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은 최근 바이오의약품 사업의 진행 상황과 향후 계획에 대해 상세히 발표했습니다. 회사는 CDMO(위탁개발생산) 사업을 강화하고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짐펜트라의 시장 확대를 적극 추진하며, 글로벌 임상과 중남미 시장 공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략적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올해 안에 셀트리온의 100% 자회사로 CDMO 법인을 설립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설비 확장과 영업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며, 항체 개발 및 생산에 대한 회사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기존 경쟁사를 뛰어넘는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구체적인 준비를 빠르게 진행 중입니다.
특히, 짐펜트라는 셀트리온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포트폴리오에서 핵심 제품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올해 초 미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이후, 짐펜트라는 주요 처방약 급여관리업체(PBM) 커버리지 확대에 힘입어 빠른 매출 성장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를 지원하기 위해 온라인과 TV 광고를 통해 제품 인지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으며, 내년까지 매출 1조 원과 미국 시장 점유율 15% 이상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셀트리온은 최근 유럽장질환학회에서 발표한 글로벌 임상 3상 연구 결과를 통해 짐펜트라의 치료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했으며, 환자들에게 더욱 폭넓은 치료 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연구를 지속해 나갈 계획입니다.
셀트리온의 CDMO 사업은 자사의 풍부한 의약품 개발 및 생산 경험을 바탕으로 큰 강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HI-CHO'라는 자체 세포주 개발 플랫폼을 공개하여 생산성과 효율성을 한층 더 높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HI-CHO'는 세포 성장 속도와 생존 세포 밀도 면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였으며, 이러한 기술은 셀트리온의 CDMO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입니다.
CDMO 사업 확장을 위해 셀트리온은 신규 공장 건설과 기존 생산 시설 인수를 검토하고 있으며, 전문 자회사를 설립해 고객사와의 이해상충 문제를 해결할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전략은 셀트리온이 글로벌 CDMO 시장에서 더욱 두각을 나타내고, 다양한 신약 개발 프로젝트와의 시너지를 창출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항암제 분야에서도 셀트리온은 중남미 주요 국가들에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며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코스타리카, 에콰도르, 과테말라 등지에서 항암제 트룩시마와 허쥬마가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으며, 향후 베그젤마와 같은 새로운 제품의 출시를 통해 시장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입니다. 이러한 성공은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과 후속 제품 론칭으로 이어지며, 중남미 시장에서의 지배력을 더욱 강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셀트리온은 향후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다양한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2025년까지 총 매출 5조 원 달성을 목표로 국가별, 제품별 계획을 실행하고 있으며, 합병 이후 매출원가율 개선과 무형자산 상각비 감소를 통해 영업이익률을 점진적으로 회복할 계획입니다. 셀트리온의 이러한 전략적 방향성은 바이오의약품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주주가치 상승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실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