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 밸런스 톨라니입니다.

현지시간 7일 미국 뉴욕 증시는 3대 지수 모두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4%를 넘어가고,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로 국제유가가 오름세를 지속하면서 투자 심리가 악화되었기 때문으로 시장은 분석하고 있는데요.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0.94% 하락 마감하였으며,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장대비 -0.96% 떨어졌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8% 하락하면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에너지 관련주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모두 하락하였는데요. 대체로 나스닥 중심의 기술주들의 하락 폭이 컸습니다.

다만 엔비디아는 차세대 AI 칩 블랙웰 수요가 탄탄할 것이라는 젠슨 황 CEO의 발언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여 매그니피센트7 종목 중 유일하게 +2.24% 상승하였습니다.

130달러를 눈앞에 두고 있는 엔비디아는 다시 3조 달러(3조 1320억 달러)를 넘어서며, 시가총액 2위인 마이크로소프트 3조 440억 달러를 넘어서며 다시 시총 2위로 올라섰습니다.

애플은 아이폰 16 시리즈의 초기 수요가 예상보다 적다는 이유로 투자의견이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 조정되면서 전일 대비 -2.25% 하락하였으며, 알파벳은 구글의 구글 플레이 스토어 외에 앱을 다운로드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하라는 법원 판결로 전장대비 -2.4%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또한 이날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가 4%를 넘어서면서 기업들의 대출 부담 문제가 부각되었으며, 중동의 전쟁 긴장감 고조되면서 국제 유가가 5일 연속 상승한 점도 미국 증시에 악영향을 미쳤습니다.

이에 '미국 10년물 국채 2개월 만에 4% 급등, 국제 유가 5일 연속 상승으로 인플레이션 고조 등 주요 국가 경제·금융 동향' 관련하여 언론 보도 및 국제금융센터 보고서를 통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01. 10년물 국채금리 두달만에 4% 다시 돌파. 11월 동결 가능성도 점차 고조 [ 출처 : 이데일리 2024.10.08 김상윤 기자 ]

● 글로벌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물 국채금리가 4%를 넘어 서면서 심리적 부담감이 커지고 있다. 국채금리가 오르면 기업들의 대출 부담이 커지고 실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장기투자가 필요한 기술주 입장에서는 부담이 크다




●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4.7bp(1bp = 0.01%포인트) 오른 4.029%를 기록했다. 10년물 국채금리가 4%를 웃돈 것은 지난 8월 이후 처음이다.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하 기대감에 한달 전 3.58%까지 뚝 떨어졌던 10년물 금리는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지난 9월 미국의 고용이 예상밖에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예정보다 미국의 금리인하 속도가 더뎌질 것이라는 관측이 커진 탓이다.

● BMO 캐피털 마켓의 미국 금리 전략 책임자인 이안 린겐은 "앞으로 한 주 동안 미국 국채시장에서 놀랍도록 호조를 보인 고용보고서가 통화정책에 미칠 영향에 대한 논쟁이 계속될 것이다"며 "연준이 11월 인하 신중론을 재검토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11월 금리 동결은 우리의 기본 케이스는 아니지만 여전히 25bp 인하를 예상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02. 긴장감 고조되는 중동 정세. 브랜트유도 80달러 선 다시 돌파 [ 출처 : 이데일리 2024.10.08 김상윤 기자 ]



● 중동의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유가가 5거래일 연속 급격하게 오르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국제유가가 오르면 인플레이션이 다시 재발할 우려가 커진다.

● 이날 근원물인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2.76달러(3.71%) 급등한 배럴당 77.1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2.88달러(3.69%)튀어 오른 배럴당 80.93 달러에 마감했다.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선거 유세 과정에서 "이스라엘은 이란의 핵시설을 타격할 자격이 있다"며 이스라엘을 지원하는 발언을 내놓으면서 중동의 긴장감이 더욱 커진 분위기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미국 대선에 영향을 주기 위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휴전 협상에 관심을 보이지 않고,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공격해 중동을 확전으로 몰아가고 있다는 지적이 지배적이다.




03. 주요 국가 경제·금융 동향 [ 출처 : 국제금융센터 ]


1) 브렌트유, 배럴당 80달러 돌파하며 8월 이후 최고치. 중동 우려 지속 등이 배경

● 10월 7일 브렌트유의 배럴당 가격은 80.93달러를 기록, 전일비 3.69% 오르며 8월 이후 최고치. WTI 역시 배럴당 77.14 달러로 마감하며 전일비 3.71% 상승. WTI의 최근 5일간 상승률은 13.2%로 22년 10월 이후 최고 수준

● 미국 바이든 대통령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이 이란 원유시설을 공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최근 유가상승의 주요 원인. 특히 이날 가자지구 전쟁 1주년을 맞아 하마스·후티·헤즈볼라는 이스라엘에 대한 합동 공습을 단행했고, 일부 이스라엘 주민이 중경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

● 한편 허리케인 밀튼이 멕시코만 플로리다 지역의 정유 시설을 파괴할 수 있다는 우려도 유가 상승에 일조. Chevron 등 일부 정유사들은 해당 지역에 위치한 생산시설의 가동 중단 및 인력 철수 등을 지시했다고 발표

