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본주의 밸런스 톨라니입니다.
한때 조선업과 더불어 국내에 유망한 산업 중 하나가 원전산업이었습니다. 세계 최고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었고, 원전기술에 대한 수출도 많아 국가 경제성장에 큰 발판을 마련하기까지 하였는데요.
하지만 원전의 위험성 문제로 지난 정부는 탈원전 정책으로 원전산업은 정체되었고, 기술 및 수출 또한 다른 경쟁 국가의 기업들에게 추월당하였습니다. 탈원전 정책으로 큰 타격을 입었던 기업이 바로 두산그룹이었지요.
이로인해 부도 위기까지 몰렸던 두산그룹은 졸지에 우량한 자회사들을 매각하였고, 비용 축소를 위한 기업 다운사이징으로 위기를 모면하기 했지만 성장성에 큰 타격을 받았었지요.
이렇듯 한 국가의 정책이 산업 및 기업의 흥망성쇄까지 좌지우지 할 수 있다는 것을 또한번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정부는 쪼그라든 원전 산업을 육성하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9월 11일 산업통상자원부에서 '27년 원전설비 수출기업 100개사 육성 착수' 정책을 발표하면서 원전산업 확장을 위해 기업들의 적극적인 지원이 예상됩니다.
이에 산업통상자원부에서 발표한 보도 자료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알아보고, 원전 시장 규모 및 투자 시장의 수혜가 예상되는 원전관련주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01. 27년 원전설비 수출기업 100개사 육성 착수 [ 출처 : 산업통산자원부 2023.09.11 ]
최근 신규원전 건설과 계속운전 확대로 전 세계적인 원전설비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반면, 주요국들은 과거 원전건설 중단 등 영향으로 설비제조 능력이 약화되어 우리기업의 글로벌 공급만 진입기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난 5년(17년 ~ 21년)간 원전수출 계약은 143건, 5.3억불 수준이며, 수출방식은 공기업이 수주한 사업(프로젝트)의 하도급 계약이 대부분으로, 중소기업 단독 수출은 전체의 9%(건수 기준)에 불과 하였습니다.
이러한 현실을 타개하고자 정부는 지난 3월 '원전설비 수출 활성화 방안'을 수립하여 원전 공기업과 협력업체 간 동반진출을 확대하는 한편, 공기업 수주에 의존하지 않는 원전설비 수출기업을 육성하는 투-트랙(Two-Track)전략(동반진출·독자수출)을 해법으로 제시하였습니다.
이러한 전략에 따른 후속 조치로 통상자원부는 9월 11일 '원전 중소·중견기업 수출 첫걸음 프로그램'을 공보하였습니다. 23년 10개사(잠정)를 지원대상으로 선정하고, 27년 60개사(누적)까지 확대할 예정입니다.
해당 프로그램은 여러 기관들이 각자 운영해온 30개 수출지원 사업을 종합 패키지로 제공한다는 점에서 기존사업과 차별화되며, 지원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 됩니다.
1) 원전 중소·중견기업 수출 첫걸음 프로그램 개요.
1) 추진배경
ㅇ '원전 설비수출 활성화 방안'(3월, 원전수출전략 추진위) 후속조치로 27년까지 원전설비 수출기업 100개사 육성* 목표로 지원 프로그램을 신설할 예정입니다.
* 100개사 육성 = 독자수출 유경험 40여개 기업 + 첫걸음 프로그램 선정기업 60개 기업
2) 주용내용
ㅇ (사업목표) 중소·중견 원전 설비 내수기업의 수출 기업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ㅇ (사업내용) 원전수출 유망기업을 선정*하여, 수출활동을 집중지원을 하고자 합니다.
*선정기준 : 기술역량, 수출기반, 추진의지, 기대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예정입니다.
① 선정 : 23년 10개 기업 내외 (27년까지 누적 60개 기업 목표)
② 지원 : 5개 기관* 30개 원전수출 지원사업을 패키지로 제공할 계획입니다.
