 지수는 115.23포인트(1.56%) 오른 7,478.23에 마감했다.
■ 일본
도쿄증시는 사흘째 약세를 기록했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307.10포인트(0.80%) 하락한 38,104.86에, 토픽스 지수는 14.51포인트(0.55%) 내린 2,636.96에 장을 마감했다.
두 지수는 엔화 약세에 반등을 시도했으나 오후 들어 하락 전환한 이후 낙폭을 점차 확대했다.
■ 유럽증시
유럽 주요국 증시는 23일(현지시간) 일부 기업들의 실적부진과 미국 장기금리 급등 등 영향으로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23% 떨어진 1만9377.62에 마감됐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50% 내린 7497.48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 지수도 0.58% 하락한 8258.64로 장을 끝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 지수는 전장보다 0.30% 내린 518.84를 기록했다. 이 지수는 이번주 들어 3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이면서 520선 밑으로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