● ICE 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헤지펀드들은 원유시장에서 숏(매도) 포지션을 줄이고 롱(매수) 포지션을 확대. 또한 알고리즘 매매가 증가한 것도 최근의 유가 상승을 부추기는 요인 중 하나. 중동 지역 갈등이 지속되면 내년 중반 브렌트유는 배럴당 85 ~ 90 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


2) 골드만 삭스, 미국 경지침체 진입 가능성 하향. 연말 S&P500지수 목표는 상향

● 1년 내 미국 경기가 침체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을 15%로 제시하여 이전 20% 대비 하향 조정. 예상보다 양호한 9월 고용보고서 등이 이번 결과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 11월 금리인하 폭은 25bp에 이를 것으로 분석

● 한편 12개월 이후 S&P500지수 목표로 6,300을 제시하여 이전 6,000 대비 상향. 양호한 기업이익과 긍정적 여건 등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


3) 미국 노동시장, 낮은 실업률에도 고용 회복에는 여러 위험 요인이 내재

● 8월 신규 고용률은 3.3%를 기록했는데, 이는 실업률이 7%를 상회했던 13년 수준과 유사. 다만 낮은 해고율로 실업률(현재 4.1%)은 양호한 상태. 이러한 현상은 경제 불확실성 등으로 기업이 해고를 늦추면서도 신규 고용에는 적극적이지 않기 때문. 다만 지금과 같은 모습이 지속되면 실업률은 향후 상승할 것으로 예상

● 아울러 다음의 이유로 고용 증가 속도가 느릴 것으로 판단. 첫째, 금리인하 효과가 실업률에 반영되려면 약 2년이 소요. 둘째, 금년 대선 및 내년 재정정책의 불확실성. 셋째, 인공지능 도입 등으로 서비스 부문 중심으로 해고가 진행되고 있으나 기술 및 경제 방향의 명확성 부재로 추후 고용이 지연


4) 영국 10년물 국채금리, 이례적 수준으로 상승, 양적긴축 지속 가능성 등에 기인

● 최근 영국 10년물 국채금리는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보다 높은 수준에서 형성되고 있는데, 이는 기존의 통상적인 경우와 상반된 모습. 이러한 현상은 다음과 같은 3가지 이유 때문. 첫째, 영란은행의 양적긴축이 상당 기간 지속될 가능성. 둘째, 10월말 발표 예정인 정부 예산안의 불확실성에 대한 불안감

● 셋째, 영국의 금리와 인플레이션이 미국의 경우보다 지속적으로 높을 수 있다는 전망. 10년물 국채금리 관련 과거와 다른 현상이 발생한다는 점이 반드시 부정적 신호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장기 금리가 이례적으로 높은 수준까지 상승한다는 사실은 주의가 요구


5) 일본은행의 금리인상 계획, 정치적 불확실성 등으로 혼란 가중

● 일본은행은 7월 금리인상을 단행. 그러나, 추가 금리인상을 지지했던 일본은행 우에다 총재와 매파적 성향의 이시바 신임 총리는 각각 금융 및 경제 안정과 완화적 통화정책 선호 입장을 발표하면서 금리정책 경로는 새로운 국면에 직면

● 특히 취임 초기 낮은 지지율(50.7%, 교토통신)을 보이는 이시바 총리는 10월 27일 총선을 앞두고 금리인상에 소극적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예상. 하지만, 이번 선거에서 집권당의 확실한 승리와 정치 안정이 동반된다면 24년 12 ~ 25년 1월 추가 금리인상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


6) 변화 없는 세계화 속 국가 간 갈등 심화, 경제 불확실성 심화를 초래

● 세계화의 패러다임이 크게 약화되고 미중 갈등이 지속되고 있으나 과거부터 이어져온 세계무역의 구조에는 의미 있는 변화가 거의 없는 편. 다만 실질적 변화가 없는 가운데 국가 간 산업 경쟁과 지정학적 갈등 등은 고조되는 상황

● 이러한 상황이 지속되면서 각국의 산업정책과 거시경제정책 사이의 불협화음이 점차 증가. 이는 기존의 패러다임을 거스르는 현상으로, 향후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을 더욱 증폭시킬 것으로 예상


지금까지 '미국 10년물 국채 2개월 만에 4% 급등, 국제 유가 5일 연속 상승으로 인플레이션 고조 등 주요 국가 경제·금융 동향'에 대하여 알아보았는데요.

미국의 국채금리 상승은 미국 자체의 경기 및 물가의 문제라기보다는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을 고조 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투자 심리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 같네요.

전 세계의 경제 및 금융을 미국이 주도하고 있지만 세계화를 통한 경제 및 금융의 체인화로 인하여, 다른 지역의 경제 및 금융 상황에 영향을 받는데요. 앞으로의 미국 대선의 향방도 다른 주요 국가들의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 또한 생각을 해야 될 것 같네요.

여러분들의 성공 투자 여정을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