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의 허진수 사장이 지난 21일, 프랑스 파리 엘리제궁에서 열린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 주최 만찬에 초청받아 참석했습니다. 이 행사는 국제 식품무역박람회 '시알(SIAL)' 60주년을 기념해 열린 행사로, 네덜란드 스파(SPAR), 일본 마루베니(Marubeni), 프랑스 사벤시아(Savencia) 등 전 세계 식품·유통업계 대표 약 40명이 초청되었으며, 한국 기업으로는 SPC그룹이 유일하게 참석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SPC그룹이 프랑스 식품 원료를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양국 간 경제 및 음식문화 교류에 기여해온 점을 높이 평가하며 초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PC그룹은 프랑스산 밀, 버터, 치즈 등 고품질 원료를 사용하는 대표적인 기업으로, 파리 현지에서도 파리바게뜨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파리바게뜨는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 영국, 싱가포르, 중국 등 14개국에 진출해 약 4000여 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글로벌 600호점은 최근 캐나다 토론토 블루어 스트리트(Bloor Street)점에서 달성하였습니다. 이는 지난해 10월 글로벌 500호점 돌파 이후 1년 만의 성과로, SPC그룹 허영인 회장의 적극적인 글로벌 경영 전략의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SPC그룹은 최근 동남아시아 시장에서도 빠르게 확장을 이어가고 있으며, 태국, 브루나이, 라오스 진출 계약을 체결하고,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에 글로벌 할랄 인증 공장 건립을 추진 중입니다. 북미 시장에서도 꾸준한 성장을 기록하며 올해에만 30개 매장을 오픈, 연말까지 20개 추가 개장을 계획하고 있어 글로벌 베이커리 업계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습니다. 북미 시장에서의 성공적인 확장은 파리바게뜨의 전략적 방향성을 잘 보여주며, SPC그룹의 글로벌 비전인 '글로벌 그레이트 푸드 컴퍼니' 실현에 한 발짝 더 다가서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파리바게뜨는 다양한 유럽빵 카테고리를 확장하며, 최근 프랑스산 생메르 이즈니 버터를 사용한 '프렌치 크라상' 라인을 출시했습니다. 빅 크라상, 레몬크림 크라상, 티라미수 크라상 등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반영한 제품들을 통해 프랑스 정통 베이커리의 맛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제품 라인업 확장은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파리바게뜨의 브랜드 가치를 더욱 각인시키고 있으며, 현지 매체들 역시 파리바게뜨의 성공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미국 프랜차이즈 전문지인 ‘프랜차이즈 타임즈(Franchise Times)’는 파리바게뜨를 '프랜차이즈 기업 TOP 400' 순위에서 지난해보다 한 단계 오른 39위로 평가하여, 국내 프랜차이즈 브랜드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습니다.


SPC그룹은 프랑스 시장에서 오랜 기간 동안 다양한 성과를 이뤄왔습니다. 허 회장은 프랑스에서 첫 파리바게뜨 매장을 열 때부터 프랑스를 중요한 시장으로 인식했으며, 프랑스의 프리미엄 식품 문화를 국내에 소개하는 데 큰 역할을 해왔습니다. 이외에도 SPC그룹은 프랑스 원맥 도입, 샌드위치 브랜드 '리나스(Lina's)' 인수, 프랑스 국립제빵학교(INBP)와 제과요리학교 에꼴르노뜨르(École Lenôtre) 교육 과정 국내 도입 등을 통해 프랑스와의 교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허 회장은 2010년 프랑스 정부로부터 공로훈장 오피시에, 2012년에는 농업공로훈장 슈발리에를 수여받은 바 있습니다.


최근 SPC그룹의 매출은 글로벌 확장에 따라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베이커리, 음료, 외식 등의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고른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파리바게뜨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베이커리 시장 공략뿐 아니라 국내에서는 파스쿠찌, 배스킨라빈스, 던킨도너츠 등 다양한 브랜드를 운영하며 소비자들에게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SPC그룹의 성공적인 글로벌 확장은 단순한 매장 확장에 그치지 않고, 프랑스 등 다양한 국가에서의 우수한 원료를 지속적으로 활용하여 제품 품질을 향상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이 이번 만찬에서 SPC그룹에 감사의 뜻을 전한 것은 SPC그룹이 프랑스와의 긴밀한 협력과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가며, 프랑스 식품 원료를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널리 알린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SPC그룹은 향후에도 글로벌 네트워크를 더욱 확대하고,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해 품질 높은 제품을 제공하며 세계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