*원전수출산업협회, KOTRA, 원자력협력재단, 무보 등 (향후 참여기관 확대 예정)
3) 지원규모*
기업당 연간 약 4억원, 최대 5년간 20억 원 지원 예상(금융 지원 제외)
* 원전수출기반구축상버(KNA), 동반성장사업(한수원), 원전수출특례보등보험(무보)
02. 원전설비 수출 관련 현황 및 정책방향
[ 추진 목표 : 종합 원전수출 강국 도약 ]
2030년까지 원전 10기 수출과 더불어 2027년까지 5조원 규모의 원전 설비 프로젝트 수주 도전, 2027년까지 독자수출 원전 설비 중소기업 100개사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1) 추진배경
ㅇ 신규원전 건설과 계속운전으로 전 세계적인 원전 설비 수요 확대 되고 있습니다.
ㅇ 주요 공급국의 원전 설비 공급망 약화로 국내기업 해외진출을 적기
ㅇ 신규원전 수주와 함께 원전설비 수출 활성화 추진
2) 현황 및 문제점
[시장현황]
진입장벽이 높으나, 한번 수출시 지속적 매출 발생이 가능한 시장환경입니다.
ㅇ (시장 규모) 원전설비 수요는 원전 1기 건설시 약 3~4조원, 가동후 년 100~200억원 규모 예상
[주요 원전 설비 (예시) ]
[수출현황]
원전설비 수출은 양적·질적 모두 초기 단계입니다.
ㅇ (수출규모) 최근 5년간 (17년 ~ 21년) 수출계약은 총 143건, 5.3억불로 수출실적이 미미하고 편차가 크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ㅇ (수출품목) : 공조기, 밸브 등 비핵심 보조기기 중심
ㅇ (수출방식) 공기업 수주에 의존형, 중소기업 단독수출은 미미 (단독수출은 17년 ~ 21년 13건 9%, 1천만불(1.9%)
[수출역량]
세계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충분한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ㅇ (신뢰성) 지난 50여년간 국내·외 총 34기의 원전건설·안정적 운영
ㅇ (다양성) 美․加․佛이 개발한 다양한 노형 운영 및 유지보수 경험
※ (美 WEC) 고리 4기, 한빛 4기, (加 CANDU) 월성 4기, (佛 Framatome) 한울 2기
ㅇ (완결성) 기자재부터 서비스(운영·정비 등)까지 완결된 공급망 구축
ㅇ (성공사례) 이집트 엘다바 수주,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설비 수출 등
※ 터키 진동감시스템(21년 36억원), 슬로베니아 냉각수 열교환기(21년, 16억원), 루마니아 무정전 전원계통 전압안정기(21년 2억원) 등 단품 기자재 수출 실적
3)추진과제
[ 트랙 1] 원전 공기업과 협력업체의 동반진출 확대
■ 수출일감 지속 공급 및 신속 공급
ㅇ (전망)
- UAE 바라카 : 550억원/년 규모 설비수요 예상(향후 60년간 3.3조원)
- 이집트 엘다바 : 81개 품목 약 6,900억원 규모 기자재 공급
- 루마니아 삼중수소제거설비 : 23개 품목 약 1,100억원 규모 기자재 공급
ㅇ (지원)
- UAE : 수출방식 다양화(후속사업 발굴, 운영·정비 기자재 공급체계 구축 등)
- 이집트, 루마니아 : 유자격공급자 제도 완화, 국내·외 인증 인정 및 취득 지원, 선급금 및 융자 지원 등 국내기업 참여 촉진
■ 총 5조원 규모의 원전설비 프로젝트 수주 도전
ㅇ (대형 프로젝트) 2차측 건설, 개보수 등 사업규모가 크고, 많은 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젝트 수주
ㅇ (수출프로젝트 다변화) 고부가가치 기자재, 운영·정비 서비스, SMR 등 다양한 원전설비 프로젝트 수주 도전
[트랙 2] 중소 설비업체의 독자적인 수출역량 강화
■ 원전수출 첫걸음 프로그램 신설
ㅇ (개요) 해외시장 진출의지와 잠재력을 갖춘 원전 중소기업을 선정·집중육성하여, 27년까지 100개사* 독자적인 수출능력 배양
* 23년 10개사 내외 선정, (공고·접수) 9월 → (선정) 10월 → (시행) 11월
ㅇ (지원) 시장조사, 수출 컨설팅 등 수출 시작단계부터 계약체결 및 납품까지 수출 전과정에서 지원사업들을 패키지로 제공
03. 원전 시장 규모
세계 원전 시장 규모는 원화로 2030년 약 570조 ~ 840조원을 전망하고 있습니다.
