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비디아, 인공지능(AI) 선두주자 엔비디아(NAS:NVDA)가 역대 최고 종가 기록을 새로 썼다.

14일(현지시간) 엔비디아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2.43% 상승한 138.0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6월 18일에 기록한 최고 종가 기록 135.58달러를 약 4개월 만에 경신했다. 시가총액은 3조3천868억 달러로 애플(NAS:APPL) 3조5천167억 달러에 이은 2위를 지키고 있다. 이날 애플 주가는 전장 대비 1.65% 오른 231.3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 구글, 구글이 인공지능(AI) 가동에 필요한 전력을 확보하기 위해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과 계약을 맺었다.

구글은 미 스타트업 카이로스 파워(Kairos Power)가 향후 가동하는 SMR의 에너지를 구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AI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AI 가동에 필요한 막대한 에너지를 확보하기 위한 구글의 첫 번째 원전 계약이다. 구글은 앞으로 카이로스가 가동하는 6∼7개 원자로에서 총 500메가와트(MW)의 전력을 구매하기로 했다. 500MW는 수십만 가구가 이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카이로스는 2030년까지 첫 번째 소형 모듈형 원자로를 가동하고, 2035년까지 추가 배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구글 에너지 및 기후 담당 수석 이사인 마이클 테렐은 "원전이 우리의 전력 수요를 원활하게 충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트럼프미디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최대 주주인 소셜미디어 회사 트럼프 미디어 앤드 테크놀로지 그룹(NAS:DJT)의 주가가 대선 결과에 대한 베팅 시장의 변화로 인해 급등했다.

14일 트럼프 미디어 주가는 전일 대비 18.47% 급등한 29.9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오후 5시54분(미 동부시간) 시간외 거래에서도 1% 오른 30.25달러를 기록 중이다.

CNBC는 여러 온라인 베팅 시장에서 대선 베팅 배당률이 카멀라 해리스보다 트럼프애 유리하게 나타나면서 트럼프 미디어의 주가가 급등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미디어가 TV스트리밍 앱인 트루스+(Truth+)의 새 사이트를 출시한 점도 주가 상승의 요인이 됐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최근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달 10일 해리스와 트럼프의 첫 대선 후보 TV토론에서 해리스가 더 잘했다는 평가가 많았지만 그 이후 트럼프의 지지세력이 결집하고, 해리스의 지지율은 조금 빠지면서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좁혀지거나 동률이 됐다.

★ 어도비, '포토샵'으로 유명한 미국 디자인 소프트웨어 기업 어도비가 동영상 생성 인공지능(AI) 모델을 출시하며, 챗GPT 개발사 오픈AI 및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 등과 경쟁을 예고했다.

어도비는 14일(현지시간) 미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연례 제품 콘퍼런스 '어도비 맥스 2024'를 열고 동영상 생성 AI '파이어플라이 비디오'(Firefly Video)의 테스트 버전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파이어플라이 비디오'는 텍스트나 이미지를 이용해 영상을 생성하는 AI 모델이다. 영상 편집은 물론, 영상 편집 프로그램인 어도비의 '프리미어 프로'(Premiere Pro)에 통합돼 생성형 확장(generative extend) 기능으로 영상을 추가할 수 있다.








[글로벌 증시 브리핑]

★ 미국증시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3분기 기업 실적 발표 시즌에 들어간 가운데 미국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다우지수)가 처음으로 43,000선을 돌파해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201.36포인트(0.47%) 상승한 43,065.2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전장보다 44.82포인트(0.77%) 오른 5,859.85에 마감해 처음으로 5,800선 위에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前)거래일보다 159.75포인트(0.87%) 상승한 18,502.69에 마감했다.

주요 기업의 3분기 실적 발표 시즌이 본격 시작된 가운데 미 경제가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기대가 대형 기술주를 중심으로 증시를 끌어올렸다.

뱅크오브아메리카에 따르면 현재까지 S&P 500 구성 종목 중 30개 기업이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3분기 실적 발표치가 전문가 예상치를 평균 5% 웃돌며 2분기 실적 발표 때의 3%를 웃돌았다. 특히 지난주 실적을 공개한 미 최대 은행 JP모건이 올해 이자 이익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면서 낙관론이 살아나는 동력을 제공했다.

★ 중국증시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66.58포인트(2.07%) 상승한 3,284.32에, 선전종합지수는 55.29포인트(3.01%) 오른 1,890.24에 장을 마쳤다.

중국 증시는 정부의 재정지출 확대 의지에도 구체적 숫자를 제시하지 않은 영향에 장 초반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주요 지수는 오전 한때 하락 전환하기도 했으나 정부의 경기부양책을 재평가하면서 다시 반등한 후 오름폭을 확대했다.

지난 12일 중국 재정부(재무부)는 지방정부가 특수채를 발행해 미분양 주택을 매입하는 방안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란포안 부장(장관)은 "지방정부의 '숨은 부채'를 대체하기 위해 지방정부의 채권 발행 한도를 일회적으로 크게 상향할 것"이라며 "대형 국영은행의 자본 확충을 지원하기 위해 중앙정부는 특별 국채를 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연내 가용한 특별 국채는 2조3천억위안(약 440조원) 규모라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항공우주와 소프트웨어가 7%와 6% 이상 상승했으며 지난 11일 큰 조정을 받았던 기술주가 반등했다. 다만, 유전 및 채굴 관련 분야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 홍콩증시

홍콩 증시는 하락했다. 항셍 지수는 전장 대비 159.11포인트(0.75%) 하락한 21,092.87에, 항셍H 지수는 40.80포인트(0.54%) 낮아진 7,579.94에 장을 마쳤다

★ 일본증시

14일 도쿄 증시는 '체육의 날' 휴일로 휴장했다. 체육의 날은 매년 10월 둘째 주 월요일로 일본 국민의 체육에 대한 의식을 높이고 올림픽 정신을 기리기 위해 지정한 기념일이다.

★ 대만증시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 대비 73.65포인트(0.32%) 오른 22,975.29에 마감했다.

지수는 출발과 동시에 반락했다. 장중 저점인 22,799.12를 찍은 뒤 혼조세를 보였다. 이후 오후 들어 상승 흐름을 이어가다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중국이 오늘 오전 5시(현지시간) 대만 주변에서 군사 훈련을 실시한다고 발표한 것이 장 초반 가권지수를 짓눌렀다. 중국의 이러한 군사적 조치는 라이칭더 대만 총통의 '신양국론' 발언에 대한 군사적 대응 조처로 풀이된다. 라이칭더 대만 총통은 지난 10일 건국기념일 연설에서 "대만과 중국이 서로 예속되지 않는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대만증시는 하락 출발했지만, TSMC 중심으로 매수세가 몰리며 상승 전환했다. 이후 일부 기술주와 전자주가 수혜를 입으며 가권지수의 상승세를 견인했다.

★ 유럽 증시

유럽증시가 14일(현지시간)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속에서 상승 마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범유럽 증시 벤치마크인 스톡스유럽600지수는 전장보다 2.78포인트(0.53%) 오른 524.76에 장을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 DAX30지수는 전장 대비 134.46포인트(0.69%) 상승한 1만9508.29에, 영국 런던증시 FTSE100지수는 전일보다 39.01포인트(0.47%) 오른 8292.66에, 프랑스 파리증시 CAC4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17포인트(0.32%) 뛴 7602.06에 거래를 끝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17일 통화정책 회의에서 세 번째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확신이 주식시장을 뒷받침했다. 트레이더들은 이번 주 ECB가 금리를 0.25%포인트(p) 내릴 가능성을 거의 100%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