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 밸런스 톨라니입니다.

현지시간 17일 미국 뉴욕 증시는 3대 지수 혼조세를 보였는데요. S&P500지수 및 나스닥 지수는 장 초반 강한 상승세를 보이다가 장 후반으로 갈수록 하락하면서 보합권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0.37% 상승하면서 마감하였으며,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0.02% 하락하였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4% 상승하면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선두주자인 TSMC의 실적 발표가 있었습니다. 시장 대비 그리고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상회하면서 '어닝 서프라이즈' 실적 발표를 하는데요. 이런 TSMC의 어닝 서프라이즈에 관련 반도체주들이 일제히 상승하였습니다.

또한 이날 미국의 9월 소매판매 발표가 있었는데요. 전월대비 +0.4% 증가하였습니다. 아직까지는 미국의 고금리 상황이 이어지고 있지만 미국 가계의 소비가 예상보다 견조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으며, 경기 연착륙에 대한 소식에 투자 심리를 자극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에 'TSMC 어닝 서프라이즈 반도체주 호조, 미국 9월 소매판매 시장 예상치 상회 등 주요 국가 경제 및 금융 동향' 관련하여 언론 보도 및 국제금융 센터 보고서를 통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01. TSMC 서프라이즈에 반도체주 호조 [ 출처 : 이데일리 2024.10.18 김상윤 기자 ]




● TSMC의 '어닝 서프라이즈'에 반도체주들도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 증시에 상장한 TSMC ADR은 이날 9.79% 올랐다.

● TSMC는 올해 3분기 순이익이 3253억 대만달러(약 13조 8300억)으로 전년 동기(2110억 대만달러 / 약 8조 9700억 원) 대비 증가했다고 전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애널리스트 22명의 평균 전망치인 3002억 대만달러를 크게 웃도는 실적이다.

● 이 소식에 엔비디아는 장중 140.89 달러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장 막판 상승폭을 줄이면서 0.89% 상승한 136.93달러에 마감했다. 브로드컴(2.65%), 마이크론테크놀로지(2.57%), AMD(0.08%)도 상승 마감했다.




●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는 지난 3분기 가입자 수가 507만 명 늘어 총 2억 8272만 명을 기록했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장 마감 이후 4%가량 오르고 있다. 이는 시장의 평균 예상치인 2억 8215만 명을 소폭 웃도는 수준이다.



02. 주요 국가 경제·금융 동향 [ 출처 : 국제금융센터 ]


1) 미국 9월 소매판매, 예상치 상회. 양호한 3/4분기 경제성장 및 연착륙 기대 증가

● 9월 소매판매는 전월비 0.4% 늘어난 전월 0.1% 및 예상치(0.3%) 대비 높은 수준. 컨트롤 그룹(변동성이 큰 자동차, 휘발유, 건축자재, 음식 서비스 제외)도 0.7% 증가하여 전월(0.3%) 대비 호조. 세부적으로는 의류 및 잡화점 등 임의소비재 부문 판매가 크게 늘었고, 정유소 부문은 감소한 것으로 확인

● 특히 GDP 산출 시 반영되는 컨트롤 그룹 소매판매가 0.7% 늘어 3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고, 이에 애틀랜타 연은의 GDPNow는 3/4분기 개인소비가 연초 이후 가장 높은 3.6% 증가한 것으로 추정. 이러한 상황은 양호한 고용에 따른 소비 수요가 탄탄하다는 점을 나타내 경기 연착륙 기대를 높이는데 기여

● 이번 결과로 기존 금리경로 전망(연내 2회의 0.25%p 금리인하)이 바뀌지는 않았으나 금리인하 속도가 다소 늦춰질 수도 있다는 근거를 제공. CME의 FedWatch Tool 또한 연내 1회 금리인하 확률이 이전에 비해 증가(14% → 26%)했다고 제시. 이를 반영하여 10년물 국채금리는 상승(4.09% +8bp)

● 한편 10월 2주차 신규실업급여 청구건수는 24.1만건을 기록. 허리케인 여파로 급증했던 지난 주(26.0만건) 대비 감소. 이는 노동시장 냉각이 진행 중이나 전반적으로 견조한 상태임을 시사. 다만 일부에서는 또 다른 허리케인이 발생했기에 일정 기간 해당 건수가 상당 수준의 변동을 나타낼 수 있다고 평가

● 이 외에 10월 필라델피아 연은 제조업지수의 상승(1.7 → 10.3), 10월 NAHB 주택시장지수의 상승(41.0 → 43.0) 등도 경제가 양호한 상태임을 시사. 다만 9월 산업 생산은 전월에 비해 감소(-0.3%)하여 다소 상반된 모습


2) 연준의 강한 경제 성장 속 금리인하 지속 예고, 다양한 부작용 초래할 우려

● 근원 인플레이션(9월 3.3%)과 소비자 인플레이션 기대(10월 미시건대)가 높은 가운데 미국 경제가 강력한 성장세 유지. 이러한 상황에서 연준은 지속적 금리인하를 시사. 이는 노동시장 회복과 견조한 경제 성장을 유지하기 위한 의도가 내재되어 있으나, 연준이 계획대로 통화정책을 시행하면 다음과 같은 문제가 발생할 소지

