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하락세 시작?



미국의 물가 지표들의 상승이 다시 시작되며 엔화 하방에 압력을 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27일 오전 엔화는 24일 대비 1.44엔 크게 하락하며 출발을 하였습니다.


일본의 정책 계획이 양적완화로 다시금 돌아선 것이 추가로 부담을 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우에다 가즈오 차기 일본은행 총재는 24일 대규모 금융완화책을 계속할 방침을 표명했는데, 이에 따라 본격적인 엔 매도가 시작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엔화를 팔아 달러를 매수하는 글로벌 흐름이 다시 시작되고 있는 모양세 입니다.









한국도 일본과 다르지 않습니다.


앞서 한국은행에서 23일 금리 동결을 확정하고 나서부터 계속 가파르게 상승세를 이어오며 금일 1322원을 돌파하는 모습입니다.






한국도 환율, 채권 방어가 안되는 상황인데, 일본의 경우는 YCC(채권 수익률 상단 고정)를 재차 진행하겠다고 선언한 터라 방어에 성공할 지 여부에 글로벌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앞서 일본의 국채 붕괴를 일본 정부가 계속 버틸 수 있을지에 대해 글을 쓴 바 있는데요.


현재 초반에는 방어가 되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물론 일본 정부가 기존 방식대로 국채를 매입하며 방어를 시도하겠으나, 외환시장까지 과연 컨트롤이 될 지는 미지수 입니다.


이러한 인위적인 정부 개입으로 시장에 개입을 하는 것은 항상 그 결과가 좋지 못했는데, 일본은 너무 장기적으로 개입을 하며 국채 방어 및 외환 방어를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새로운 신임 일본 중앙은행장의 행보를 지켜보며 일본의 방어가 성공할 수 있을지 잘 지켜보며 한국 시장에 미칠 파장도 대비를 해야 할 것입니다.


한국은 일본이 방어에 성공하지 못하면 그 파장까지 영향을 받게 되어 환율이 고공행진을 할 것이고, 채권 시장은 붕괴수준까지 치달을 수 있으니 잘 대비 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