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은 해리스가 우세한가 싶더니 다시금 트럼프가 당선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트럼프가 당선될 경우 수혜를 받는 관련주는 어떤 것이 있는지, 대표적인 수혜 자산 중 하나인 비트코인이 1억을 찍을 수 있을지 알아보자.
트럼프 지지율
현재 트럼프는 주요 경합주에서 해리스보다 지지율이 높다. 이번 대선 경합주는 총 7개 주인데 그 중 애리조나와 조지아주에서 트럼프가 우세하다. 펜실베니아, 미시간, 위스콘신, 네바다 등은 해리스가 우세하지만 1~2%p 차이라 오차 범위 내라 큰 차이가 없다.
만약 경합주에서 트럼프가 조금이라도 우세하다면 트럼프가 당선될 확률이 높아진다. 트럼프 당선 확률이 높게 점쳐지다 보니 현재 트럼프 관련주들이 다시 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
시세 상승이 가장 두드러지는 자산은 비트코인이다. 트럼프는 가상화폐에 매우 우호적이다. 남은 비트코인 채굴을 미국에서만 할 수 있게 해야한다는 발언도 했었다. 트럼프 당선 확률이 높아지면서 비트코인은 현재 원화 기준 9,300만원을 돌파했다. 달러 기준으로 6만 8천 달러를 넘었다. 일주일만에 8% 넘게 상승했다.
비트코인은 올해 3월에 반감기를 앞두고 1억원을 돌파한 후 7천만원대 초반까지 밀리면서 조정을 받았다. 현재 상승 흐름을 탄 상황이다보니 원화 기준 1억원을 넘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트럼프 관련주1. 금융주
트럼프는 재임 시절 2019년에 대선을 앞두고 대표적인 금융 규제인 볼커룰을 완화하는 정책을 폈다. 볼커룰은 은행이 자기자본으로 주식이나 채권, 파생상품 등 위험자산에 투자하는 것을 제한하는 규제이다.
볼커룰 완화 후 JP모건이나 모건스탠리, 골드만삭스 등 미국의 금융주들 주가가 반등했었다. 이번에도 트럼프 당선 시 금융규제를 완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JP모건이나 골드만삭스 등을 눈여겨보면 좋을 듯 하다.
트럼프 관련주2. 방산주
트럼프는 이전 재임 시절에도 방위비 지출을 계속해서 늘려왔다. 트럼프가 당선되면 세계 각국에 미군 주둔 방위비를 더 늘리던지 아니면 철수를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미국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방위비를 크게 늘릴 것으로 예상되며 방산주가 수혜를 볼 것이다. 미국의 대표적인 방산주인 록히드마틴은 최근 한 달 간 7%, 6개월 간 32.6% 상승하며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방산주의 경우 록히드마틴이나 팔란티어와 같은 미국 기업뿐만 아니라 한화시스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IG넥스원 등 국내 방산주도 같이 주목하면 좋을 듯 하다. 국내 방산주들은 최근 한 달 간 15~20% 이상의 높은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투자 comment
솔직히 말해서 트럼프가 당선되는게 한국 경제에 좋은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거라 그다지 반갑지는 않은게 사실이다.
다만 대선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고 트럼프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보니 개개인의 투자 입장에서는 현재 시장에서 주목받는 섹터나 코인 등에 관심을 갖는 것도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