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중국 부동산 부양책 발표
중국 정부가 침체된 부동산 시장을 살리기 위해 화이트리스트(정부가 선정한 우량 부동산) 대출 공급을 연말까지 4조위안으로 늘리고 100만가구 주택을 개조하기로 했다.
17일 니훙 중국 주택도시농촌건설부장(장관)과 중국 인민은행, 국가금융감독관리총국 책임자는 ‘부동산 시장의 건강한 발전 촉진’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날 기준 중국의 화이트 리스트 프로젝트 대출 규모는 2조2000억위안이다. 이를 연말까지 두배로 늘려 4조위안으로 키우겠다는 게 중국 정부의 목표다. 이를 통해 부동산 프로젝트 관리를 더 표준화하고 자금 조달 속도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조치는 지난달 말 중국의 대규모 경기부양책 발표 이후 처음올 나온 새로운 부동산 지원 조치라 시장 안팎의 관심을 끌었다.
2. 구글에 이어 아마존도 투자한 소형 원전, SMR - 전력난 대안
소형모듈러원전(SMR)이 빅테크들의 전력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미래 기술'로 거론되던 SMR이 상용화에 가까워지면서 구글·아마존 등이 선제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
아마존은 16일(현지시간) SMR 관련 세 건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우선 워싱턴주 공공유틸리티 컨소시엄인 에너지노스웨스트의 SMR 건설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에너지노스웨스트는 발전량 총 320메가와트(㎿) 규모의 SMR 4기를 건설·소유·운영하며 아마존은 전력구매권을 갖는다. 에너지노스웨스트는 SMR을 총 12기까지 늘릴 수 있는 옵션을 갖는다. 2030년대 초 운영 시작이 목표다,
구글도 지난 14일 미국 스타트업 카이로스파워와 SMR 전력을 구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구글은 카이로스가 가동하는 6~7기의 SMR로부터 총 500㎿의 전력을 공급받기로 했다. 카이로스는 첫 SMR을 2030년 가동하고 2035년까지 추가 배치할 계획이다.
SMR은 발전량이 20~300㎿ 규모인 소형 원전을 말한다. 넓은 부지에 원자로·가압기·냉각재 펌프 등이 따로 설치돼있는 기존 원전과 달리 하나의 용기 안에 넣은 '모듈' 형태로 제작돼 비용과 건설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아마존은 "SMR은 물리적 설치 공간이 더 작은 첨단 원자로로 전력망에 더 가깝게 건설할 수 있다"라며 "또한 기존 원자로보다 건설 시간이 짧아 더 빨리 가동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3. 트럼프 승리 베팅하는 미국, 비트코인 폭등 전망
베팅 사이트에서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확률이 이달 들어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크게 앞서면서 '트럼프 트레이드'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달러화도 연일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미국 달러 가치는 이달 들어 다른 통화 대비 약 3% 상승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제안한 관세 정책이 인플레이션을 촉발할 것이라는 전망이 달러화 강세를 이끌었다. 캐피털이코노믹스는 지난달 보고서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한다면 관세와 금리가 인상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달러가 단기적으로 급등할 수 있다"고 밝혔다. 관세 부과 대상에 오른 멕시코의 페소화 가치는 급락하고 있다.
가우탐 추가니 번스타인 애널리스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에서 승리한다면 비트코인은 9만달러까지 급등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6만달러 중반대에 머물고 있다.
4. AI, 전기차 수요 늘어나는데,, 석탄 수요 왜 다시 급증?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가 일시적으로 석탄 수요를 연장할 것이라고 무디스 레이팅스가 전망했다. 15일(현지시간) 무디스는 석탄 수요의 연장은 전기 공급망의 안정성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도 탄소 배출 감소 목표 달성을 지연시킬 수 있다고 내다봤다. 데이터센터는 컴퓨터 시스템과 관련 장비들을 한곳에 모아둔 시설이다. 인공지능(AI) 애플리케이션이나 제조업, 전기차(EV) 등과 연관된 클라우드 컴퓨팅이나 대규모 데이터 처리와 같은 현대 IT 인프라 운영에 필수시설이다. 무디스에 따르면 데이터센터의 전기 사용량은 2022년 17기가와트에서 2030년에는 35기가와트로 두 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늘어난 수요를 맞추기 위해 당분간 기존의 천연가스와 석탄 발전소들이 계속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5. 현대차-도요타 AI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 협력
16일(현지시간) 보스턴다이내믹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도요타 연구소와 AI를 탑재한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개발을 위해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최대 주주는 현대차그룹이다. 도요타 연구소의 핵심역량인 행동 모델에 대한 전문지식을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아틀라스(Atlas)와 결합하는 것이 목표다. 상업화가 궁극적인 계획이다.
도요타의 수석 과학자인 길 프라트는 "우리가 하는 작업은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해온 작업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프라트는 이러한 것이 결과적으로 공장 조립 라인과 노인 요양시설에 도입하는 게 목표라고 부연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도요타와 장기간 연구를 진행하는 가운데 '향후 몇 년 안에(in the coming years) 현대차 공장에 휴머노이드 로봇을 배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다만, 두 회사는 해당 프로젝트에 들어가는 예산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 해당 글은 인베스팅닷컴, 아휴 파이낸스, 한국경제, 연합뉴스, 매일경제 등의 내용을 발췌하여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