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14일 미국 증시 주간 시황 ]​

이번주(10/14~10/18) 주요 이슈

  • 실적 발표: 넷플릭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씨티그룹, 모건스탠리, 골드만삭스 등

  • 미국 산업 생산, 제조업 생산

★ 지난주(10/7~10/11) 기술 주 및 산업 주 상승, 유틸리티 주 하락

  • 기술 주 MSFT +0.06%, NVDA +7.91%

  • 산업 주 GE +2.18%, HON +5.99%

  • 유틸리티 주 GEV -6.76%, NEE -2.37%




    ★ 엔비디아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의 최신 AI 칩 블랙웰의 1년 치 분량이 완판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12일(현지시간) 미국 IT 전문매체 톰스하드웨어는 모건스탠리 분석가들을 인용해 향후 12개월 동안의 엔비디아 블랙웰 공급이 매진됐다고 보도했다.

    블랙웰은 H100과 H200을 잇는 엔비디아의 최신 AI 칩이다. 4분기부터 본격 양산을 앞두고 있다. 톰스하드웨어는 지금 블랙웰을 주문하는 신규 고객의 경우 내년 말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의미라며, 이는 H100과 H200의 호퍼 칩이 출시될 때와 같은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황 CEO는 지난 2일 미 CNBC 방송에 출연해 "블랙웰을 완전히 생산 중이며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면서 "블랙웰에 대한 수요는 엄청나다(insane)"라고 말한 바 있다.

    블랙웰은 생산 과정에서 패키징 결함으로 출시가 다소 늦어질 것으로 알려졌지만, 수요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이 매체는 설명했다.

    ​★ 테슬라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공개한 로보택시가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뉴욕 증시에서 테슬라의 시가총액 순위가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1일 현재 테슬라 시총은 6천957억 달러(940조2천385억원)를 나타내며 미 제약회사 일라이 릴리(8천392억 달러)에 이어 시총 순위 11위에 자리했다.

    테슬라는 로보택시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이달 1일까지만 해도 시총은 8천242억 달러를 기록하며 8천억 달러를 상회했다. 시총 순위에서도 일라이 릴리는 물론, 미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8천476억 달러)을 앞서며 9위에 올랐다.

    모건스탠리는 "FSD(완전자율주행)·기술의 변화와 차량공유 경제, 시장 진출 전략에 관한 데이터가 부족했고 여러 측면에서 기대에 못 미쳤다"고 분석했고, 시장분석업체 포레스터의 수석 애널리스트 폴 밀러는 "그 기간 내에 그 가격으로 신차를 출시하기는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은행 파이퍼 샌들러는 고객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로보택시 이벤트 이전의 모멘텀이 사라지면서 앞으로 몇 주간 주식 매도세가 나와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 스텔란티스

    다국적 자동차업체 스텔란티스가 북미 시장 실적 부진으로 경영진 교체에 나섰다.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고위 경영진 총 6명을 대거 교체하고 글로벌 사업을 개편하기로 했다. 지난 10일 스텔란티스는 성명을 통해 카를루스 타바르스 스텔란티스 CEO가 2026년 1월 계약이 만료돼 은퇴할 예정이며, 내년 4분기까지 후임자를 지명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말까지 스텔란티스는 타바르스 CEO의 퇴임을 확정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발표를 통해 타바르스 CEO 계약 연장은 무산된 것으로 보인다. 스텔란티스는 최고재무책임자(CFO), 북미 및 유럽 지역 최고운영책임자(COO) 등 요직도 교체한다. 더그 오스터만 중국 사업부 전 COO가 내털리 나이트 CFO의 뒤를 잇는다. 안토니오 필로사 지프 CEO는 카를루스 자를렌가 북미 COO 후임으로 임명됐다.

    최근 이 회사 주가는 올해 들어 40% 넘게 빠졌을 정도로 고전하고 있다. 상반기 지프를 중심으로 북미 지역 출고량이 줄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 40%가량 감소한 영향이다.

    ★ JP모건

    자산 규모 기준 미국의 최대 은행 JP모건체이스(NYS:JPM)이 시장의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11일(현지시간) JP모건체이스는 회계연도 3분기 주당순이익이 4.37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LSEG(구 레피니티브)의 예상치였던 4.01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3분기 매출은 433억2천만달러로, 예상치였던 416억3천만 달러를 상회했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6% 늘어났다.

    JP모건은 일 년 전에 비해 순익은 2% 감소한 129억달러로 줄어들었지만, 순이자수익은 전년동기대비 3% 오른 235억달러로 늘었다고 전했다. 순이자수익은 시장의 예상치였던 227억3천만달러도 상회했다.

    JP모건의 투자은행(IB) 부문 수익도 개선됐다. 회계연도 3분기 IB 부문 수수료는 전년동기대비 31% 급증한 22억7천만달러로, 예상치였던 20억2천만달러를 상회했다. 이 중 채권 부문 매출이 45억달러였고, 주식 트레이딩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27% 증가한 26억달러였다. 뉴욕증시에서 JP모건의 주가는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날 오전 한때 JP모건의 주가는 전일대비 5% 이상 뛴 223.8달러대를 나타냈다.




    [이번주(10월 14일~10월 18일) 경제 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