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글로벌 헤지펀드들, 중국 주식에 몰려
2021년 최고치에서 올해 9월 중순까지 증시가 반토막나면서 3년에 걸친 손실을 안겼던 중국 증시에 글로벌 헤지펀드들이 몰려들고 있다. 2일(현지시간) 홍콩 항셍지수는 중국 대기업 주식 매수세가 몰려 7% 상승마감하면서 13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여전히 미국의 대선결과와 무역관세에 많은 것이 달려 있다며 미국 대선결과가 확실해지기까지는 지속가능성에 회의적인 시각도 드러냈다.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베이징의 경기 부양책으로 중국 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회복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는 기대에 따라 글로벌 헤지펀드 및 자산운용사들이 중국 주식에 역대 최대 규모로 투자하고 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은 현재 중국 주식을 ‘비중확대’로 평가하고 있으며 다수의 펀드 운용사들이 중국 대형주와 중국 상장지수펀드(ETF) 매수에 나서고 있다. 원자재관련 종목에 주로 투자하는 트리베카의 준베이류는 “최근 랠리가 얼마나 지속될지 여전히 회의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대선 결과와 대중 무역 관세에 많은 것이 달려있어 미국에서 명확한 결과가 나올 때 까지는 지속 가능성을 예상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2. 중동 전쟁 위기 커지자 방산 에너지 주 홀로 껑충
이란이 이스라엘을 겨냥해 대규모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면서 중동전쟁 확산 우려가 커지자 방산주와 에너지주가 급등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이 발발한 지난해 10월부터 현재까지 록히드마틴의 주가 상승률은 약 50%에 달한다. 미국 방산·우주항공기업 RTX(옛 레이시온테크놀로지스) 주가도 2.6% 상승하며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국제 유가가 3.5% 급등하며 에너지주도 일제히 뛰었다. 미국 석유기업 APA코퍼레이션은 4.91% 오른 25.66달러에 장을 마쳤고, 할리버튼과 옥시덴털페트롤리엄 주가는 3% 넘게 상승했다. 엑슨모빌과 헤스코퍼레이션도 2.3% 이상 올랐다. S&P500지수의 에너지 섹터는 약 2% 상승했다.
에너지주와 방산주의 급등은 미국 주식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특히 두드러졌다. 피터 투즈 체이스인베스트먼트카운슬 대표는 “(중동지역) 사태가 더 확대되면 시장은 계속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며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 예측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3. 애널리스트 추천 배당주 4
금리가 하락하고 인플레이션이 진정됨에 따라, 연준은 경제를 연착륙으로 이끌 준비가 된 것으로 보인다.
애널리스트들이 두 자릿수 상승 가능성을 언급하는 가운데, 이 역동적인 환경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는 미국 주식 5가지를 선정했다.
1. 도미노 피자
도미노 피자는 90여 개국에서 약 21,000개의 매장을 운영하며 피자 배달의 대명사로 자리 잡았다.
시가 총액이 143억 달러에 달하는 이 회사는 1.41%의 배당 수익률을 자랑하며, 지난 5년간 18%라는 놀라운 성장률을 기록했다. 놀랍게도 도미노는 지난 12년 동안 꾸준히 배당금을 인상해 왔다.
2. 유나이티드헬스 그룹
유나이티드헬스 그룹은 1977년에 설립되었으며 미네소타에 본사를 두고 있다.
이 의료 회사는 상업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와 제품을 제공하며 매출 기준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건강 보험 회사 중 하나이며 자본금은 5,319억 달러이다. 10월 15일에는 해당 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2024년과 2025년 주당 순이익(EPS)은 각각 10.3%와 12.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매출은 7.5%와 7.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3. 웨더포드 인터내셔널
70억1천만 달러의 가치를 지닌 웨더포드 인터내셔널은 석유 및 가스 산업을 위한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선도 기업이다. 75개국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시가총액은 70억 1천만 달러이다. 배당 수익률은 1.71%이며 분기당 주당 0.25달러의 배당금을 지급한다. 10월 23일에는 수익 보고서가 발표된다. 2024년과 2025년 주당순이익(EPS)은 각각 13.9%와 23.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매출의 경우 11.1%와 6.9%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4. 셰니어 에너지
셰니어 에너지는 휴스턴에 본사를 둔 에너지 기업으로, 액화천연가스(LNG) 관련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이 회사는 미국 내 최대 LNG 생산업체이자,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LNG 운영업체이다.
시가 총액은 413억 달러이다. 배당 수익률은 0.97%이며, 2021년부터 이러한 배당금을 지급하고 있다. 이번 분기 실적은 10월 31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2025 년에는 22 %의 매출 성장과 14.5 %의 주당 순이익 (EPS)을 예상한다.
4. BofA "원자재 관련주 '비중확대'…中 부양책 수혜주"
월가의 대형 투자은행 가운데 하나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도 원자재 관련 주식이 대형 랠리의 초입에 있을 수 있다는 견해에 동참했다고 CNBC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BC에 따르면 BofA의 미국 주식 및 퀀트 전략가인 사비타 수바라마니안은 원자재 그룹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 동일 비중'에서 '비중확대' 등급으로 상향 조정했다. 그는 해당 섹터가 중국 증시와 가장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며 중국의 잇따른 경제부양책으로부터 가장 큰 혜택을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중국 증시는 지난주 랠리 장세를 보였다. 미국의 머티리얼스 셀렉트 섹터 SPDR 펀드(XLB)도 지난주 3% 상승했다. 해당 펀드는 이번주 들어 소폭 하락했다. 해당 펀드에는 린데(NAS:LIN), 셔윈 윌리엄스(NYS:SHW), 프리포트 맥모란(NYS:FCX) 등이 편입돼 있다. BofA는 광산업체부터, 화학, 골판지 제조업체에 이르는 해당 섹터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등 완화된 통화정책으로부터도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풀이했다.
5. 중국 전기차 브랜드, 9월 판매 신기록
중국의 주요 전기차(EV) 브랜드들이 지난달 월간 판매 신기록을 세웠다. 1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비야디(BYD)(HKS:1211)와 리오토(NAS:LI), 지커(NYS:ZK), 샤오펑(NYS:XPEV), 립모터(HKS:9863) 등이 중국에서 9월 배송 신기록을 세웠다. 전기차 데이터 제공업체 CnEV포스트의 설립자 페이트 장은 "9월은 자동차 판매 성수기로 주요 업체들이 신모델 출시와 가격 인하를 제공하면 판매를 촉진했다"며 "더 많은 중국 운전자가 가솔린 자동차보다 전기차를 선호함에 따라 앞으로 몇 달 동안 상승 모멘텀이 계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BYD는 지난달 41만9천426대의 전기차를 출하해 전월 대비 12.4%, 전년 동월 대비 45.9%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리오토는 5만3천709대의 차량을 판매해 종전 최고 기록인 지난 7월의 5만1천대를 넘었다. 이는 직전 달보다 11.6%, 전년 동기보다 48.9% 급증한 수준이다.
* 해당 글은 인베스팅닷컴, 아휴 파이낸스, 한국경제, 연합뉴스, 매일경제 등의 내용을 발췌하여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