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본주의 밸런스 톨라니입니다.

현지시간 16일 미국 뉴욕 증시는 3대 지수 모두 상승 마감하였습니다.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0.79% 상승 마감하였으며,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0.47% 올랐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8% 상승하면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어제는 ASML의 실적 부진 발표가 주가의 발목을 잡았지만, 오늘 미국 증시는 주요 기업들의 좋은 실적 발표가 지수를 끌어올렸습니다.

기업들의 3분기 실적 발표로 인하여 하루하루 변동성이 커지는 모습인데요. 중소형주 중심으로 강세를 보인 가운데, 어제의 반도체주 섹터가 오늘은 엔비디아의 +3% 이상의 강세로 상승하였습니다.

이에 '미국 중소형주 강세, 미국 경제 영향력 통화정책 차별화로 점차 약화 등 주요 국가 경제·금융 동향' 관련하여 언론 보도 및 국제금융센터 보고서를 통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01. 3대 지수 상승 마감. 어닝시즌 소화 [ 출처 : 이데일리 2024.10.17 양지윤 기자 ]

● 호실적을 낸 기업들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3분기 매출, 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은 모건스탠리는 6.5% 상승했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예상을 넘어선 실적 발표와 4분기 호실적 전망에 12.44% 급등했다.

● 엔비디아는 전날 -4.53% 하락분을 반납하고 3.13% 상승했다. 다만 중국 사업 비중 축소 전망에 전날 16.26% 급락한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 업체인 ASML은 이날도 6.42% 빠졌다.




● 어닝 시즌 초반 기업들의 실적은 월가 예상을 상회하며 투심이 살아나는 모습이다. 시장조사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S&P500 지수 소속 기업 중 50개가 3분기 실적을 발표했으며 이 중 79%의 기업이 시장 전망을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02. 중소형주 강세. "순환매 머지 않아" [ 출처 : 이데일리 2024.10.17 양지윤 기자 ]


● 특히 중소형주 상승세도 두드러졌다. 중소형주로 구성된 러셀2000 지수는 이날 1.64% 상승해 뉴욕 증시 3대 지수 대비 상승폭이 더 컸다.




● 데이비드 러셀 트레이드 스테이션 글로벌 시장 전략 총괄은 "투자자들이 많이 보유하고 분명한 촉매제가 적을 지 모르는 대형 기술주에서 벗어나고자 할 수 있다"며 미국 대선이 다가오고 경제가 균형을 맞춰가면서 대형주에서 다른 종목들로의 순환매가 머지않아 올 수 있다"고 짚었다.

● 소형원자로(SMR) 관련주들도 들썩였다. 아마존이 SMR을 통해 데이터센터 전력을 공급받기로 하면서 원자력 발전 업체들과 SMR 업체들 주가가 폭등한 것이다.

● 셈 올트먼 오픈 AI 최고경영자(CEO)가 후원하는 SMR 업체 오클로는 41.97% 폭등했고, 또 다른 SMR 개발 업체 뉴스케일 파워는 40.01% 올랐다.

● 우라늄 생산 업체 카메코(7.55%), 아마존과 공급을 계약한 도미니언 에너지(5.10%), 마이크로소프트(MS)에 원자력 발전으로 전력을 공급하기로 한 컨스털레이션 에너지(5.13%) 등도 상승 마감했다.




03. 주요 국가 경제·금융 동향 [ 출처 : 국제금융센터 ]


1) 미국 모건스탠리 등 주요 기업 실적, 예상치 상회. 증시 전망도 긍정적

● 모건스탠리의 3/4분기 수익과 주당순이익은 153.81억 달러, 1.88 달러를 기록하여 예상치(각각 144.1억 달러, 1.58달러) 상회. 세부적으로는 자산관리, 투자은행, 트레이딩 부문 등에서 이익이 큰 폭 증가. 이번 결과로 주가는 전일비 상승(119.5 달러, +6.4%)하며 4년 만에 최고치로 마감

● 항공사 United Airlines 역시 수익과 주당 순이익이 각각 148.3억 달러, 3.33 달러를 나타내 모두 예상치 (각각 147.8억 달러, 3.13달러) 대비 높은 수준. 항공 산업이 최근 전환점을 지나면서 수익성 개선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며, 이에 주가도 전일비 상승(72.02 달러, +12.4%)

● 한편 골드만삭스의 Scott Runber 글로벌 시장 디렉터는 S&P500 지수가 연말에 6000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과거의 10~12월 주가 추이 및 대선 이후 증시 움직임이 금년에도 재연되면 6270까지 오를 수 있다고 분석

● 특히 이날 오랫동안 즈이를 이끌었던 빅테크 주가가 부진한 반면, 중소형주 주가가 강한 모습을 보여 주가 상승이 증시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기대가 증가. 다가오는 대선과 점차 균형을 회복하는 경제 등을 고려할 경우 장기간 기다렸던 증시 내 순환매가 마침내 도래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


2) 미국의 세계경제 영향력, 통화정책 차별화 등으로 점차 감소

● 오랫동안 미국이 세계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컸지만, 최근에는 주요국 중심으로 이러한 현상에서 변화가 감지. 먼저 연준의 영향력이 약화.

