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주식의 현재 주가는 24년 6월 140달러를 찍은 후 4개월 동안 횡보하고 있습니다. H100으로 인한 데이터 센터 성장이 블랙웰로 교체되면서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는 의견과 더 이상 고성장은 힘들 것이라는 의견으로 나뉜 상태죠.

지금은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이 미국 빅테크 기업은 블랙웰이 공급되고 있고, 그 외 작은 기업이나 국가, 해외 AI 기업들에게는 여전히 H100이 공급되고 있는 상태입니다.

아무래도 블랙웰의 성능이 H100보다 압도적으로 좋기 때문에 기업들은 블랙웰을 선호하겠지만, 공급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우선순위에 따라 공급될 예정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공개한 B200으로 만든 GB200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엔비디아 블랙웰로 만든 서버와 AI 프로젝트를 발표할 예정이고, 향후 오픈AI까지 완전히 흡수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만큼 안정적인 기업도 없습니다. 사람들이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사용하듯이, 기업들과 개인들은 업무를 위해 마이크로소프트의 소프트웨어를 사용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엔비디아 블랙웰은 향후 12개월 동안 품절이라고 합니다. AMD에서도 신제품을 꾸준히 발표하고 있는데, 여전히 엔비디아 수요는 줄지 않습니다.

이미 1년치 블랙웰이 품절이라 지금 주문해도 내년 말이 되어서야 받을 수 있습니다. 게다가 우선순위가 있어서 해외 기업들은 더 늦게 받을 수밖에 없죠. 빅테크 기업들이 H100, 블랙웰, 루빈과 같이 신제품을 받아 사용하고 있을 때, 우선순위에 밀린 기업들은 몇 년 전 모델을 사용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미국 정부가 엔비디아, AMD 등의 중국 수출을 통제할 계획입니다. 주가는 이런 뉴스에도 반영해 3% 이상 하락했지만, 엔비디아의 진짜 매출은 미국 테크 기업들입니다. 중국이 아니더라도 여전히 수요가 엄청나며, 만약 중국 수출까지 자유로워진다면 지금보다 수요가 훨씬 커질 것입니다.

전 세계 1위 기업이 되려면 미국과 중국 시장을 모두 잡아야 합니다. 아무리 미국이나 중국 정부가 통제한다고 하더라도 기업들은 어떻게든 엔비디아 GPU를 구매하려고 할 겁니다.

그만큼 기술적으로 경쟁 우위에 있기 때문이죠. 일단 블랙웰이 판매되는 25년 말까지는 수요 걱정이 없을 것 같고, 블랙웰 이후 방향과 미국 테크기업들이 지금처럼 계속 엔비디아 칩을 사줄 것인지 체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젠슨 황 CEO가 어닝콜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25년까지 성장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 실적발표에서 좀 더 자세한 내용이 공개되겠죠. 3조 달러를 넘어 5조, 10조 달러 기업으로 향할지, 수요가 감소할지는 1~2년 안에 구체적인 부분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