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중국·홍콩 증시, 95조원 규모 스와프 시설 본격 운영
중국과 홍콩 증시가 유동성 유입 기대감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오후 2시 28분(한국시간) 상하이종합지수는 57.87포인트(1.83%) 오른 3,227.25에, 선전종합지수는 55.40포인트(3.02%) 상승한 1,887.28에 거래되고 있다.
항셍 지수는 20,458.23으로 1.89% 올랐고, 항셍H 지수는 7,335.31로 2.17% 상승했다.
이날 중국 금융 당국은 주식 시장 활성화를 위해 '증권, 펀드, 보험회사 스와프 기구'(SFISF) 운영을 본격 시작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0일 중국 인민은행은 증권사와 펀드, 보험사를 대상으로 한 5천억위안(약 710억달러, 95조1천600억원) 규모의 SFISF를 설립하기로 결정했다. SFISF는 중국 금융사들이 상하이·선전증시 시가총액 상위 300개 종목으로 구성된 CSI 300 편입 주식과 기타 자산을 담보로 제공해 인민은행의 국채, 어음 등 우량 유동성 자산을 교환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판궁성 인민은행 총재는 "현재 20곳의 금융기관이 SFISF 운영에 참여할 수 있도록 승인했으며, 첫 번째 신청액은 2천억 위안이 넘는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올해 4분기에 추가적인 경기 부양책이 뒤따를 것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연말까지 시장 유동성 상황에 따라 지급준비율(지준율·RRR)을 더 낮출 것으로 예상한다"며 "시장 유동성에 따라 지준율 인하 폭은 25~50bp 사이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2. 엔비디아 목표 주가 상향, 40% 추가 상승 여력
월가 대형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18일(현지시간) 엔비디아 투자등급을 '매수'로 재확인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65달러보다 25달러 더 높은 19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전 거래일인 17일 종가(136.93달러) 대비 38.8% 더 상승할 여력이 있다는 분석이다.
BofA 분석가 비벡 아리아는 엔비디아를 고객으로 둔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업체인 대만반도체제조회사 TSMC(NAS:TSM)의 3분기 호실적,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젠슨 황이 이달 초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칩 '블랙웰' 수요가 광적(insane)"이라고 한 발언 등을 근거로, 이 기업이 경쟁 우위와 지속적 기회를 확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그는 엔비디아가 대형 경영 컨설팅 기업 액센추어(NYS:ACN), 클라우드 기반의 정보기술(IT) 인프라 솔루션 제공업체 서비스나우(NYS:NOW) 등과 파트너십을 체결한 것이 과소평가돼있다며 "더 큰 성장의 촉매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아리아는 엔비디아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기업에서 AI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3. 고개든 엔화 매수 개입, 한 달 만에 10엔 급등한 달러-엔
달러-엔 환율이 한 달 만에 10엔 오르자 일본 통화 당국의 엔화 매수 개입 경계가 다시 고개를 들었다.
18일(현지시간) 니혼게이자이신문 편집위원 이마 아키라는 "해외 투기 세력들은 일본 통화 당국의 행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며 "9월 말 이후 엔화 약세로 외환 개입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미국 경제 지표에 과잉 반응하기 어렵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달러-엔 환율이 150엔선을 웃돌자 일본 최고 외환 당국자인 미무라 아쓰시 재무성 재무관은 과도한 엔화 약세를 경계하는 구두 발언을 냈다. 미무라 재무관은 최근 엔화 움직임에 대해 "다소 일방적이고 급격하다"라고 언급했다.
특히 미국 소매 판매 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자 달러-엔 환율은 지난 8월 1일 이후 2개월여만에 처음으로 150엔을 돌파했으며 지난 9월 중순에 기록한 연저점인 139.570엔과 비교해선 10엔 이상 올랐다.
전월 말 달러-엔 환율의 저점 대비 10엔 상승에 해당하는 151엔대 후반을 이달의 개입과 관련한 '주의 구간'으로 간주할 가능성이 높다.
4. 시장이 국채 부담 흡수할 수 있나.. 금이 끝판왕 될 것
글로벌 국채가 안전자산의 지위에서 점차 내려올 수 있다는 진단이 제기됐다.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적인 재정 지출 확대로 채권시장이 부담을 흡수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헤지수단으로 금이 추천됐다. 17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전통적인 안전자산인 국채는 규모가 증가하는 리스크에 직면했다"며 "미국 부채는 계속 치솟을 것으로 예상돼 재무부가 공급을 늘려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고 말했다. 미국 대선은 박빙 구도를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 중 누가 당선돼도 부채 증가는 기정사실로 평가된다. 이에 따라 미국채도 증가세를 꺾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BofA는 재정 지출 확대가 미국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오는 2030년까지 매년 글로벌 국내총생산(GDP) 대비 7~8%에 달하는 신규 재정 지출이 나올 것으로 보는 점을 소개했다. IMF는 올해 안에 글로벌 공공 부채가 100조달러(GDP 대비 93%)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다.
5. 미국 증권거래위, 현물 비트코인 ETF 옵션 거래 승인
미국 증시 투자자는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옵션을 거래할 수 있게 됐다.
18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현물 비트코인 ETF 옵션의 NYSE 상장을 승인했다. 앞서 SEC는 올해 1월 11개 현물 비트코인 ETF의 상장을 승인한 바 있다. 이번에는 이들 ETF의 옵션 거래까지 승인한 것이다.
옵션은 미래에 특정 가격으로 자산을 사거나 팔 수 있는 권리다. 비트코인 ETF 옵션은 향후 비트코인 ETF를 특정 가격에 사거나 팔 수 있는 권리를 거래하는 상품이다. 비트코인 가격 변동에 대해 옵션 거래를 할 수 있는 길이 열린 만큼 거래가 더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미 대선을 앞두고 비트코인 가격은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미 동부 시각 기준 이날 오후 7시 5분(서부 오후 4시 5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39% 오른 6만8295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과 솔라나도 각각 1.16%와 2.72% 상승했다.
* 해당 글은 인베스팅닷컴, 아휴 파이낸스, 한국경제, 연합뉴스, 매일경제 등의 내용을 발췌하여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