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증시 마감 시황 체크 ★
2024년 10월 23일
3대 지수 보합권 혼조세
나스닥 상승, 다우존스와 S&P 500 소폭 하락
금리 인하 지연에 따른 고금리 장기화 우려
달러 지수 상승 (2개월래 최고 수준)
금 상승, 유가 상승
★ 오늘의 특징 주 ★
■ GM
미국 3대 자동차 기업 제너럴 모터스(GM)는 주당순이익(EPS)이 시장 예상치(2.43달러)를 훌쩍 뛰어넘은 2.96달러를 기록하는 등의 탄탄한 실적과 밝은 전망에 힘입어 주가가 9.85% 뛰었다.
■ 엔비디아
인공지능(AI) 선두주자 엔비디아 주가는 0.08% 밀린 143.59달러를 기록했다. 엔비디아는 전날 종가 기준 주가가 사상 처음 140달러를 넘어 143.71달러를 기록한 바 있다. 시가총액 규모가 3조5천220억 달러로 늘어나며 1위 애플 시총 3조5천860억 달러에 바싹 다가섰으나, 이날 엔비디아·애플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 필립모리스
글로벌 담배 제조사 필립 모리스도 양호한 실적을 내놓고 연간 가이던스를 높여 잡은 후 주가가 10.47% 급등했다.
■ GE에어로스페이스
미국 제조업의 상징이던 제너럴 일렉트릭(GE) 분사로 탄생한 GE에어로스페이스는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내놓고 연간 가이던스를 높여 제시했으나 주가는 9.05% 급락했다. 실적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가 너무 컸던 탓으로 해석됐다.
■ 록히드마틴
세계 1위 군수업체 록히드 마틴은 시장 예상을 밑돈 실적의 여파로 주가가 6.12% 하락했다.
■ 트럼프미디어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최다 지분을 보유한 트럼프 미디어 앤드 테크놀로지 그룹 주가는 트럼프가 대선 승기를 잡았다는 보도에 승승장구하며 9.87% 더 올랐다.
★ 글로벌 증시 브리핑 ★
■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17.76포인트(0.54%) 오른 3,285.87에, 선전종합지수는 16.68포인트(0.86%) 상승한 1,953.64를 기록했다. 두 지수는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최근 잇따라 발표한 부양책이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증시를 떠받쳤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증시 유동성 공급을 위한 '증권, 펀드, 보험회사 스와프 기구'(SFISF)를 처음 가동했다. 중앙은행은 국영 금융투자사인 중국국제금융공사(CICC)가 전날 SFISF를 통한 500억위안 규모 스와프 거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인민은행은 이와 별도로 시중은행들이 상장기업과 대주주에게 자사주 매입 및 지분 확대를 위한 대출을 제공하도록 안내하는 '특별 재대출 프로그램'도 지난 18일 시작했다.
차이나데일리는 23개 상장사가 이 프로그램을 통해 100억위안 이상의 대출을 신청했다고 21일 보도했다.
이어 미국 정부는 중국에 대한 첨단기술 투자를 제한하기 위한 법안이 최종 단계에 있으며, 이를 가까운 시일 내 공표할 방침임을 시사했다고 CNBC가 보도했다.
상하이증시에서 인터넷 소프트웨어와 전기장비, 식품, 제약, 음료 업종이 상승했다. 선전 증시에서는 해운, 가정용 내구재, 기계, 식품 업종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 홍콩
항셍 지수는 전일 대비 20.49포인트(0.10%) 상승한 20,498.95에, 항셍H 지수는 22.44포인트(0.31%) 오른 7,363.00에 장을 마쳤다.
■ 일본
도쿄증시는 이시바 정권에 대한 우려와 미국 대선을 앞둔 경계감에 하락했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542.64포인트(1.39%) 내린 38,411.96에, 토픽스 지수는 28.44포인트(1.06%) 하락한 2,651.47에 장을 마감했다.
일본 집권 자민당과 연립여당인 공명당이 합해서도 과반 의석(233석 이상)을 확보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잇따라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여당이 과반 의석 획득에 실패할 경우, 연립정권 확대 등 정계 개편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 유럽증시
22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2주 앞으로 다가온 미국 대선이 초접전 양상을 보이며 불확실성을 키우는데다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다음달에는 금리를 크게 인하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커지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되는 모습을 보였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 지수는 전장보다 1.12포인트(0.21%) 내린 520.40으로 장을 마쳤다. 이 지수는 장중에 517.22까지 떨어졌으나 장 막판에 기력을 회복하면서 520선을 지켰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39.28포인트(0.20%) 떨어진 1만9421.91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1.13포인트(0.01%) 내린 7535.10으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 지수도 11.70포인트(0.14%) 하락한 8306.54로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