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중앙은행 BOJ, 당분간 금융완화 기조 유지!



일본이 다시 양적완화 기조를 내세웠습니다.


일본은 0%대 국채 금리를 계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 YCC(Yield Curve Control)를 지속적으로 수행 해 왔었습니다.

* YCC(Yield Curve Control) : 중앙은행에서 수익율 곡선의 상한선을 두어 그 이상으로 올라가면 국채를 사고, 이하로 떨어지면 국채를 팔아 상한선을 유지하는 정책


이러한 YCC를 다시 진행하고, 금리를 동결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입니다.


최근들어 계속해서 높아지는 장기 채권 금리를 국가에서 국채 매입을 통해 계속해서 누르겠다 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진행할 경우 계속해서 국가가 돈을 푸는 것과 마찬가지 상황이라 사실상 인플레이션을 포기한 것과 마찬가지로 보여집니다.



한국을 포함하여 세계적으로 일본과 같이 인플레이션을 포기하고 금리 동결 또는 완화 위주로 흘러가는 국가들이 늘고 있는데, 인플레이션이 중요하지 않은 것이 아니라 국가가 자칫하면 디폴트 선언을 할 정도로 위태롭기 때문에 내리는 정책 방향인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결국 인플레이션을 포기하게 되면 결국에는 시기만 늦출 뿐이지 더 큰 재앙으로 다가오는 악순환에 빠지게 됩니다. 


양적완화는 인플레이션이라는 불에 기름을 붓는 격으로 더 타오를 것이고, 가계 및 기업들이 높아진 물가로 인하여 고통받을 것이고, 소비는 줄어들고, 기업들은 장사를 접고, 결국 가계와 기업들의 약한고리부터 계속해서 터지는 줄도산 사태가 벌어질 것입니다.


결국 가계, 기업이 망하면 국가만 살아남겠다 라는 것인데, 가계와 기업이 망한 국가가 과연 무슨 의미가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화폐가치가 떨어지는 것도 문제입니다. 


일본의 엔화 약세 문제는 다른나라 화폐가치 하락보다 심각합니다. 






[달러엔 환율 - 다시 올라가고 있는 모습]




인위적인 국채 수익률 곡선을 조절한지가 상당히 오랜 시간이 지났고, 따라서 시중에 돈을 어마어마하게 풀어놨습니다. 


그렇게 0%대의 국채 수익률을 잘 유지하나 싶더니 한계가 왔는지 YCC의 상단이 점점 올라가는 모습을 작년부터 보여주고 있습니다.


계속 유지해왔던 10년물의 0%대 국채수익율은 작년1월을 기점으로 못버티고 깨졌고, 0.25%선에서 다시 유지 되다가 작년12월경에 다시 못버티고 0.5%로 올라갔습니다.






[일본 10년물 국채 수익률 - 0%대, 0.25%대를 거쳐 현재 0.5%에서 유지중인 모습] 




다시 0.5% 대에서 YCC를 통해서 올라가는 것을 막겠다는 것인데, 과연 이러한 정책이 어떠한 결과를 초래할 지 잘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일본의 국채는 결국 일본 은행들이 대부분을 매입하는 구조입니다. 


스스로 거래해서 수익률을 낮추는 작업을 하고 있는 것인데, 은행이 매입을 해주기 때문에 시중에 돈이 풀리는 효과가 나는 것이고, 과연 이러한 정책을 지속할 여력이 되는지가 관건입니다.


언제까지 국채가격의 하락 방어를 할 수 있을지 잘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일본이 인플레이션을 잡지 못하여 무너지면 한국에도 타격이 큽니다. 


한국도 금리를 동결하여 사실상 일본과 행보를 같이 하고 있는 상황이므로, 미국의 고강도 금리 인상이 향후 키가 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