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 밸런스 톨라니입니다.
현지시간 3일 미국 뉴욕증시는 약보합세를 보이며 소폭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44% 하락하였으며,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0.17% 떨어졌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4% 하락하면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스라엘과 이란의 중동 전쟁 긴장감이 높아지면서, 국제유가가 급등하였고 국채 금리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미국 증시의 투자 심리가 악화되는 분위기입니다.
그동안 미국 증시는 안정적인 국제 유가와 낮은 수준의 국채 금리가 증시 랠리에 도움을 주었지만 상황이 변화면서 미국 뉴욕 증시의 발목을 잡고 있는 상황이네요.
이에 '중동 리스크 국제 유가 5% 급등, 미국 9월 서비스업 PMI 3개월 연속 확장 등 주요 국가 경제·금융 동향'관련하여 언론 보도 및 국제금융센터 보고서를 통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01. 증시 수비수 역할하던 국제유가. 가파른 상승세 [ 출처 : 이데일리 2024.10.04 김상윤 기자 ]
● 지난 1일 이란이 이스라엘에 미사일 공격을 감행한 뒤 주가가 폭락한 데 이어, 이스라엘이 레바논에 대한 지상전을 시작하면서 투자자들은 추가 불확실성에 대비하려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
● 특히 국제유가가 치솟고 있는 점이 부담이 되고 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원물인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3.61달러(5.15%) 오른 배럴당 73.71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3.72 달러(5.03%) 상승한 배럴당 77.62 달러에 마감했다.
●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이날 이란의 미사일 공격에 대한 보복 방침을 밝힌 이스라엘 이란의 석유 시설을 공격할 수 있다는 관측과 관련, "우리는 그것에 대해 논의 중이다"라고 말한 게 영향을 줬다.
● 투자자들은 이스라엘이 이란의 주요 자산을 공격하면 이슬람 공화국이 분쟁을 격화시켜 더 많은 국가를 끌어들이고 잠재적으로 글로벌 에너지 수송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02. 주요 국가 경제·금융 동향 [ 출처 : 국제금융센터 ]
1) 국제유가, 5% 급등. 이스라엘의 이란 원유시설 공격 가능성 등이 반영
● 국제 원유시장에서 주요 유가가 모두 전일비 큰 폭 상승(WTI: 73.71 달러 +5.15%, 브렌트유 77.62 달러 +5.03%). 이는 이스라엘이 이란 보복에 나서면서 원유 시설을 공격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 미국 매체 Axios 등도 이스라엘 내부에서 이란 원유시설 공격을 유력하게 거론하고 있다고 보도
● 특히 미국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원유시설 공격 지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 '우리는 그것을 논의 중이다'라고 답변하여 관련 우려가 증폭. 아울러 "내 생각에 그것은 좀.."이라고 첨언. 이후 백악관 대변인은 "지금 이스라엘과 이란에 대한 보복 형태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고 설명
● 시장에서는 이스라엘이 이란(일일 150만 배럴 공급) 원유시설을 공격하면, 일일 30~45만 배럴의 공급이 줄어들 수 있다고 분석. 또한 이로 인해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에서, 200달러까지 오를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
● 다만 다른 일부에서는 이스라엘에 대한 영향력이 큰 바이든 대통령이 이란 원유시설 공격을 선호하지 않기에 실제 발생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분석. 또한 중국의 원유 수요 둔화, OPEC+ 생산국들의 일일 500만 배럴 추가 생산 여력 등도 유가상승을 일정 수준에서 제한할 것으로 예상
2) 미국 주간 신규실업급여 청구건수, 전주비 증가. 9월 서비스업 PMI는 3개월 연속 확장
● 9월 4주차 신규실업급여 청구건수는 22.5만건으로 전주 21.9만건 대비 소폭 증가. 4주 이동평균은 6월 이후 최저 수준. 최근 실업률 상승에도 고용주가 기존 근로자를 유지하면서 해고율은 여전히 낮은 것으로 평가. 한편 금년 일자리 감축 건수는 작년과 거의 유사한 수준.
