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11일

돈이 되는 글로벌 경제 뉴스 TOP 5

1. 한국은행, 기준금리 3.5% -> 3.25% 인하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1일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 연 3.5%에서 3.25%로 0.25%p 인하했다. 장용성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이 11일 금통위 통화정책 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3.50%로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소수의견을 피력했다. 이에따라 2021년 8월 금리를 0.25%p 인상하며 시작된 통화 긴축 기조가 3년 2개월 만에 완화로 전환됐다.

2. 트럼프 7개 경합주서 4승2무1패 우위…전국에선 해리스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사실상 11월 대선 승부를 결정지을 7개 경합 주에서 지지율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현지시간으로 10일 나왔다. 정치전문매체 더힐과 에머슨대가 지난 5∼8일 이번 대선 경합주 7곳에서 투표의향층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애리조나에서 49%를 얻어 민주당 대통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47%)을 2%포인트(p) 차로 살짝 앞섰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또 조지아(49%), 노스캐롤라이나(49%), 펜실베이니아(49%)에서도 해리스 부통령에 각각 1%p 차로 우위를 점했다. 미시간과 위스콘신에서 두 후보의 지지율은 49% 동률이었으며, 네바다에서만 해리스 부통령이 48% 대 47%로 트럼프 전 대통령에 이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4승2무1패로 앞서고 있지만,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모두 오차범위 내여서 여전히 승부의 향방을 예상하기 어려운 초박빙 접전이 펼쳐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경합주 조사와 달리 영국 시사주간 이코노미스트와 여론조사기관 유거브가 지난 6∼7일 미국 성인 1604명을 대상으로 한 전국 여론조사에서는 해리스 부통령이 여전히 근소하게 우위를 점한 것으로 나타났다.

3. 월가 전문가 중국 지수 50% 더 뛴다.

미 월가 30여년 경력의 한 전문가가 중국 주가지수가 앞으로 50% 더 뛸 것으로 전망했다. 르네상스 매크로 리서치 최고경영자(CEO)인 제프 드그라프는 중국 본토 상하이·선전증시 시가총액 상위 300개 종목으로 구성된 CSI 300 지수가 12개월 내 6,000선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1일 전했다.

현재 월가의 대표적 중국 증시 강세론자인 드그라프는 이번 상승장에서 주식을 매도한 펀드들은 크게 후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모건스탠리는 CSI300 목표치를 내년 6월 4,000으로 설정했는데 이는 사실상 추가 상승 가능성이 없음을 의미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은 평가했다.

금융시장은 중국 당국이 12일에 내놓을 재정 정책을 기다리고 있다.

중국 정부는 란포안 재정부장이 '경기 대응 조절 강화' 기자회견을 한다고 밝혔다.

금융시장에선 2조위안(약 380조원) 규모의 재정 정책을 기대하며, 일각에선 3조위안 전망도 나온다.

이번 정책의 지원 대상을 보면 중국 정부가 향후 경제를 어떤 방향으로 끌고 나갈지 드러날 것으로 관측된다.

중국 증시는 지난달 말 정부가 잇따라 경기부양책을 발표하자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으나, 이달 초 국경절 연휴(1∼7일) 이후 나온 대책이 기대에 미달하자 분위기가 급변했다.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가 내년 말까지 공공지출을 늘리기 위해 국채 발행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은 소비 활성화를 위해 노인과 빈곤층 보조금 확대, 소비 지원, 유자녀 가정 지원 증가, 사회 안전망 강화, 소비재와 자동차 구매 추가 보조금 등의 정책을 제시할 것으로 봤다.

4. 중국 친환경차 9월 도매판매 123만대 육박

올해 9월 중국의 신에너지차(NEV) 판매량이 성수기 효과에 힘입어 급증했다.

9일(현지시간) 전기차 데이터 제공업체 CnEV포스트는 중국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CPCA) 조사를 인용해 지난 9월 중국 승용 NEV의 도매 판매량이 전년 대비 48%, 직전 달보다 17% 늘어난 122만8천대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중국의 월간 NEV 도매 판매량이 100만 대를 돌파한 것은 두 번째다. 중국 NEV는 배터리 전기차(BEV),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PHEV) 및 연료전지 자동차를 포함한다.

중국의 NEV 시장은 노후 차량 교체에 대한 보조금 정책에 힘입어 지난달 판매 호조를 보였다.

비야디(BYD)(HKS:1211)의 9월 도매 판매량이 41만7천603대로 가장 많았으며 지리자동차(HKS:0175) 9만1천134대, 테슬라(NAS:TSLA) 8만8천321대 순이었다.

특히 테슬라는 직전 달보다 1.87%, 전년 동기와 비교해 19.24% 늘어 지난 3월(8만9천64대) 이후 최고 판매를 기록했다. 테슬라는 지난달 상하이 공장에서 100만대 수출 달성을 기념하기도 했다.

5. 일본은행 부총재, 금리 인상 시기 정해져 있지 않다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 히미노 료조 부총재가 10일 금리 인상 시기가 정해져 있지 않다고 밝혔다.

교도통신과 현지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히미노 부총재는 이날 오후 도쿄에서 개최된 강연에서 금리 인상 시기와 관련해 "신중하게 향후 데이터를 평가하고 전망을 봐야 하기에 처음부터 코스가 정해져 있을 리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금융정책 결정 과정에서 미국 고용과 소비, 중국 소비, 내년 일본 임금협상 결과 등이 중요한 판단 재료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지난달 24일 강연에서 "기조적인 물가상승률이 예상대로 높아진다면 추가 금리 인상을 하는 것이 적당하다"고 밝혔다.

다만 "미국 경제 동향과 불안정한 금융 자본시장 동향과 함께 장기간 저금리 환경이 지속된 일본 경제가 금리 인상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다양한 지표를 점검하며 금리를 올릴 것임을 시사했다.

일본은행은 올해 3월 기준금리를 올려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종료한 데 이어 7월에도 금리를 0∼0.1%에서 0.25% 정도로 인상한 바 있다.


* 해당 글은 인베스팅닷컴, 아휴 파이낸스, 한국경제, 연합뉴스, 매일경제 등의 내용을 발췌하여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