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을 거의 안 보지만 유일하게 보는 프로그램이 나는 솔로이다. 22기 나솔도 재밌게 보고 있는데 이번 기수 결혼 커플인 광수가 한 발언이 화제가 되고 있다. 연봉 이야기를 하면서 "난 종합소득세 내는 남자야. 거기까지만 말할게."라고 발언을 해 도대체 종소세를 내면 얼마나 부자인거냐는 소리가 나오고 있다.​​



직장인 종합소득세

기본적으로 근로소득만 있는 직장인은 종합소득세를 내지 않는다. 내가 1년 동안 받은 돈이 얼마인지 정확하게 알고 있는 회사에서 일괄적으로 연말정산 처리를 하고 끝이 난다. 그런데 5월에 종합소득세 신고를 한다는건 회사에서 버는 근로소득 외에 별도의 소득이 있다는 말이다. 그럼 대체 종합소득세 내는 기준은 어떤걸까?​​


근로소득 외에 금융소득, 기타소득, 사업소득, 연금소득이 있는 경우 근로소득에 나머지 소득 금액을 합산하여 종합소득세를 납부하게 된다.



1.사업소득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사업 소득으로 개인사업자나 프리랜서 소득이 해당된다. 사업소득은 필요경비를 제외한 순수익이 과세 대상이며 부동산 임대 소득도 포함된다. 사업소득은 소득 금액과 상관없이 무조건 종소세를 내야 한다.


2.금융소득

금융소득은 이자소득과 배당소득을 합산한 것이다. 예금이나 채권 등에서 발생한 이자소득, 또는 주식 배당소득이 연 2천만원을 초과하는 경우에 종소세 과세 대상이다.


3. 기타소득

기타소득은 사업소득, 금융소득에 해당하지 않는 일회성 소득이다. 기타소득이 300만원을 초과할 경우 신고 대상이며 300만원 이하인 경우에는 분리과세가 가능하다. ​​



종소세 내는 사람 얼마나 부자?

나솔 22기 광수의 경우 포스코에 연구원으로 재직 중인 직장인이다. 그런데 종합소득세를 낸다고 했으니 근로소득 외에 사업소득, 금융소득, 기타소득 중 하나 이상의 소득이 발생하는 것이다.


만약 금융소득이 연2천만원을 초과해서 종소세를 낸다면 얼만큼의 돈을 갖고 있는건지 계산해보자. 금리가 4%인 예금을 가정하면 원금이 6억원은 되어야 연간 이자 소득이 2천만원을 초과한다. 혹은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어서 임대 수익이 발생하거나 프리랜서 활동으로 월급 외에 부수입을 창출하고 있을 수도 있다.​​



투자 comment

더글로리에서도 나왔던 대사 중 하나가 '종합소득세 내는 세계'였다. 그만큼 종합소득세를 내는건 부자라는 인식이 있는 듯 하다. 다만 종합소득세 대상 기준을 보면 종소세를 낸다고 해서 무조건 부자라고 할 수는 없다.


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건 직장인이 종합소득세를 낸다는 것은 엄청난 이자 배당소득을 받든, 사업 소득이 있든, 300만원이 넘는 부수입이 있든 월급 외에도 버는 돈이 있다는 말이라고 생각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