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준 기준금리 6% 도달보다 더 최악의 시나리오가 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야누스 헨더슨 인베스터스의 제이슨 잉글랜드 글로벌 채권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23일 "가장 최악의 시나리오는 인플레이션 추세가 다른 방향으로 가는 것"이라며 "연간 인플레이션이 더 높아지는 것"이라고 언급하였습니다.


장기적인 관점(연간)의 인플레이션이 상승하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 더 두려운 상황이라는 발언으로 해석이 됩니다.


미국이 기준금리 6%에 도달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물가상승률이 6%에서 떨어지지 않고 매년 6%씩 상승을 한다고 생각해 보면, 정말 끔찍합니다.



매년 1%씩 떨어진다고 해도 6%(23년) ->5%(24년) -> 4%(25년) -> 3%(26년) -> 2% (27년, 목표치도달) 이렇게 된다면 어떨까요?



스티키 인플레이션이라는 용어도 있는 만큼 인플레이션은 한번 발생하면 그만큼 끈적끈적하게 떨어져 나가질 않습니다. 


이러한 가설이 실제 사실이 될 수도 있는 것이고, 그나마 이러한 매년 1%씩의 하락도 고마워 해야 하는 상황이 나올지도 모릅니다. 


또한 사람들이 간과하는 것이 있는데, 인플레이션 상승률이 위와 같이 매년 1%씩 떨어지는 상황이라고 가정하면, 27년에는 지금보다 20% 더 높게 물가가 형성되는 것입니다.



시장에서는 이번달 CPI와 PEC 물가지수가 나오기 전에는 스티키 인플레이션을 무시하고 있던 상황입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시장이 참 어리석은 부분도 있는 것 같습니다.


직접 겪기 전까지는 사람들은 대체로 본인이 유리한 상황을 그리며 낙관론을 펼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러한 인플레이션이 빠르게 해결이 되려면 아이러니하게도 시장이 망가져야 합니다. 


시장 가격이 계속 좋으면 인플레이션 증가 요인이 되며, 인플레이션이 정말로 길고 장기적인 스티키한 상황으로 우리에게 머물러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