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랜딩 : 월가 최악의 사기극?



미국의 경제학자이자 로젠버그 리서치 창업자 데이비드 로젠버그가 미국 경기 침체를 경고했습니다. 


채권왕 제프리 건들락의 경고에 이어 로젠버그까지 경기 침체를 경고한 것입니다.



로젠버그도 마찬가지로 연준이 금리인상을 지속하고 있는 상황에서 경기침체가 불가피 할 것으로 보았습니다.


그러며 " 노랜딩 시나리오는 월가에서 수년 만에 등장한 최악의 '사기극'" 이라고 강하게 표현하였습니다.


또한 이러한 노랜딩 시나리오가 2008년에 등장한 '글로벌 디커플링(Global Decoupling)' 사기극과 유사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글로벌 디커플링 : 신흥국과 선진국 사이의 경기 사이클이 벌어지고 있는 만큼 미국의 경제 위기가 글로벌 금융위기로 확산되지 않을 것이란 이론



2008년에 미국 금융위기가 글로벌 금융위기로 확산하게 되자 결국 IMF 경제학자들은 입장을 번복하게 됩니다.


이러한 상황과 유사한 일이 벌어질 것으로 로젠버그는 노랜딩을 평가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어서 로젠버그는 "미국 경제가 겉으로는 좋아 보일 수 있지만 안으로는 이미 무너지고 있다" 면서 경기 순환 사이클을 측정할 때 가장 중요한 '실제 민간 수요'가 둔화하고 있음을 지적했습니다.


지난해 미국 4분기 국내 개인 구매자에 대한 실제 최종 판매는 아래와 같이 0.13% 오르는데 그쳤습니다. 


급격한 하락이 아닐 수 없습니다.






[Fred - 국내 개인 구매자에 대한 실제 최종 판매 (Real Final Sales to Private Domestic Purchasers]

*국내 개인 구매자에 대한 실제 최종 판매 : 국내 구매자에 대한 최종 판매에서 정부 소비 지출 및 총 투자를 뺀 값.




위 지표가 0에 가깝다는 것은 판매를 해도 지출 및 투자로 인해 수익이 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GDP 는 2%대 성장을 하고 있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못하다는 반증인 것입니다.




또한 로젠버그는 장단기 금리차가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경기침체를 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았습니다.


한편 로젠버그는 지난 2월 6일에도 증시 급락 가능성을 경고한 바가 있습니다. 


S&P500 지수가 현재보다 30% 더 하락하여 2900선에서 저점을 형성할 것이라고 진단을 하였습니다.


그는 경기 불황이 닥쳤을 때 "현금 보유량을 늘리는 것" 이 최고의 투자 지속 방법이라고도 강조하였습니다.



제프리 건들락에 이어 로젠버그까지 경고를 계속 날리고 있는 상황에서, 무엇보다 조심하고 현금 보유량을 늘려가는 투자를 하는 것이 맞지 않나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