● 9월 서비스업 PMI는 54.9를 기록하여 전월 51.5 대비 상승. 이는 '23년 2월 이후 최고치이며 3개월 연속 확장의 기준 50을 상회. 개별 항목에서는 신규수주. 기업활동, 가격 지수가 상승했으나 고용 지수는 하락. 한편 8월 공장 수주는 전월 대비 0.2% 감소하면서 예상치 0.1% 하회
3) 미국의 중립금리 논쟁, 정확한 판단이 여의치 않은 상황
● 추상적인 내용이지만, 미국 중립금리를 두고 많은 논의가 진행. 다수의 전문가들은 최근 경제 여건과 새로운 기술, 탈세계화 등으로 인플레이션과 금리상승의 압력이 높아 중립금리가 이전보다 상승할 수 있다는 의견 제시
● 하지만 금리정책은 짧은 시간 간격으로 이루어지며, 중국이 저가의 친환경 기술제품 공급을 늘리면, 물가가 안정되고 중립금리에도 영향. 현재 연준과 시장은 중립금리가 높다고 보고 있으나, 인구구조의 변화와 정치적 상황 등 다양한 변수를 종합한다면 가늠하기가 용이하지 않은 편
4) 미국 경기의 연착륙 성공, 노동시장 안정 여부가 좌우할 가능성
● '샴의 법칙'이 발동되었으나, 다음의 이유로 연준은 경기 연착륙 유도에 성공할 것으로 판단. 첫째, 성장 모멘텀을 유지(2/4분기 성장률은 3.0%로 상향). 둘째, 고용 둔화는 상대적으로 온건한 상항. 셋째, 샴의 법칙은 통계적 결과에 불과. 넷째, 금융여건은 지난 1년 동안 크게 완화
● 다만 연착륙이 지속되면, 국채 수익률이 상승하고 연준의 통화정책도 완화적 기조에서 중립적 기조로 조정되면서 경착륙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할 필요. 결국 연착륙 성공 여부는 노동시장에 의해 결정될 전망. 파월 의장을 제외한 다수의 연준 인사들도 6월 이후 노동시장 부진 위험을 이전보다 크게 인식
5) 유로존 9월 HCOB PMI(확정치), 전월비 하락. 역내 경기 둔화 등을 시사
● 9월 HCOB 종합 PMI는 49.6을 기록하여 전월 51.0 대비 하락하고 확장의 기준 50을 하회. 이는 스페인을 제외한 대부분의 국가에서 경기 둔화가 지속되고 있음을 의미. 특히 독일의 경우 제조업 부문 침체로 경제가 취약한 상태
6) 외환시장 투자자, 미국 달러화 약세 속에서 일부 통화 강세에 주목
● 미국 달러화 가치는 9월 큰 폭 금리인하 및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 등으로 '24년 3/4분기 4.8% 하락했고, 최근 선물시장에서의 하방 순포지션은 1년래 최대 규모인 141억 달러를 기록. 이에 외환 거래자들은 각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에 관심이 집중
● 유로화는 ECB의 금리인하 전망 등으로 약세가 예상. 반면, 단기적으로 금리인하에 소극적인 국가의 화폐인 호주 달러화와 노르웨이 크로네화,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은 일본의 엔화 등은 달러화 대비 투자 매력이 큰 편. 그러나, 미국 대선의 불확실성, 경기 연착륙 기대, 트럼프 당선 가능성 등 달러화 강세 요인에 대한 대비도 필요
7) 미국 금융시장의 혼란, 공식 경기침체와 시간 괴리 존재함을 주의할 필요
● 경기침체는 기술적 측면에서 2분기 연속 역성장을 의미하며, 공식적으로 다양한 요인을 평가하여 전미경제연구소(NBER)가 판단. 때로는 연착륙과 경기침체의 경계가 모호한 국면도 존재. 한편, 역사적으로 금융시장은 경기침체 우려에 항상 좌우된 것은 아니며, 실제로 대부분은 통화정책에 좀 더 즉각적으로 반응
● 대체로 주가는 공식 경기침체가 확인되기 상당 기간 이전에 이미 정점을 통과. 현재의 펀더멘털 측면에서 미국 주식 비중을 늘리는 것은 적절한 판단. 그러나 향후 경제활동 둔화의 위험이 증가한다면, 경기침체로 귀결되지 않는다고 해도, 이를 간과하지 않도록 경계하는 자세가 중요
8) 중국의 전 재정부 관련 인사, 당국의 대규모 특별채 발행 예상. 재정지출 확대 기대
● 이전에 재정부 산하 연구기관에서 근무했던 지아강은 당국이 최대 10조 위안의 특별채를 발행해 재정 지원을 늘릴 것으로 예상.
● 이는 당국이 경기 부양책의 일환으로 공공지출을 확대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음을 반영
지금까지 '중동 리스크 국제 유가 5% 급등, 미국 9월 서비스업 PMI 3개월 연속 확장 등 주요 국가 경제·금융 동향'에 대하여 알아보았는데요.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국제유가 상승이 미국 증시뿐 아니라 글로벌 경제에 많은 타격을 줄 것으로 시장은 전망하고 있네요.
국제 유가의 상승은 달러를 비롯한 외환, 국채 그리고 증시에 많은 악영향을 주기 때문에 최대한 중동의 리스크를 안정화 시켜야 할 것입니다.
지금으로서는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중재, 이스라엘 및 중동 국가 간의 평화적인 협의를 위한 변곡점이 필요한 상황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