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공모주 시장이 조금 시들해지긴 했지만 그래도 여전히 소소하게 용돈 벌이를 할 수 있다. 10월은 공모주 슈퍼위크로 무려 25종목이나 청약이 예정되어 있다. 다만 같은 날에 청약하는 종목들이 많고 엄청 눈에 들어오는 종목은 많지 않아 선별적으로 청약을 해보시면 좋겠다.
10월 공모주 일정
10월 공모주 일정을 보면 매주마다 청약 일정이 있다. 특히 10월 셋째주에는 스팩 포함 11개 종목이 청약을 하기 때문에 잘 챙기셔야겠다.
10월 공모주 중에서 가장 관심이 많은 케이뱅크 청약 일정은 10월 21~22일, 더본 코리아는 10월 24~25일이다.
케이뱅크
케이뱅크는 대한민국 최초의 인터넷 뱅크이다. 희망 공모가는 9,500원~12,000원이며 주관사는 NH, KB, 신한, 키움증권이다.
아쉽게도 케이뱅크는 공모 물량의 절반이 구주 매출이다. 투자자 엑시트를 위해서 올해 무조건 상장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이 부분이 좀 부담스럽다. 상장 당일 유통 가능 물량도 37.32%로 많은 편이다. 특히나 먼저 상장한 카카오뱅크 주가가 공모가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져서 회복을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보니 장기간 투자는 추천하지 않는다.
더본코리아
더본코리아는 백종원이 1994년에 설립한 외식 전문 기업이다. 빽다방, 홍콩반점, 새마을식당, 롤링파스타 등 25개의 외식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공모밴드는 23,000원~28,000원이며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이다. 상장 당일 유통물량은 19.67%로 매우 양호하다. 다만 최근 연돈볼카츠 관련해서 매출 허위 과장 논란으로 공정위 조사도 받을 예정이라 IPO를 일정대로 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
와이제이링크
와이제이링크는 인쇄회로기판(PCB) 표면에 전자 부품을 조립하는 과정인 SMT 자동화 공정 장비를 제조 수출하는 기업이다. 내수보다는 수출 위주이며 기존 주주 물량이 없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상장 당일 유통가능 물량도 25%로 적어서 수요예측 결과만 잘 나온다면 상장 첫날 좋은 흐름을 기대해볼 수 있을 듯 하다. 희망 공모가는 8,600원~9,800원이며 주관사는 KB증권이다.
한켐
한켐은 OLED와 같은 유기화합물 소재 제조사이다. 한켐도 구주매출이 없고 100% 신주 모집이다. 당일 유통 물량은 35.8%로 조금 많은 편이다.
희망 공모가는 12,500원~14,500원이며 주관사는 신영증권과 유진증권이다. 다만 신영증권은 공모주 청약 첫날 직전 4영업일인 9월 27일 오후 5시까지 계좌 개설을 완료한 경우에만 청약이 가능하다. 이미 시기가 지났기 때문에 만약 신영 증권 계좌가 없으신 분이라면 유진증권에서 청약하셔야겠다. 유진증권은 청약 전날까지 계좌 개설을 하면 된다.
씨메스
씨메스는 지능형 로봇 솔루션 및 3D 검사 솔루션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지능형 로봇은 쿠팡이나 CJ대한통운과 같은 물류 기업에서 활용하거나 현대차, LG전자 등 제조기업의 물류 현장에서 사용된다.
공모가는 20,000원~24,000원이며 주관사는 삼성증권, 유진투자증권, 유안타증권이다. 상장 당일 유통물량은 34.07%로 조금 많은 편이다.
투자 comment
필요한 증권사 계좌를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한투에서 청약하는 종목이 6개로 가장 많다. 만약 청약을 하고 싶은 종목이 있는데 증권 계좌가 없으시다면 20일 제한을 잘 따져보고 계좌 개설을 하시길 바란다. 만약 아무 계좌도 없다면 가장 물량이 많은 한투나 NH 계좌 개설을 하는 것이 가장 좋아보인다. 10월에 워낙 공모주가 많다보니 하나하나 잘 확인해보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