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1일 미국 증시 마감 시황 ]​

다우존스 -0.41% , S&P500 -0.93%, 나스닥 -1.53%으로 마감

변동성지수(VIX지수) +15.12%, 달러인덱스 +0.43%


★ 섹터별 에너지 주 및 유틸리티 주 상승, 기술 주 하락

  • 에너지 XOM +2.31%. CVX +1.65%

  • 유틸리티 NEE +0.88%, CEG +2.15%

  • 기술 MSFT -2.23%, NVDA -3.66%




    ★ 나이키, 미국 스포츠웨어 브랜드 나이키가 1일(현지시각)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분기 매출을 발표하며 주가가 6% 가까이 빠졌다.

    이날 나이키의 2025회계연도 1분기(2024년 6~8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한 115억9000만달러(약 15조3340억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블룸버그 추정치인 116억5000만달러에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분기 주당순이익(EPS)은 70센트로 월가 추정치인 52센트를 웃돌았으나 전년 동기 대비 26%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나이키가 혁신에 뒤처지고 경쟁사에 시장 점유율을 빼앗기며 실적 부진에 빠졌다고 분석했다. 온라인 리셀 플랫폼 스탁X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나이키와 조던 운동화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했다. 경쟁사인 아식스와 아디다스의 판매량은 같은 기간 각각 약 600%, 90% 늘었다.

    ★ 엔비디아, 엔비디아가 이르면 올 4분기부터 주요 고객사에 공급할 서버용 AI GPU '블랙웰' 제품 중 서버용 랙 두 개에 최대 72개 GPU를 수납하는 'GB200 NVL36×2' 출시를 잠정 중단했다는 관측이 나왔다. 궈밍치 홍콩 텐펑증권 애널리스트는 2일 자신이 운영하는 미디엄 계정에 공급망 조사 결과를 토대로 "엔비디아는 랙 두 개를 활용하는 'GB200 NVL36×2' 대신 랙 하나에 같은 수의 GPU를 수납할 수 있는 'GB200 NVL72'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 블랙웰은 두 개의 블랙웰 GPU와 72코어 그레이스 CPU를 결합한 AI 가속기 'GB200'을 여러 개 늘리는 방식으로 구성된다. GPU 연결에는 엔비디아 독자 개발 기술인 NV링크(NVLink)가 동원된다.

    ★ 넷플릭스, 키뱅크는 넷플릭스의 다음번 수익 보고서가 기대치를 넘어설 것이라며 목표 주가를 올렸다. 새로운 목표주가 760달러는 현재가에서 7% 높은 수준이다.

    1일(현지시간) CNBC 프로에 따르면 키뱅크 캐피털 마켓은 넷플릭스가 안정적인 콘텐츠를 기반으로 시청률과 수익화가 강화되고 있어 서비스 가격을 인상할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분석가는 넷플릭스가 광고 지원 플랜과 표준 가격 플랜 모두 가격을 인상할 경우 2025년 매출 성장을 10%대 초반까지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포드, 1일(현지시간) CNBC프로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포드의 성장하는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믹스 및 대형픽업트럭의 호조가 주가를 끌어올릴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날 뉴욕증시 개장전 거래에서 포드자동차(F) 주가는 전날보다 2.2% 상승한 10.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골드만 삭스의 분석가 마크 델라니는 포드의 소프트웨어와 물리적 서비스가 2025년에 전체 회사의 EBIT(이자 및 법인세차감전이익)에서 20억 달러 이상, 2030년에 40억 달러 이상을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 록히드마틴, 이란의 이스라엘에 대한 미사일 공격으로 미국 대표 방산기업인 록히드 마틴(NYS:LMT)의 주가가 크게 뛰었다. 1일(현지시간) 록히드 마틴의 주가는 전일 대비 3.64% 상승한 605.86달러에 마감했다. 지난 7월 23일 이후 가장 크게 주가가 올랐다. 일단 상승률로는 올해 들어 두 번째로 높다.

    중동의 불안이 고조되면서 수혜 대상이 됐다. 이란은 지난 4월 중순에 이어 5개월여 만에 이스라엘 본토를 공격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란이 미사일 약 180발을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뉴욕증시는 부진했지만, 록히드 마틴의 주가 방향성은 반대로 향했다.

    록히드 마틴의 주가는 올해 들어 33.7% 상승했다. 글로벌 무력 도발에 실적은 예상치를 넘어서고 있고, 미국 동맹국에 대한 전투기 판매도 늘어나는 추세다.

    미국 투자 전문 매체 모틀리풀은 "록히드 마틴은 해군과의 미사일 시스템 공급 계약 체결도 있었다"며 "이러한 소식들이 점진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증시 브리핑]

    ★ 미국증시

    뉴욕증시는 하락세로 마감. 이란과 이스라엘 간 군사 충돌이 전면전으로 번질 수 있다는 공포감에 주요 주가지수는 장 중 급락 양상을 보였으며. 이란의 폭격이 시작되자 뉴욕증시에선 투매가 나왔다. 나스닥지수는 장 중 2.25%까지 낙폭을 확대했고 S&P500 지수도 한 때 1% 넘게 밀렸으며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이 중동 불안에 장 중 5% 넘게 폭등한 영향을 받았다. 하지만 이란의 공격이 일단 마무리되고 별다른 인명 피해가 나오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주가는 낙폭을 어느 정도 만회하였다.

    달러화 가치는 이틀 연속 상승. 유로존의 인플레이션이 3년여 만에 처음으로 2% 밑으로 내려가면서 유럽중앙은행(ECB)이 이달 추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가 더 커졌다.. 이란이 이스라엘에 대규모 미사일 공격을 감행한 것은 안전선호 심리를 부추겨 달러 강세 압력으로 작용하였다.

    ★ 중국증시

    중국증시 국경절 연휴로 1일부터 7일까지 휴장

    ★ 홍콩증시

    홍콩증시 1일만 휴장

    ★ 일본증시

    일본증시 닛케이225 평균 주가(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32.42엔(1.93%) 상승한 3만8651.97에, 토픽스지수는 44.84포인트(1.69%) 오른 2690.78에 마감했다.

    ★ 대만증시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165.85포인트(0.75%) 상승한 2만2390.30에 거래를 마쳤다.

    ★ 유럽 증시

    1일(현지시간) 영국을 제외한 유럽 주요국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이스라엘이 레바논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에 대한 지상전을 개시하자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 발사 움직임을 보이면서 중동에 전운이 짙어진 데 따른 것이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 지수는 전장보다 2.01포인트(0.38%) 떨어진 520.88로 장을 마쳤다. 이 지수는 오후까지도 0.5% 이상 상승했지만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이 임박했다는 미국발 뉴스가 전해지면서 장 막판 급락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111.79포인트(0.58%) 내린 1만9213.14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61.68포인트(0.81%) 하락한 7574.07로 장을 마쳤다.

    반면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 지수는 39.70포인트(0.48%) 오른 8276.65로 마감했다.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의 FTSE-MIB 지수는 354.18(1.04%) 내린 3만3771.08로,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의 IBEX35 지수는 203.80(1.72%) 하락한 1만1673.50으로 장을 마쳤다.