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현대차 협력업체도 공급망 새판짜기 본격 가세



삼성전자와 현대차 등 대기업이 미-중 갈등으로 인하여 공급망 재편에 나서며 중견 소재, 부품기업의 공급망 새판짜기가 본격화 되고 있습니다.


중국의 비중을 줄이고 인도, 미국, 베트남 등으로 생산시설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주요 협력사인 드림텍의 경우 인도에 공장을 착공 시작했으며, 자동차 부품업체 서연이화는 미국 조지아주에 새 공장을 짓기로 했습니다.



특히 자동차 부품업계는 경쟁적으로 미국 투자를 확대하고 나서고 있습니다.


서연이화를 비롯하여 에코플라스틱도 조지아주에 공장을 세우고 내년 10월부터 전기차용 범퍼, 내,외장재를 생산할 계획이고, 아진산업도 지난해 미국 진출을 선언했습니다.


그밖에 세원, 삼기이브이도 각각 조지아주, 앨라배마에 공장을 짓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이와같은 움직임은 대기업에서 중견기업까지 대이동이 본격화 되고 있는 움직임이 드러난 것이라 본격적인 공급망이 재편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미국 내 전기차 배터리 및 부품소재 공급망을 한국 기업들이 선점하고 나서고 있는 것인데, 이는 한국 경제에는 그리 달갑지만은 않습니다.


기업들이 공장을 짓고 월급을 주는 곳이 미국이라면 미국 경기에만 이로운 상황이 되고 한국은 그만큼 경상수지가 악화되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개별종목을 투자하려는 입장에서는 각각의 부품 소재 배터리 기업들의 미국 진출은 반길만한 일입니다. 


전기차 시대를 맞아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을 할 수 있는 토대가 미국에서 펼쳐질 것이므로 이러한 미국 진출 기업들에 대한 투자를 시작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지금까지 국내에 있으면서 현대차와 대부분 거래를 하고 국제적인 인지도가 낮았다면 미국에서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