● 최근 2년간 미국과 유럽은 인플레이션이 핵심 문제였으나, 일본은 오히려 이를 경기가 살아나는 긍정적 신호로 인식. 중국의 경우 디플레이션 해결에 집중

● 통화정책 이외의 측면에서도 다음의 이유로 미국의 영향력이 약화. 전 세계 GDP에서 미국과 동맹국(G7)의 역할이 줄어들고 있으며, 세계 중앙은행들의 보유 통화 중 달러화 비중도 감소. 또한 미국의 러시아 제재에도 인도의 러시아산 석유 매입과 중국의 러시아 수출이 지속. 이는 미국의 지정학적 위상이 약화된다는 의미


3) 미국 증시, 금리인하 지속 전망 등 호재는 많고 단기적 투자 위험은 적은 편

● 최근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둔화 등으로 일부 국가(일본 등)를 제외하고 지속적인 금리인하 가능성이 높은 편. 아울러 다음 4가지 측면은 미국 증시에 긍정적 시각 유지하고, 단기 악재에 둔감해야 할 이유를 설명. 첫째, 대형은행의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했고 향후 전망도 긍정적. 이는 전반적으로 경제 건전성이 양호하다는 의미

● 둘째, 고금리에 따른 예금 이탈 및 자산 하락을 초래했던 지역은행 위기가 금리인하로 종식. 셋째, 양호한 경제 지표에 따른 금리인하 속도 조절 가능성 등으로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에서 횡보. 다만 해당 수준에서도 대규모 자산가치 감소 회피 가능. 넷째, 지정학적 불확실성에도 유가는 하락할 전망


4) 미국 유권자의 체감 경기, 양호한 경제지표에도 불안은 여전

● 대선을 앞두고 실업률이 2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고, 물가가 둔화되는 등 경제 여건이 양호. 유전자 정서에 큰 영향을 미치는 유가도 안정적. 하지만 이러한 우호적 상황에도 다수의 유권자들의 경제 관련 불안은 해소되지 않는 모습

● 이는 경기 회복을 체감하는데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 또한 자산 증가의 대부분이 소득 상위 1%에 집중되어 일반 유권자의 체감 경기와 괴리. 이에 해리스 후보가 경제 관련 여론조사에서 트럼프에게 뒤처지는 등 대선에서 어려움을 겪을 소지


5) 영국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21년 이후 최저. 향후 금리인하 기대 증가

● 9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비 1.7% 상승하여 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 특히 영란은행의 목표 2%를 하회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향후 금리인하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 구체적으로 11월과 12월 금리인하 가능성이 높아졌고, 이에 파운드화 가치도 달러화 대비 0.6% 하락

● 한편 스페인의 카를로스 쿠에르포 경제장관은 향후 수년 동안 재정적자가 당초 전망보다 줄어들고 GDP 대비 부채비율도 하락할 것으로 추산. 이는 자국의 경제 성장이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


6) 중국의 경기부양책, 규모 확대뿐 아니라 구조적 문제 해결도 필요

● 당국이 경기부양책 계획을 발표한 직후 CSI300 지수가 큰 폭 상승했으나 이후 세부 사항 미공개로 상승세 둔화. 실질적인 경기부양책 목표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부동산, 지방정부 부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대규모 자금이 필요

● 일각에서는 GDP의 0.5 ~ 1% 규모에 해당하는 경기부양책이 성장률 목표(연간 5%) 달성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 다만 이러한 경기부양책이 가계소비와 민간투자 활성화로 연결될 수 있는지 여부는 불확실. 이에 당국이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경기부양책 관련 모호함을 해소시킬 수 있는 시장과의 대화가 요구


지금까지 '미국 중소형주 강세, 미국 경제 영향력 통화정책 차별화로 점차 약화 등 주요 국가 경제·금융 동향'에 대하여 알아보았는데요.

3분기 어닝 시즌으로 인해 하루하루 기업들의 실적 발표로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투자에 있어 일희일비하면서 편향에 빠질 수 있는 시기입니다.

감정을 기반한 투자 행위보다는 데이터 및 펀더멘탈을 기반으로 한 냉철한 판단으로 성공 투자 여정을 이어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