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자 도생 시대로 회귀 "탈 세계화가 뉴노멀이 된다"


 

탈 세계화 바람이 심각한 수준으로 가고 있는 지금의 현실이 참 걱정입니다.


이번달 24일 현대경제연구원의 '2023년 7대 글로벌 트렌드-혼돈의 세계 경제’ 보고서가 발간이 되었는데, 그 내용이 의미심장합니다.


이 보고서에서는 코로나 19확산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탈세계화 현상이 뉴노멀(새로운 표준)으로 정착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탈세계화는 비효율성이 높아지는 것을 뜻하며, 보호무역주의, 자국 우선주의, 지역화 등이 새로운 국제 질서가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렇게 탈세계화가 가속화되면 글로벌 공급망 교란, 분업체계가 약화가 됩니다.


공급발 인플레이션이 지금의 현실인데, 계속되는 공급망 교란과 분업체계 약화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더욱 악화되는 건 아닌지 불안합니다.



미국은 이미 이러한 탈세계화의 대안으로 프렌드쇼어링(동맹 간 공급망 구축)을 통해 중국,러시아 와의 패권전쟁을 대비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즉 지금의 세계적 수준의 자본주의 경제 질서가 붕괴하고 각자 또는 동맥국끼리의 도생을 꾀하는 시대가 열렸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생산기반시설도 오프쇼어링(생산 시설 국외 이전)에서 온쇼어링(자국내 생산) 또는 니어쇼어링(인접국 국가 물품 조달)등으로 조달할 것으로 보았습니다.



이렇게 세계 경제의 상호 의존성이 줄면 수출입에 크게 의존하는 한국 경제는 치명타를 입을 공산이 큽니다.


국내 또는 동맹국 내에서 해결책을 찾지 못한다면 미래는 암울합니다.


경상수지의 구조적 적자가 나기까지 한다면 한국 경제는 대내외 균형이 모두 무너지게 된다고 이 보고서는 경고를 합니다.


지금이라도 공급망 다변화, 수출 다변화를 통해 지속 성장의 기반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국 경제가 경상수지 하나만으로 버텼는데, 이마저도 구조적인 적자가 발생하게 되면 큰일입니다. 


여러분들도 이러한 대외적인 변화 흐름을 잘 읽어 인구감소와 더불어 앞으로 다가올 뉴노멀 시대를 미리 대비 해 놓아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