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14일

돈이 되는 글로벌 경제 뉴스 TOP 5

1. 혼재된 경지 신호에도 미국 경기 침체 수년간 없을 것

미국의 경제 지표가 혼재된 신호를 보내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장기적으로 미국 경제의 안정성을 전망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집계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3.2%로 평균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9월 고용 보고서는 예상을 뛰어넘는 취업자 수를 기록했으며, 같은 달 소비자물가지수(CPI)도 예상을 웃돌며 인플레이션 지속을 시사했다. 그러나 이와 대조적인 지표들도 있다.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12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증가해 노동시장 전망을 복잡하게 만들었으며,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CPI와 상반된 결과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최근 미국 국채금리 변동이 시장의 혼란과 불확실성을 반영한다고 분석한다. 여기에 사상 최고치에 근접한 주가지수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대통령 선거도 불확실성을 더하고 있다. 인터랙티브 브로커스의 스티브 소스닉 수석 전략가는 "예상보다 높은 인플레이션 수치는 우려스럽다"며 "최근 몇 달간의 데이터를 연간으로 환산하면 연준의 목표를 크게 상회할 수 있다"고 말했다.

2. 대선 경고등 해리스, 흑인 등 돌리고 백악관 불화설?

다음달 5일 미국 대선까지 20여 일 남겨두고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 격차가 크게 줄거나 경합주에서는 동률을 기록하며 초박빙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민주당 핵심 지지층인 흑인 및 히스패닉계 표심이 해리스 부통령에게서 멀어지며 민주당에 경고등이 켜졌다. 대선 후보 TV 토론 이후 고전하던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율이 다시 상승세를 타는 가운데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한 백악관과의 갈등설까지 불거지며 해리스 캠프 측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ABC방송과 입소스가 지난 4~8일 전국 성인 2631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오차 범위 ±2%포인트)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율은 한 달 전보다 오르고 해리스 부통령 지지율은 소폭 빠진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10일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첫 대선 후보 TV 토론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더 잘했다는 평가가 우세했지만 이달 들어 두 후보 지지율은 격차가 크게 좁혀지거나 동률이 됐다.

3. 중국 부동산 부양책에 어떤 종목 영향?

중국의 부동산 경기 부양책으로 주택 거래 및 서비스 플랫폼인 KE 홀딩스(ADR)(NYS:BEKE)가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전문가 분석이 나왔다. 1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중국에서 베이커(Beike)로 알려진 이 회사는 중국 주요 도시에서 아파트 임대 플랫폼인 롄자(Lianjia)를 운영하고 있다. 미국뿐만 아니라 홍콩에서도 거래되는 주식이다. KE 홀딩스 미국 상장 주식은 올해 38% 상승했으나 홍콩의 부동산 주식 지수는 올해 3% 미만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제프리스 분석가들은 "내년 KE 홀딩스의 주택 거래가 최근 정부 지원책의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회사가 인테리어와 주택 임대, 그리고 소비자와 주택 시공업체 연결로 사업 기회를 잡았다"고 언급했다. 제프리스는 매수 의견을 제시하며 목표 주가를 30달러로 설정했는데, 이는 지난 금요일 종가 대비 거의 34% 상승 가능성을 시사한다. 분석가들은 "KE 홀딩스가 중국의 기존 및 신규 주택 중개 서비스에서 장기적인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4. OPEC, 올해와 내년 석유 수요 전망 또 디시 낮춰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올해와 내년의 세계 석유 수요 증가 전망치를 낮췄다. OPEC이 석유 수요 전망치를 낮춘 것은 올들어 3번째이다. OPEC가 석유 수요 증가 전망치를 낮추고 중국 당국이 주말에 발표한 경기 부양책이 미흡하다는 판단이 확산되면서 국제 유가는 폭락했다.

14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NYMEX) 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배럴당 2.1% 하락한 73.93달러에 거래됐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12월 인도 브렌트유 선물은 2.1% 하락한 77.42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앞서 석유 수출국 기구(OPEC)는 월간 보고서를 발표하고, 올해 세계 석유 수요가 하루 평균 193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 달 예상한 하루 평균 203만 배럴 증가보다 감소한 것이다.

올해 석유 수요 증가에 대한 예측은 대부분 중국의 수요와 청정에너지로의 전환 속도에 대한 전망에 따라 달라지고 있다. 석유 수요 전망에 대해 OPEC은 국제에너지기구(IEA)나 정유업계의 전망치보다 항상 높게 추정하고 있다.

5. 미국 빅컷에 부동산 회복 기대감, NYCB 주식 매수 의견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빅컷으로 미국 상업용 부동산(CRE) 시장이 회복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피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뉴욕 커뮤니티 뱅코프(NYCB)(NYS:NYCB)의 주식을 살 만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14일 연합인포맥스 종목 현재가(화면번호 7219)에 따르면 NYCB의 주가는 약 반년째 9~11달러의 박스권을 맴돌고 있다. 작년 이맘때 33달러 부근을 기록한 것과 대비된다. 작년 7월의 고점과 비교하면 현재 주가는 약 4분의 1토막이다. NYCB는 CRE 관련 자산들의 손실이 불어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신용등급이 강등됐고, 긴급히 자본을 채워 넣어 건전성 지표를 맞춰야 했다. 뱅크런(대규모 예금 인출) 이후 시스템 리스크를 훼손시킬 수 있다는 우려까지 제기됐다. 연준의 빅컷 이후 미국 CRE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고개를 드는 상태다. 웰스파고는 연준의 50bp 금리 인하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상업용 부동산 침체가 끝나가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웰스파고 선임 이코노미스트 찰리 도허티는 "금리 인하가 만능 해결책은 아니지만, 덜 제한적인 통화정책이 상업용 부동산 회복의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 해당 글은 인베스팅닷컴, 아휴 파이낸스, 한국경제, 연합뉴스, 매일경제 등의 내용을 발췌하여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