● 첫째, 기업은 낮은 차입비용을 활용하여 AI 등 향후 일자리 감소를 유도할 수 있는 투자를 확대. 둘째, 이미 견고한 소비에 금리인하 효과가 더해질 경우 가계부채가 늘어나고 인플레이션이 재발. 셋째, 미국 예금자들의 이자수익 감소. 넷째, 위험도가 높은 자산에 대한 투자 증가


3) IMF 총재, 글로벌 경기는 연착륙 궤도에 진입. 대규모 부채 등의 위험 요인도 경고

●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있으며 세계 경기가 연착륙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평가. 그러나 전쟁, 무역 갈등, 대규모 부채 등으로 전 세계 경제 성장 전망이 약화될 위험도 존재한다고 경고. 이에 향후 성장 전망은 미지근한 수준이라고 언급


4) ECB, 주요 정책금리 인하. 인플레이션 및 경기 둔화 등을 반영

● 10월 통화정책회의에서 정책금리(예금금리:3.50%→3.25%, 리파이낸싱금리: 3.65%→3.40%, 한계대출금리:3.90%→3.65%를 인하. 라가르드 총재는 디스인플레이션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최근 경제지표들이 하방으로 기울어진 점도 고려했다고 설명. 다만 향후 정책금리는 충분히 제약적 수준에서 유지하겠다고 첨언

● 한편 유로존 9월 소비자물가의 연간 상승률(확정치)는 1.7%로 속보치(1.8%)대비 하향 조정. 8월 무역수지는 46억 유로의 흑자를 기록하여 전년동월(48억유로)에 비해 감소했는데, 이는 중국향 수출이 이전에 비해 부진한 결과


5) 전 세계가 직면한 부채 문제, 임시방편이 아닌 근본적 처방이 요구

● 최근 시장에서 부채 관련 우려가 증가. 이는 유동성의 경우 증감이 순환적 형태를 나타내는 반면 부채는 통상적으로 계속 늘어나는 특성이 존재하기 때문. 이에 따라 금융안정성은 부채 규모 대비 일정 수준의 유동성 공급을 요구하며, 유동성에 비해 부채가 과도할 경우 자금조달 관련 문제가 발생

● 전 세계적으로 부채 문제 해결을 위해 더 많은 유동성이 필요. 반면 27년까지 글로벌 부채와 유동성 비율은 금융위기 당시의 수준에 근접할 전망. 증가하는 유동성 수요 속에서 중요 해결책인 부채 축소가 진행되지 않는다면 향후 은행을 구제하기 위해 필요한 지원은 감당이 어려운 수준까지 늘어날 소지


6) 금 가격의 계속되는 역사적 신고가 경신, 인플레이션 우려를 암시

●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알려진 금의 가격이 온스당 2,700달러를 상회하며, 역사적 신고가 기록. 이는 다음과 같은 요인들로 인플레이션이 재발할 수 있음을 방증. 첫째, 차입비용 감소에 따른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 상승

● 둘째, 소매판매 등 양호한 미국 경제지표 불구 연준의 지속적 금리인하 기조 유지. 셋째, 중동 갈등 심화로 인한 유가 상승 가능성. 넷째, 미국 9월 근원 소비자물가의 예상치 상회. 다섯째, 과잉 유동성. 여섯째, 미국의 관세 인상 및 재정지출 확대 우려


7) 중국 경제의 심각한 일본화, 국채수익률 하락에서 확인

● 중국과 일본이 10년물 국채수익률 격차는 꾸준히 좁혀졌고, 이제는 역전도 가능한 상황. 이는 일본이 장기간 지속된 디플레이션을 끝낼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중국은 만성적 성장 둔화와 디플레이션을 겪을 수 있다는 불안이 증폭되기 때문. 이러한 중국의 상황이 불치병은 아니지만, 매우 심각한 문제로 판단

● 특히 중국이 일본처럼 부채 축소. 디플레이션, 부정적 형태의 인구구조 변화를 극복할 수 있는지 여부가 중요. 시장에서는 22년 중반 이후 고용부진, 기업 수익성 약화, 주택경기 침체 등으로 중국의 장기 성장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이 증폭. 또한 소비 및 투자 관련 구조적 역풍이 지속될 가능성이 매우 큰 상황

● 인플레이션, 명목 정책금리, GDP 갭 등으로 산출하는 '일본화 지수'를 적용하면 중국 경제는 일본 경제보다 이미 '일본화'에 가까운 상태. 중국 지도부가 이러한 상황을 알고 있지만, 실수를 반복하고 있다는 점이 문제


지금까지 'TSMC 어닝 서프라이즈 반도체주 호조, 미국 9월 소매판매 시장 예상치 상회 등 주요 국가 경제 및 금융 동향'에 대하여 알아보았는데요.

호재에도 주가가 더 이상 상승하지 못하면 호재는 이미 주가에 선반영 되었거나, 주가가 어깨를 넘어 이미 머리에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현재의 미국 주식 시장은 모멘텀은 선반영이 되어 있는 상태이며, 개별 기업의 주가는 실적 발표에 따라 움직임을 살펴보면 이러한 상황을 예상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여러분들의 투자전략과 현재 포트폴리오에 대한 점검이 필요한 시기라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의 성공적인 투자 여정을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