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트럼프 당선에 400억 베팅한 고래
미국 대통령 선거가 3주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미국 대선 베팅 시장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 확률이 급격히 상승해 주목받고 있다. 특히 '고래(큰손)'가 트럼프 당선에 3천만 달러(약 411억 원)를 베팅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베팅 시장과 여론조사 간 괴리가 더욱 커지고 있다. 1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기반 예측 시장인 폴리마켓(Polymarket)에 따르면, 18일 오전 11시 55분 기준 트럼프의 당선 확률은 60.1%로,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39.8%를 크게 앞서고 있다. 트럼프 승리에 베팅 된 금액은 6억2천850만 달러로, 민주당 후보 승리에 걸린 4억1천660만 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반면, 최근 여론조사 분석 및 예측 사이트인 538의 여론조사 평균에서는 민주당 후보가 48.3%의 지지율로 트럼프(46.3%)를 2%포인트 차이로 앞서고 있어, 베팅 시장과 여론조사 간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 전문가들은 폴리마켓에서 3천만 달러를 트럼프 당선에 베팅한 네 개의 계좌가 여러 명일 수도 있지만, 동일 인물일 가능성이 크다고 추정한다.
2. 중국, 1년·5년 LPR 금리 25bp 인하
중국 인민은행(PBOC)이 예고한 대로 사실상의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를 중단기 만기에 걸쳐 모두 25bp씩 인하했다. 이는 지난 달 지급준비율과 역환매조건부채권(역레포) 금리,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를 낮춘 데 이어 경제를 회복시키기 위한 부양책의 일환으로 풀이됐다. PBOC는 21일 공지를 통해 일반 대출의 기준 역할을 하는 1년물 LPR을 3.10%로,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이 되는 5년물 LPR을 3.60%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전보다 모두 25bp씩 인하한 수준으로 지난 7월 10bp 인하 이후 3개월 만이다. 지난주 판궁성 인민은행장이 이미 이날 LPR 인하를 예고했던 만큼 예상 수준 안에서의 변화다. 지난 18일 판궁성 총재는 "이날 아침 상업은행들이 인하된 예금 금리를 발표했고, 21일 공표될 LPR 역시 20~25bp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한 바 있다. 당시 중국공상은행·중국농업은행·중국은행·중국건설은행·교통은행·중국우정저축은행 등 주요 국유 상업은행들은 일제히 위안화 예금 금리를 25bp 인하했다.
3. 금 가격, 중동 긴장 고조에 사상 최고 경신
금 가격이 중동 긴장 고조에 따른 안전자산 수요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1일 금 현물 가격은 한때 전거래일 대비 0.42% 높은 1온스당 2천728.76달러를 기록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자택이 19일 무인기(드론) 공격을 받았다는 소식에 중동 정세가 긴박해지고 있다. 네타냐후 총리는 성명을 내고 "오늘 나와 내 아내를 암살하려 한 이란의 대리 세력은 중대한 실수를 저질렀다"며 "이란과 악의 축 파트너들에게 이스라엘 시민을 해치려는 자는 무거운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한다"고 말했다. 2주 앞으로 다가온 미국 대선도 금값을 밀어 올리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지난 수십년간 볼 수 없었던 접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면서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를 조정하고 있다. 은 현물가격도 급등하고 있다.
4. 미국 증시, 11월 중순까지 7% 하락 전망
펀드스트랫의 기술 분석가 마크 뉴턴은 "미국 주식 시장이 11월 중순까지 7% 조정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뉴턴은 "중기적인 강세는 여전히 유효하지만, 미 증시가 대선 전후로 계속 상승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단기적인 조정일 뿐으로 하락의 시작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뉴턴은 S&P500 지수의 잠재적 저항선으로 5,900선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S&P500 지수는 전장보다 0.40% 상승한 5,864.67로 장을 마쳤다. 특히 뉴턴은 단기적 약세 전환 주요 이유로 지난 8월 초부터 88일간 지속된 증시 랠리를 근거로 들었다. 그는 "지난 4월 19일부터 7월 16일까지의 랠리가 매도세로 전환되기까지 지속된 기간과 정확히 일치한다"며 "시간적 관점에서 볼 때 랠리가 종료될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했다.
5. 실적 시즌 맞아 모건스탠리가 주목하는 미국 종목
실적 발표 시즌을 맞아 모건스탠리가 이턴 코퍼레이션(NYS:ETN)과 리니지(NAS:LINE)를 미 주식시장에서 상승 여력이 있는 종목으로 꼽았다. 1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모건스탠리의 주식전략가 미셸 위버는 "지난 2분기의 흐름이 유지된다면 주가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기 위해 기업들이 주당순이익과 매출 모두 상회해야 할 것"이라며 "S&P500의 3분기 매출과 주당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약 4%와 3% 증가할 것"이고 전망했다. 모건스탠리는 미주 지역의 성장에 힘입어 이턴의 주요 성과지표가 예상치를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이턴은 유기적 성장을 위해 비즈니스 입지를 다지는 것으로 평가받았다. 모건스탠리는 "2025~2026년에 약 8%의 꾸준한 성장을 통해 주당순이익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모건스탠리의 이턴에 대한 목표주가를 370달러로 제시해 지난 18일(현지시간) 종가인 348.18달러보다 약 6%의 상승 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미국 물류기업인 리니지의 경우 연말에 한 자릿수 중반의 영업이익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 해당 글은 인베스팅닷컴, 아휴 파이낸스, 한국경제, 연합뉴스, 매일경제 등의 내용을 발췌하여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