한국 대형·연구용 원전 이어 소형모듈원자로 수출 목표
캐나다, 한국 SMR 도입검토..원전은 '고부가기치 산업'
캐나다 앨버타주 정부가 한국원자력연구소의 소형모듈원자로(SMR)의 스마트(SMART) 도입을 검토하는 가운데, 한국이 원전 수출 신화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히 쏠리고 있습니다.
19일 과학기술통신부 등에 따르면 미국을 포함한 원전 선도국은 2030년 초·중반 원전 시장을 500~800조원 규모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미국 원자력 경쟁력 회복 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2030년대 세계 원전 시장은 5000~7400억 달러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영국은 2035년쯤 SMR 글로벌 시장 규모를 630조원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윤석열 정부도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원전 수출을 공언하였습니다. 윤 대통령은 올해 초 신년산에서 "글로벌 복합위기를 수출로 돌파해야 한다"며 "원전, 방산 분야를 새로운 수출 동력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언급하였습니다.
정용훈 KAIST(한국과학기술원) 원자력 및 양자공학과 교수는 "스마트를 포함해 SMR은 기존 가스와 화력발전을 대체할 수 있다"며 특히 간헐성이 있는 신재생에너지로 못하는 증기 열 공급, 수소 생산 등이 가능해 앨버타주가 협력 파트너로 본 것"이라고 설명하였습니다.
정 교수는 한국 원전 경쟁력으로 "스마트가 이미 표준설계인가를 받았고, 산업체의 원전 시공 능력도 가장 뛰어나다"도 덧붙였습니다.
현재 두산에너빌리티, SK, SK이노베이션, 삼성물산, GS에너지, HD한국조선해양, 현대엔지니어링 등 국내 기업도 원전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그 만큼 원전 설계·제작·운영 등 전주기 역량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04. 원전 관련주 [ 출처 : 네이버페이 증권 ]
금일 산업통상자원부 원전설비기업 육성 발표이 이후금일 (2023년 9월 11일) 원전 관련주 중 효성중공업(5.49%), 우진(2.79%), 두산에너빌리트(2.20%), 에너토크(2.00%) 등이 상승 마감하였습니다.
지금까지 '27년 원전설비 수출기업 100개사 육성 착수' 정책, 그리고 원전 시장규모 및 원전 관련주에 대하여 알아 보았습니다.
앞으로의 에너지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관리하기 위해서는 원전을 이용한 전기 생산이 필요하지만, 원전 유지의 위험성 그리고 원자력 발전소의 노쇠현상 대한 환경 오염 등으로 인하여 규제 및 성장의 한계는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미래의 자연을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규제는 필요하지만 탈원전 및 원전사업 폐쇄는 부족한 에너지 자원을 충당할 수 없습니다. 도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국가 경쟁력 강화 및 성장에도 빠질 수 없기에 원자산업 자체를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친환경 원전기술과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원자력 발전소의 폐기물 관련해서는 자연에 흡수 되지 않는 방향의 정책과 기술이 반드시 강화되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