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3일 미국 증시 마감 시황 ]​

다우존스 -0.44% , S&P500 -0.17%, 나스닥 -0.04%으로 마감

변동성지수(VIX지수) +8.41%, 달러인덱스 -0.07%




★ 섹터별 에너지 주 상승, 임의 소비재 주 및 원자재 주 하락.

  • 에너지 XOM +0.87%. COP +1.87%

  • 임의 소비재 AMZN -1.51%, TSAL -3.36%

  • 원자재 LIN -1.28%, FCX -2.07%



★ 엔비디아,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 주가가 3일(현지시간) 차세대 AI 칩 블랙웰 수요 언급에 약 3% 상승하였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신제품인 블랙웰 칩 수요에 대해 자신감을 피력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황 CEO는 전날 방영된 CNBC 방송과 인터뷰에서 "블랙웰을 완전히 생산 중이며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블랙웰에 대한 수요는 엄청나다(insane)"며 "모두가 최대한 (물량을) 원하며 가장 먼저 받고 싶어 한다"고도 했다.

★ 메타, 메타(옛 페이스북)의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사진)가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를 제치고 세계 두 번째 부자에 올랐다. 저커버그의 나이는 올해로 40세다.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저커버그의 순자산은 이날 2062억달러(약 275조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되면서 베이조스의 자산(2051억달러)을 넘어섰다. 세계 최대 갑부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보다는 500억달러 가량 적다.

★ TSMC,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 TSMC가 성숙 공정 노드인 7나노미터(㎚·1㎚=10억분의 1m)와 14㎚ 주문에 대해 할인 제공을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3일 대만 공상시보에 따르면 TSMC는 한국의 삼성전자나 중국 파운드리 업체들과의 경쟁이 심해지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해 제품 할인을 검토하고 있다. UMC, VIS, PSMC 등 대만의 로컬 파운드리 회사들은 4분기에 접어들면서 이미 성숙 노드에 대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 도요타, 세계 최대 완성차 회사인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북미 전기차 공장 생산 시작 시기를 2026년으로 연기하고 현지에서 만든 차종을 선보이겠다는 계획도 취소했다. 북미 전기차 시장 성장세가 둔화하자 생산 규모 축소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3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도요타는 미국 남부 켄터키주 자사 공장에서 신형 3열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생산 시작 시기를 기존 계획보다 수개월 늦추기로 결정했다. 스콧 바진 도요타 대변인은 “내년 말이 아니라 2026년 초 SUV 생산이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며 “2026년 말에는 인디애나주 프린스턴 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 코스트코, 고공행진하던 코스트코 주가가 주춤하고 있다. 2024 회계연도 4분기 실적이 월가 기대치를 밑돈 영향이다. 최근 인상한 멤버십 가격이 실적에 긍정적으로 반영될 때까지 주가가 쉬어갈 확률이 높다고 증권가는 예상하고 있다. 코스트코의 2024 회계연도 4분기(2024년 5월 13일~9월 1일) 매출은 796억97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799억7300만달러)를 소폭 밑돌았다. 14개 분기 연속으로 증가세를 기록한 북미 멤버십 갱신율(92.9%)도 전분기 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7월 미국과 캐나다 지역의 직원 임금을 인상한 것도 수익성에 영향을 줬다.

증권가에서는 당분간 코스트코 주가가 크게 상승하기 어렵다고 전망하고 있다. 주가수익비율(PER)은 53배에 달할 정도로 높아진 상황에서 실적 증가율이 주춤해졌기 때문이다. 최근 인상한 북미 지역 멤버십 가격 인상 효과가 실적에 긍정적으로 반영되는지를 확인하는 게 중요하다는 분석이다.

★ EV GO, 월가의 초대형 투자은행 가운데 하나인 JP모건이 전기차를 위한 초고속 충전기 운용회사인 EV GO(NAS:EVGO)에 대한 비중을 확대하라고 권고했다. 회사의 고속 충전 소유-운영 모델이 주가를 급등시킬 수도 있다는 이유에서다. 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JP모건의 분석가인 빌 피터슨은 EV GO(NAS:EVGO)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조정하고 목표주가를 7달러로 제시하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목표주가는 지난 2일 종가 대비 78%의 상승 여력이 있다는 의미다.









[글로벌 증시 브리핑]

★ 미국증시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이스라엘과 이란의 갈등이 고조되며 국제 유가가 올라 물가상승 우려가 커졌지만, 서비스업 구매자관리지수(PMI)는 강세를 보였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4.93포인트(0.44%) 하락한 4만2011.59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6포인트(0.17%) 밀린 5699.94,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6.65포인트(0.04%) 내린 1만7918.48에 장을 마쳤다.

서비스업 PMI가 호조를 보이며 경기침체 우려는 완화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9월 서비스업 PMI가 54.9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치 51.5보다 크게 개선됐으며 2023년 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 중국증시

1~7일까지 휴장

★ 홍콩증시

중국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 속에 강세를 보였던 범중국 증시 주요 지수가 3일(현지시간) 1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마감했다. H지수가 지난달 저점 대비 30% 넘게 오른 가운데,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서면서 숨 고르기 장세가 나타났다는 분석도 나온다. 홍콩의 주요 주가지수인 항셍지수 역시 이날 1.47% 내렸다.

★ 일본증시

일본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 종가는 전장 대비 1.97% 올랐다.

이시바 시게루 신임 일본 총리가 "금리를 올릴 환경이 아니다"라고 밝힌 뒤 엔/달러 환율이 최근 한 달 중 최고치인 147.24엔을 찍으면서 일본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엔화 약세는 일본 기업들의 수출경쟁력 제고로 이어질 수 있다.

★ 대만증시

대만 증시는 태풍 끄라톤 여파로 휴장

★ 유럽 증시

3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위기가 고조되면서 투자 심리가 급랭하는 분위기였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 지수는 전장보다 4.85포인트(0.93%) 내린 516.29로 장을 마쳤다. 이 지수는 약 2주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대부분의 섹터가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에너지 업종만 약간 오름세로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149.34포인트(0.78%) 떨어진 1만9015.41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99.81포인트(1.32%) 하락한 7477.78로 장을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 지수도 8.34포인트(0.10%) 내린 8282.52로 마감했다.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의 FTSE-MIB 지수는 505.23(1.50%) 하락한 3만3170.03으로,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의 IBEX35 지수는 8.20(0.07%) 오른 1만1618.00으로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